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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 이야기

마인손오공 2011.02.09 16:14 조회 3,260 추천 6
안녕하세요
도서관에서 지루해서 네이마르 이야기나 좀 해보고자 합니다.
저보다 더 브라질리언에게 관심이 많으신 산 이케르님이나 베베기린님, 초딩파님같은 분들도 계시니+_+ 많은 레매님들이 적절한 댓글과 관심으로 제 글의 오류를 잡아줄거라는 기대감으로 거침없이 샤샤샥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하고 말 줄임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포지션부터 언급하자면 쳐진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주로 하는 모양새고 메시롤과 비슷한 느낌. 쳐진 스트라이커에서 좌우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또 요즘에서야 제가 좀 주목하기 시작한 빈공간에 적절하게 위치 잡는 능력(요건 다음에 좀 공부 하고 나서 서술하도록 할게요.)을 바탕으로 수비를 떨치기보다는

오히려 애매한 위치에서 공을 잡고 수비를 유인한 뒤에 수비수 뒤로 개인기든 패스든 넘겨주는 움직임을 좋아함. 이러한 움직임이 갑이였던 인물이 일찍이 라리가에 2명 있었는데 리켈메랑 호나우딩요. 개인 능력이 발군이니 오히려 밀집 지역이든 오픈된 지역이든 상관없이 공을 잡고 키핑하면서 수비를 유인하고 빈공간으로 슛, 패스로 오픈 스페이스를 열어버리는.

혹은 제가 위에 언급하대로 저도 얼마전에 저런 (선수들의 위치선정)을 보고 공부해라.. 라고 배운지라, 잘못 판단했을 수도 있고.. 그만큼 네이마르를 잘 모를수도 있고..ㅠㅠ



경기를 보면 큰 스타일은 호빙요랑 비슷한듯함. 피지컬적인 한계가 뚜렷하고 일단 화려한 기술에 약간 집착하는 느낌을 보여줌. 다만 호빙요랑 달리 전방으로 열어주는 패스를 자주 시도하고 순간적으로 수비를 떨치고 뛰어가는 스피드가 탁월함. 탄력이 좋은건지, 그냥 냅다 달리는 능력이 좋은건지까지는 크게 구분하지는 못하겠지만 전반적인 발놀림은 아주 가벼움.


슈팅 센스는 호돈처럼 무박자 슈팅 이런 개념이나 호빙요처럼 어이쿠으어하면서 아슬하게 넣기 보다는 예전 호마리우처럼 안정적으로 넣어줘야 할때 넣는 느낌. 발리슛하고 이런건 별로 못 봤고 인사이드, 토우킥등으로 침착하게 잘 넣음. 

아무데서나 슛을 때리는 압도적인 슛력은 없지만 단독찬스에서의 결정력이 좋고, 슛 컨택팅 능력이 좋아서 무리수를 별로 안 던짐. 또 영리하게 수비랑 걸쳐있다가 쑥 들어가서 톡 슛만 하고 오는 그런 영악함도 보임. 이건 메시도 안 하는거임. 그리고 패스도 제때제때 줌.




보면서 가장 놀랐던 장면은 단연 기본기인데, 일단 피지컬이 안 되다 보니 수비수와 근접하게 되면 공을 몸에서 약간 던져놓는 경향이 있음.

이런 점에서 카카랑도 약간 비슷한듯한데 카카가 공을 '던져놓고'->수비수를 떨쳐놓고 뛰쳐나간다, 라는 개념이라면 네이마르는 공을 '던져놓고'->잡아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떨쳐놓는다, 라는 느낌이 강함. 카카보다는 훨 기교파임. 다만 카카보다 선천적인 피지컬자체가 안 좋은지라 부상 크게 한방 당하면 훅 갈지도 모르겠음.


