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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영표를 찾아서!

Oranje 2011.02.15 00:37 조회 1,649 추천 2

사진 첨부된 깔끔한 원문! :
http://blog.naver.com/answlwlwl/110102998717

새로만든 축구 블로그입니다~ ^^ 시간되시는 분은 오셔서

댓글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ㅎㅎ







재치 있는 드리블링, 웬만해선 공간마저 내주지 않는 깔끔한 수비력,

 

팀원들을 아우르는 온화한 성격, 가장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윙백 자리에서 10년 넘게 정상을



유지한 자기관리능력.

 

작은 거장 이영표가 남긴 위대한 업적입니다.

 

대표팀에서 무려 122경기나 뛰었던 이영표.

 

한 팀에서 영원할 것 같던 존재가 사라진다는 허탈감은 동시에 그 존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이어집니다.

 

 

 

홍명보의 은퇴가 떠오릅니다.

 

홍명보의 은퇴 이후 대표팀 중앙수비진은 리더를 찾지 못해 수년간을 해맸죠.

 

김영철 박병규 유경렬 등 지금은 노장이 되어버린 선수부터

 

강민수 김진규 같은 촉망받던 유망주들까지 대표팀 중앙수비수 자리는 이들의 끝없는 찢어짐과 메꿈의 연속이었습니다.

 

홍명보 증후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8년 이정수 조용형 조합의 등장으로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긴 했지만 여전히 포스트 홍명보


의 존재는 환상 안에 있습니다.

 

 

이제 왼쪽 윙백까지 이영표 증후군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아예 자원이 부족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수비진 자원은 제법 풍족했던 편입니다. 감히 자리를 건드릴 수 없는 확실한 존재



는 없었지만

 

패싱력, 신체적 능력, 지능 플레이 등 능력과 연령대 별로 골라서 기용해 볼 여유는 충분했죠.

 

그러나 현재 대표팀을 보면 이영표의 대체자원은 무려 13살이 차이나는 1990년 생의 홍철과 윤석



영입니다.

 

두 선수는 분명히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나이 차가 너무 크죠.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이 상황에 이르도록 이제까지 포스트 이영표에 대한 걱정은 한 적이 없는것인가?

 

20대 중후반의 다음 세대들은 없는 것인가?

 

정답은 "아니지만 아니지는 않다"입니다 ^^

 

 

 

포스트 이영표를 분석하기에 앞서 이 문제부터 짚고 넘어갑시다.

 

우선 이영표 뒤에서 꾸준히 국가대표에 올랐던 백업자원은 김치우와 김동진이 대표적입니다.

 


김동진은 2006년 월드컵 2008 올림픽 등에서 주전급 활약을 했었는데

 

단신이지만 중앙수비수까지 커버할 수 있고 크로스와 중거리슛에도 굉장히 능한 선수입니다.

 

최근 울산현대에 이어 FC서울로 입단하면서 다시한번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부상이 잦고 이영표와의 나이 차가 적어 유망주를 선호하는 조광래에게는 대체자원이 아니죠.

 

 

김치우 역시 청대와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 순서로 꾸준히 성장해온 뛰어난 선수입니다.

 

K리그에서 왼발에 있어서는 염기훈과 더불어 최고 평가를 받는 김치우는

 

활발한 활동량과 프리킥 패싱 등 다재다능함도 돋보이죠.

 

하지만 김동진과 같이 장기부상에 시달렸고

 

윙도, 윙백도 아닌 어정쩡함 때문에 2009년 이후 대표팀에서 자리를 되찾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동진, 현영민, 장학영 등의 수준급 윙백들은 이영표의 경쟁하는 나이대였지 세대교체 자원은 아니었고

 

후발주자인 양상민 김치우 등 80년대생 자원들은 기대보다 크게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광래 감독의 선택은 파격적이었습니다.

 

파릇파릇한 신인선수들을 이영표의 후계자로 시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두 주인공, 성남의 홍철과 전남의 윤석영입니다.

 

 

 

우선 홍철 선수는 장학영의 K3행 이후 성남의 왼쪽 윙백을 다잡은 거침없는 신인 선수입니다.

 

단국대 시절 U리그 우승에도 일조를 했었고

 

데뷔 초인 이번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하여 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며 전체적으로 투지있는 플레이가 인상적이구요.

 

기용 초반에는 구멍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에도 많은 발전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성남의 황금 포백 장학영에 이어 철인 이영표의 후계자로까지 이어질것인가 지켜봐야겠습니다 ^^

 

 

윤석영 선수는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있는 전남의 새 보물입니다.

 

공장마냥 우수선수를 찍어내는 전남 유스 출신인 윤석영은 홍철보다 이른 2009년에 데뷔를 했으며

 

총 40경기에 출전해 1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수비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단점이 없으며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커버할수 있는 멀티포지셔닝도 가능합니다.

 

특히 윤석영 선수의 장점이라면 킥의 정확성을 꼽을 수 있는데 처음 합류한 2009년 전남 포스트시즌부터 자체 킥을 담당했을 정도로

 

프리킥과 크로스가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공교롭게도 전남에서 수원으로 이적했다가 다소 침체된 왼쪽 윙백 양상민이 떠오르게 되네요.

 

전남시절의 '울프' 양상민 선수의 날카로움을 윤석영은 끝까지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두 선수의 비교를 간단히 해보자면?

바로 예측불허와 정확함의 싸움입니다!

 

홍철은 매 경기 열정적이고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는 반면

 

윤석영은 상당히 기술적이고 정석적인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흔히 만화, 드라마에 나오는 천재와 노력파의 대결 같은 두 선수의 경쟁구도!

 

과연 누가 이영표의 후계자가 될까요? 정답은 열정이 살아숨쉬는 k리그 그라운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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