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볼프스부르크
이번에 구자철이 이적한 볼푸스부르크. 겨울 이적시장동안 굉장히 활발하게 영입과 방출 작업을 실시했는데요.
제코의 맨시티 이적이야 너무나도 유명하니 말이 필요없고 주전 센터백이던 바르잘리를 유베로 보냈고 카림 지아니를 터키의 카이세리스포르로 임대보냈습니다.
그런 후에 부지런히 이적시킨 선수들의 대체자를 찾다가 이적시장 막판에 무려 6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는데요. 그 중 1명이 모나코의 공격수 음보카니를 임대로 영입한 거였죠. (임대료는 1m)
http://www.vfl-wolfsburg.de/50543+M5679154a0c0.html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 우리나라의 구자철 선수와 베네수엘라 대표 선수인 유망한 공격형 미드필더 오로스코를 데려오며 구자철에게 5번, 오로스코에게 30번을 주고 구자철에겐 2014년까지 오로스코는 2015년까지 계약을 맺었습니다. (구자철 2m, 오로스코 1.25m)
여기서 보강이 끝날 줄 알았는데
http://www.vfl-wolfsburg.de/50543+M5422f063c0c.htm
l 그 이후 얼마 안 있어서 제대로 대박을 터뜨렸죠.
레버쿠젠의 독일 대표 공격수 헬메스 (8m), 스토크 시티의 터키 대표팀 주장 산리 툰차이 (4.5m), 안데르흐트의 체코 대표 얀 폴락 (3m)를 영입했습니다. 헬메스는 33번, 툰차이는 6번을 받았고 이 둘은 2014년까지 얀 폴락은 아직 번호는 미정이며 2013년까지 계약을 맺었습니다.
제코 떠난 자리에 무려 공격수 3명을 영입하면서 현재 팀에는 기존의 그라피테, 만주키치에 헬메스, 툰차이, 음보카니까지 굉장히 탄탄한 공격진을 갖췄군요. 제코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는 물론 없지만 선수층 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제코 있을 때보다도 더 단단한 인상을 줄 정도네요.
시즌 초반엔 맥클라렌 감독이 제코 원톱을 썼다가 재미를 못 보고 그라피테와 투톱으로 전향을 해서 그나마 득점력이 좀 살았었는데 투톱 운용하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공격수를 갖췄습니다.
수비진은 양 측면에는 독일 국대도 뽑히기도 하는 샤퍼와 리터가 있고 중앙엔 바르잘리가 떠났지만 이번시즌에 영입한 카예르와 아르네 프리드리히가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높습니다. 골키퍼는 스위스 대표 골키퍼 베나글리오가 있구요.
공격진과 수비진이야 구자철과는 크게 상관없는 포지션이겠지만 미드필더진이라면 얘기는 달라질텐데요. 위에도 썼다시피 초반엔 제코 원톱을 놓는 4-3-3이나 4-2-3-1 전술을 주로 썼으나 이제는 중원을 두텁게 두는 4-3-1-2 전술을 주로 쓰는 볼푸스부르크인지라 공미, 중미, 수미 모두 다 가능한 구자철에게는 뛸만한 자리는 많이 있다 하겠습니다.
디에구
칼렌부르그(지아니,데자가) 하세베(시세로)
죠수에
이번시즌 지금까지는 디에구와 죠수에의 자리가 확고한 가운데 나머지 자리들은 많은 선수들이 오고 가면서 이렇다 할 확고한 라인업이 없었죠. 만주키치가 왼쪽 미들을 꽤 오랫동안 보기도 했고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수비수지만 만능인 리터가 올라오고 페카릭이 오른쪽 수비를 보기도 하는등 미드필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일본의 하세베도 지난 2시즌 간 거의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시즌 부진하며 예전만큼의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미드필더진의 양은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질이 뛰어나다고 보기 힘든 볼푸스부르크 이적한 구자철이 주전 경쟁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보고 있었는데 얀 폴락의 영입 소식을 들은 이후 그 생각이 다시 바꼈습니다.-_-
일단 디에구는 제코가 떠난 마당에 에이스 역할을 해야하니 확고한 주전일테고 나머지 3자리를 노려야할텐데 제코 이전까지 주장이었던 죠수에가 폼이 많이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얀 폴락을 데려온 거 같기도 하구요. 죠수에의 경쟁자 개념이나 대체자의 의미로 말이죠. 얀 폴락은 꼭 수미 자리 아니더라도 위의 2자리에서도 충분히 뛸만한 선수이고 이미 뉘른베르크에서 3시즌 정도 분데스리가 경험도 한만큼 아무래도 구자철보다는 주전 경쟁에 있어서 한발 앞선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죠수에랑 얀 폴락이 같이 나오는 구도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죠.
그렇다면 구자철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누구냐 하면 제 생각엔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폼으로 주전 입지도 많이 위협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세베를 벤치로 보내버리고 주전으로서 활약한다면 정말 최상의 시나리오겠죠..ㅋㅋ
지금까지 구자철의 주전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해봤지만 아직 유럽 경험도 없고 독일어도 할 줄 모르고 적응기도 걸릴테니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오긴 힘들어보이고 교체 자원으로서 일단 독일 무대에 적응하고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처음에 영 보이스 간다 했을 때 정말 놀랐고 제발 가지 말았으면 했는데 다행히도 무산 됐고 요즘 제대로 상승세인 분데스리가로 간만큼 꼭 성공해서 흥민이와 함께 독일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여줬으면 합니다.
거기에 다음시즌부터는 MBC 스포츠 +가 분데스리가 독점해서 토요일 경기 뿐 아니라 금요일, 일요일 경기도 보여주는 거 같던데 이 두 선수가 좋은 활약 이어가서 국내에서도 계속 분데스리가 보는 환경이 안정적으로 갖춰졌으면 하네요 ㅋ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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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no.7 2011.02.01툰카이 에펨 06시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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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2011.02.015번 달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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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카카 2011.02.01구자철 5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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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2011.02.01좋은글이네요! 잘 읽고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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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tzsche 2011.02.01구자철이 일단 하세베 밀기가... 언어적인것도 있고 적응기도 해도..
1년동안 얼마나 많은 임팩트를 보여주느냐네요 ,, -
세이라 2011.02.01KOO ㅋㅋㅋ 사니케르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볼프스부르크 안 그래도 아르네 때문에 이번 시즌에 굉장히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동감가는 부분 많네요. 자철이 이적 소식이 반가웠던 건 주전 가능성이 진짜 높아 보여서... 적응만 빨리 하면 주전이야 문제없을 듯. 볼프스부르크 수비진에 비해 미들진에 흔들림이 많았던 많은 경기들을 보면 자철이에게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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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Kaka 2011.02.01오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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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2011.02.01와 자철이 되게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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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키[17살] 2011.02.01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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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play 2011.02.015번 구자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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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guain 2011.02.01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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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1.02.01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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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맨체스터 2011.02.01쿠~ 라고 불려질까요?ㅋㅋ 더 성장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스페인무대도를 위한 발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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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body 2011.02.01흥해라 구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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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_PIPITA 2011.02.01구자철 즉시전력감이라기보다는 카예르처럼 리빌딩 차원의 영입 같아요... 카예르는 좀 오버페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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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4Ever 2011.02.01지아니도 카이세리스포르로 이적했으니 주전경쟁하는데도 한결 수월할듯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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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illa 2011.02.0110번 한번 줘보지 ㅋㅋ 역시 무리데쓰인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