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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감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때.

호당이 2011.04.03 03:29 조회 3,464 추천 18
후반전 부터 봤는데 설마 질줄은 몰랐던 경기를 저버렸네요 하하;

리그 레이스에서 미끄러진 것도 아쉽고
호나우두 선수가 보는 앞에서 무너졌다는 것도 아쉽고
무리뉴 감독님 개인 기록 깨진것도 정말 아쉽습니다..

우리 팀 홈팬들이 경기 끝나기도 전에 조기 귀가 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본것 같군요...
팬들도 많이 실망 했겠지만 가장 실망이 큰 건 선수와 코치진 그리고 감독님이실겁니다.
홈에서 리그 15위 팀에게 지다니..... 에휴.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실망하고 절망하는 모습보다 오히려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고개 숙이고 들어오는 선수들 모두에게 악수를 청하고
심지어 지겹게도 휘슬을 안불어주던 심판진에게 까지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무감독님.


역시나 범상치 않은 분이시네요 ㅋ
대인배이십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칫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다운되어
앞으로 이어질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정말 클 테지만
무리뉴 감독님이 게신 락커룸에는
실망과 절망감 보다는 격려와 내일에 대한 약속이 있을것 같습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또 감독님의 대 기록을 깨버렸다는 사실에
너무나 죄스러워 할 선수들을 다독여 줄 분은
그 누구도 아니고 감독님이실꺼라 믿습니다.


정말 실망감이 크시겠지만
기록에 얽메이는 사람은 아닐꺼라 믿어요.

쿨하시잔아요 ㅋ


오늘 감독님의 모습을 보고
예전에 읽은 슬램덩크에서 나왔던 고교 농구 최강팀 산왕의 도진우 감독님이 떠오르네요 ㅎ

북산에게 생각지도 않은 패배를 당하고서
도진우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죠...







다시 시작 합시다.
우리가 홈에서 진것이 얼마만입니까.
이번 경험은 커다란 재산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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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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