드리블은 일단 호빙요랑 비슷한 경지에 갈 여지가 보임. 호빙요정도면 메시랑 더불어 밀집 드리블 탑인데 몸놀림자체가 호빙요처럼 템포를 엇박자로 가져가면서 수비를 열받게 하는 스타일이고 위에 링크한 영상처럼 다양한 테크닉을 보유. 수비수입장이라면 발목을 분지르겠다..라고 마음 먹지 않고서야 절대로 발을 섣불리 못 뻗는 스타일. 워낙 붙어있는데다가 턴이 유연해서 골 때림. 메시처럼 턴을 얇게 여러번 치는 스타일은 아닌데 여튼 보는 입장에서는 입이 벌어지고 막는 입장에서는 골때림



패스정확성자체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음. 좀 무모하다시피한 패스를 자주 함. 근데 이제 고작 19살, 한국 나이로 따져도 20살에 불과한지라 경험치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경향으로 보임. 고작 19세인주제에 무리수도 안 던지고 드리블, 패스, 득점만하면 그건 펠레도 못한 축구의 삼위일체임.


양발 다 드리블에 이용할 줄 아는걸로 보아 양발도 다 잘 쓰는듯. 왼발 패스는 잘 보지 못해서 평가를 잘 못하겠음. 팀내 pk전담키커라던데 그건 확인불가라서 ㅠㅠ


여튼 전진성을 갖췄는데 아쉽게도 무모한 패스를 잘 하는 호빙요? 이런 느낌. 그보다 더 좋은 표현법을 못 찾겠음.





굳이 따지면 호빙요 70에 호나우딩요 30정도로 볼 수 있을듯. 프리킥 능력도 어느정도 있고, 성격은 딱 호빙요임. 다만 호빙요보다 더 성숙한듯.

작년에 브라질리그에서 팀 내 감독과 어느정도 트러블이 있다고 언론에서 보도되었는데 좀 살펴보니까 감독도 네이마르도 부인한 사실인듯하고, 또 네이마르 인터뷰나 재계약시의 입장 보니까 적어도 호나우딩요처럼 모든걸 이루었다 하면서 살 찌울 놈은 아닌듯. 팬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확실함. 프로의식은 모르겠음. 그걸 알려면 FM 히든 능력치를 뒤져봐야함(?????) 



다만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점은 확실히 피지컬. 난다 긴다 하던 그 많던 테크니션의 말로는 피지컬에서 밀렸고, 또 아직 어리다보니 당연한거겠지만 체력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음. 활동폭은 넓지만 활동량은 작은 전형적인 어린애 케이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펠레가 네이마르를 보고 ' 나를 보는것 같다'라고 한점임.




무링요가 외질을 영입하면서 ' 이러한 재능이 다른 팀에 가는걸 두고 볼 수는 없었다.'라고 했는데 무링요가 내년에도 이 마인드라면 네이마르는 레알행을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카카랑 마르셀루가 잘 좀 꼬셔보도록 기도합시다.) 다만 최근 브라질리언 유쓰들의 행보상 ac밀란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가능성이 있기도 함. epl은 피지컬이 약한 본인이 잘 알아서 피할 문제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피지컬이 좀만 더 올라와도(당연히 올라올듯. 이제 19살에 불과하니) 세계 최정상에서 놀 수 밖에 없는 재능임. 피지컬이 안 올라와도 최소한 라리가 중상위권팀에서는 에이스 놀이 하면서 국대 23번쯤은 달 재능. 

못커도 레알 시절 호빙요, 잘크면 바르샤 시절 딩요.. 정도로 보시면 될듯. 그릇이 남 다름. 다만 부상이나 이혼, 이중계약 이런 축구외적인 부분의 변수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냥 왠지 느낌상 외질이랑 호흡이 엄청 좋을거 같기도 해서 원츄하는 선수 중 한명.



끝.







카카, 메시, 호빙요랑 많이 비교되긴 하는데 카카, 메시는 절대로 아니고 호빙요인데 패스 셔틀 놀이 좀 할려고 노력해보는 스타일 같습니다.


아마 호빙요가 2014년 넘기고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하게 된다면 

---네이마르---파투
--------간소

구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 덴팅요, 율리아노등등 엄청 많습니다만. 여튼 간소는 브라질에서 어떻게 변할지 진짜 궁금하네요. 브라질보다는 아르헨티나에서 더 중용받을 타입의 재능인데.. 전진성보다는 볼 키핑과 패싱센스, 뜬금 중거리가 딱 리켈메임. 냄새는 전혀 다릅니다만..-.- 히바우도? ㅋㅋ
카카가 지코의 득점력을 닮았다면 간소는 지코의 시야를 닮은것 같습니다요.




여튼 지금 하고 있는 이 지긋지긋한 공부가 끝나면 진짜 축구에 푹 취해서 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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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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