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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이번 엘클을 보면서

세계최고는지단 2011.04.18 15:41 조회 1,576
이번 주말 중원 3명은 굉장히 조화로운 조합을 선보이며 최근 레알 3미들 경기중 최고의 활약이였죠. 하지만 역시 공격력이 부족했고 홈이라는 이점에 약간 아쉽게 미들에서 3톱으로 이어지는 그런 연결이 부족했죠. 전 정말 4연전에서 홈에서의 승리가 없다면 이건 굉장히 치욕적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4전에서 전체적인 승리가 더 중요한건 사실이지만요).

특히 어제 보면서 디마리아의 플레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물론 이 선수가 그 경기를 완전 말아먹을만한 플레이를 보인건 절대 아니고 오히려 팀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수비지역 끝까지 내려와 5백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만들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역습 전개에서 빠른 발로 바르사의 진형을 흐트렸고요.

이걸 보면서 생각나는 선수는 단 한명이였습니다.

박지성...

지금 레알에선 박지성 역할을 디마리아가 하고 있는데 디마리아는 공격력 만큼에선 박지성보단 뛰어나지만 수비력, 이타적인 플레이가 확연히 부족함이 나타나고 있죠.

우리팀에 박지성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 전 스포츠를 볼때는 한국인 선수, 애국심 같은건 전혀 고려하지 않는 팬인데요. 박지성 선수가 한국인이라는것에 상관없이 어제의 경기를 보면서 그와 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 선수는 최근에 들면서 오히려 전성기에 접어든것 같은 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먼저 이 선수의 장점은 윙,미들,풀백에 가리지 않고 전 포지션에서 뛸수 있다는건데요. 이건 표면적인 장점이고 진정한 장점은 그 각각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력이 정말 엄청 나다는 겁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이 언제나 이 선수는 중요경기(챔스,빅4)에 출전 시키면서 더 부각이 되죠.
07-08시즌 바르사를 상대했던 맨유나 이번 첼시와의 경기를 보면 결국 중심은 박지성이라는 선수였습니다

중원이 강한 팀을 상대로 팀은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스타일로 나가면서 그 상대의 강한 중원을 그대로 두는것이 아닌 박지성이란 선수로 아주 갈기갈기 찢어놓죠. 전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면서 직접 공을 뺏진 못해도 포메이션 자체를 흐트러뜨리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고 그 한번의 실수를 단 한번의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마무리를 짓는

그냥 한마디로 "주도는 너네가 해라. 대신 경기는 우리가 이긴다" 라는 스타일의 선수비 후 역습... 그러한 플레이... 지금 사실상 레알이 노리는 단 하나의 전략이죠. 따라서 무리뉴도 수비수지만 팀내에서 가장 빠른 페페를 미들로 두면서 박지성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하지만 그는 언제나 수비적인 역할만 할뿐 공격으로의 전개를 유도하진 못하죠. 수비수는 수비만 하고 공격수는 공격만 해라 라는 단순한 선수가 아닌 토탈사커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선수가 없어서 약간 아쉽긴 하네요.

다시 이렇게 생각하니 박지성이라는 선수 제가 생각하고 있지 못한 사이에 어느 순간 정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되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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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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