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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미온적인 재계약 진행에 지친 페페, 포기?

Canteranos 2011.02.05 02:54 조회 3,510 추천 2


2012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페페는 오랫동안 진행되는 재계약 협상에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무리뉴는 앞서 페페에게는 레알이, 레알에게도 페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상황은 진전되지 않고 있으며, 페페는 이제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페페는 클럽이 여름에 이적제안을 들어보거나, 2012년에 자유계약으로 풀어버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1년 정도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서(페페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직전에 재계약 협상이 처음으로 논의되었습니다) 합의에 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현재 페페가 1.8m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데 클럽은 약 2배 정도 올린 3.5m을 오퍼했습니다. 30m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페페가 마드리드에 올 때 연봉을 깍으면서까지 왔기 때문에 페페는 금액이 아직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럽에서 오퍼가 있기 전에 페페 측에서 5m으로 먼저 오퍼를 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습니다. 몇 주 전에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제안을 낮춰 4m의 연봉으로 재오퍼를 했습니다. 이제 양쪽의 금액 차는 0.5m 유로 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여전히 클럽에서는 처음에 제시했던 오퍼금액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무리뉴는 페페가 있을 때 경기력이 더 좋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AS



사실 이번에 다비드 루이스의 이적을 지켜보면서 페페랑 좀 맞물려 있다는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 루이스가 최초로 빅클럽하고 링크가 났던 게 우리 클럽이고, 링크가 났던 작년 겨울은 페페가 시즌아웃을 당하며 센터백 3명(알비올, 가라이, 메첼더), 사이드백 3명(라모스, 아르벨로아, 마르셀로) + 라스로 시즌을 꾸리면서 겨울에 수비수 한명을 데려와야하나 말아야하나로 레매에서도 활발한 토론이 있던 시기입니다. 사실 마르셀로는 겨울까지만 해도 여전히 윙으로 쓰이고 있었고, 메첼더는 유리, 라스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아래로 내려오기는 원치 않아하고 있었죠. 

루이스는 페페랑 여러면에서 흡사합니다. 브라질리언으로서 좋은 제공권과 스피드, 강력한 수비, 포르투갈 클럽에서 뛰는 검증은 조금 덜 된, 그리고 거상에 속해 있다는 점이죠. 겨울에 이적을 원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도 가격이었고요. 이제 처음으로 빅클럽으로 이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할 것 같습니다. 비싸니 아쉬워도 어쩔 수 없죠...

루이스로 잠깐 얘기가 새어버린 이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페가 만약에 없다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 한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페페의 재계약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이지만 스타는 아닌 "수비수"의 연봉인상은 클럽에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라모스의 재계약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고요.

허나 현재 5명의 센터백(페페, 카르발류, 알비올, 가라이에 임대간 마테오스까지) 중 가장 확고한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 두 선수 중 한명으로서, 게다가 나머지 한명인 카르발류가 언제 노쇠화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또한 비록 백업 수비수들인 가라이와 알비올의 기량이 어디에 내놔도 아쉬울 것이 없다 하더라도, 페페만한 선수들은 아닙니다. 페페가 부상이 없다면 페페는 언제나 레알의 주전이고, 카르발류보다도 어쩌면 더 주전경쟁에 앞서 있는 선수입니다. 

라모스가 센터백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페페는 여전히 가장 상위에 있는 라모스의 파트너입니다. 또한 라모스를 센터로 이동하게 할만한 풀백은 마이콘이 극심한 부진 혹은 기량하락에 빠져버린 지금 알베스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데 이 선수 또한 영입은 어렵겠죠. 

따라서 레알 입장에선 현재 5명(라모스까지 합치면 6명)으로 과포화된 센터백 라인을 내년 여름에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은 페페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도 정리가 이루어진다면 가라이가 될 확률이 가장 높겠죠.. 가격은 높고 실력은 좋은데 4옵션, 혹은 라모스까지 낀 5옵션이 되어버렸으니...

팬의 입장에서도, 선수의 입장에서도 좀 초조함이 있겠지만, 이제 겨울 이적시장도 끝났고, 더 정리할 상황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면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늦어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는 좋은 소식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단 한가지 문제라면 조르제 멘데스이겠지만요... 서로가 원하니 잘 되겠죠?ㅡ.ㅡ;

이런저런 얘기 페페 얘기하면서 주저리저주리 늘어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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