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맨체스터 시티::

필요이상의 낙관은 금물.

카림 2011.02.22 23:30 조회 2,082 추천 3
3월초 우리의 챔스가 끝나버리는게 어언... 몇년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런데 레매의 분위기는 너무 들떠있는게 아닌지 약간 걱정도 됩니다. 이 익숙한 분위기가 웬지 낯설지가 않군요... 조금만 더 침착하고 상대를 존중해줫음 합니다.

저번시즌에 비해 우리팀 스쿼드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팀의 뼈대는 그대로 입니다. 카시야스-포백 (알비올 대신 카르발료)-알론소-호날두. 팀이 조금더 균형 잡혔다고는 하나 저번시즌이라고 균형이 안잡힌 팀은 아니었죠. 꼭지점에 문제가 있긴 했어도 강력한 중원과 단단한 수비,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무시무시한 팀이었습니다. 

리옹과의 저번 대결에서 패인을 하나만 꼽자면 선수들의 약한 정신력이라고 생각해요. 원정서 1:0 패배도, 이과인의 아쉬운 마무리도 아닙니다. 이건 정말 의미없는 가정이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총 스코어 1:1로 동률을 만들고 홈에서의 45분이 남아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한골 먹히면 탈락"의 공포가 선수들을 휘어잡았죠.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옹의 엄청난 풀프레싱. 급격히 미드필더들의 패스성공률이 낮아지며 주도권을 내줬고 완벽하게 늘어진 간격과 붕괴되어버린 팀 밸런스. 그리고 내줘버린 동점골과 이제 두골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부정확한 공격들. 그리고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경기 종료.

제가 100% 장담할수 있는건 180분간의 경기도중 리옹이 전방압박을 시도하는 순간이 분명 나온다는 것입니다. 180분동안 수비-역습만 하는건 아니라는거죠. 그럼 그때 우리 미들진이 제대로 대처할수 있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라리가의 압박은 타리그에 비하면 많이 헐겁죠. 그리고 상대가 풀프레싱을 시도할때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장면이... 잘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엘클라시코때 상대 압박에 팀이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죠. 저번 시즌에 비해 선수들의 빠른 패스웍은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아마 내일 새벽 경기에선 다득점 경기는 안나올듯 싶습니다. 원정에서 굳이 이겨야할 필요도 없고 상대도 위험부담을 안고 가긴 싫을테지요. 이럼 또 승부는 2차전에서 결판날테고 선수들이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이건 몇몇 들뜬 레매인들을 위한 완전 최악의 시나리오이고... 사실은 원정에서 승리해버리면 아무 문제없이 레매인들 모두 해피한 상황이 되는거죠. 양쪽다 조심스럽게 경기운영을 한다면, 개인능력이 앞서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홈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챔스에서 공격도 못하고 끝낼수는 없는법. 리옹이 수비진을 전진시키는 시점이 반드시 나오고 후반에 외질과 교체되어 나오는 카카의 완벽한 어시스트에 이은 호날두의 완벽한 골, 그리고 카카의 쐐기골로 2:0 승리 예상해봅니다.

우리 모두 차분히 지켜봤음 좋겠습니다. 이기든 지든 역사의 한순간이 될테니까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4

arrow_upward 리옹전 라인업 arrow_downward 오늘자 BBC 가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