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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케디라? 라쓰?

토티 2011.02.23 07:06 조회 1,406 추천 3

케디라 나가자마자 라쓰가 중원에 무게 실어주는거 보셨겠죠. 계속 볼컷트해주고 역습시에 볼 끌면서 동료들 올라올 시간 벌어주고 밸런스 조정해주고, 주위에 아예 받으러 와주는 선수가 없으니 라쓰가 볼을 질질 끌면서 역습의 시발점이 되주는거죠. 원래 그런건 알론소가 해줘야 하는 일이거늘;  

 

케디라는 지난 에스파뇰전에서 보였듯 전술적 활용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늘처럼 전진 프레싱이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에선 힘을 못쓰는게 어쩌면 가고와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라인싸움에서 밀어내고 어느정도 밸런스가 갖춰진 상태에서 어느정도 빛을 발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이요. 외질도 마찬가지구요. 아니, 외질은 애매한게 피지컬이 단단한 선수는 아닌지라 프레싱 좀 들어온다 싶으면 그 키핑력이 아예 죽어버리니 도대체 본인이 뭘 해야하는지를 모르는거 같아요.

 

전반에 아데바요르가 박스안에서 수비등지고 볼 끌고 있는동안에 호날두빼고 비롯한 박스 근처에 있는 동료들 (디 마리아, 외질)은 그냥 가만히 구경하고 있더군요.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볼이 나한테 와서" 받는게 아니라 "내가 볼을 받으러 나가는" 움직임이라는걸 이해를 시켜야 아는것도 아니고; 아예 상대수비 대형이 갖춰진 상태에서 두어명씩 우루루 역습나가는데 무슨 모 아니면 도라도 됩니까? 그러다 또 뺏기고 우왕좌왕하다가 파울 내주고 경고먹고, 세트피스 내주고, 1차적인 저지는 커녕 "어~어~어~" 하다가 다 헝클어지고...

차라리 몇달전같으면 경험 부족이나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은 팀웍 탓으로라도 돌릴수라도 있지,  이젠 그 문제들만으로 치부할수가 없는 시간이에요. "우린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니까" ? 따위의 말로 덮어둘수만은 없는 난제라는 얘깁니다.

현대축구에서 최소 "중원싸움" 이라는걸 하려면 라쓰같이 몸사림 없이 궂은일, 청소 다 해주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볼 받으러 쉬지않고 뛰어주면서 후방에선 압박 버텨내면서 볼 배급이 되야 무슨 중원에서 승부를 보던 하지, 좀만 쪼인다 싶으면 아예 그 상황에 탁 막혀서 아예 진척이 안되는게 이대로라면 8강 문턱 넘어도, 다음 클라시코에도 결론은 물음표밖에 남지 않아요.  휴... 2차전 두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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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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