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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축구선수의 가치에 대한 뻘소리

카림 2011.01.30 23:51 조회 2,328
http://www.guardian.co.uk/sport/blog/2011/jan/30/liverpool-fernando-torres-paul-hayward

토레스가 떠난다고 땡깡부리는거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축구적인 요소만 본다면 토레스는 절대 50m의 가치를 가진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구단이 먼저 팔려고 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땡깡 피웠으니 명분도 세운셈이죠(설마 돈이 궁한 리버풀과 리버풀을 너무 사랑하는 토레스의 짜고 치는 고스톱?).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물론 좋은 선수인건 확실하지만요. 

2005년 옵사이드룰 개정 이후, 최종 수비라인은 점점 뒤로 물러나고 발빠른 선수들의 가치는 크게 하락했지요. 저저번 시즌 토레스가 그토록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그때만 하더라도 이피엘의 수비라인이 지금처럼 뒤에 있지 않았었고. 전세계에서 옵사이드 트랩 깨부수는데 가장 특화된 선수중 하나인 아넬카도 이번시즌 큰 힘을 쓰지 못하네요. 라리가에서의 토레스와 이피엘에서의 토레스가 틀린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라리가야 4-2-3-1의 고향이니까 토레스의 스피드를 극대화하기 힘들었겠지요. 

앞으로도 점점 빠른발을 가진 공격수보단 기술이 좋은 공격수가 더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벤제마 화이팅!

잠깐 샜지만 축구적인 요소만 보자면 50m을 받는다면 토레스는 무조건 팔아야 합니다. 그 정도 자금이면 무너져가는 팀을 살리기위한 최후의 도박도 충분히 가능하고 여름에 검증된 명장도 충분히 데려올수 있습니다. 패싱력 갖춘 미들 하나만 영입하면 빌드업에서의 제라드의 비중을 충분히 낮출수 있고 제라드의 공격적인 재능을 충분히 살릴수 있습니다. 수준급 풀백도 영입할수 있구요. 근데 무엇보다 수아레즈가 제몫을 해줘야 할텐데요.ㅋㅋ

그런데 여기서. 축구선수의 가치는 어떻게 정의될까요? 기술좋고 공잘차고 멘탈좋고 피지컬 좋으면 완벽한 축구선수일까요? 축구적인 요소만 보자면 당연하겠지만 수익을 내야하는 프로페셔널 클럽한테는 이게 다가 아니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점 7.5찍는 디아라(떠났는데 미안ㅋㅋ)보다 7.4찍는 가고가 더 중용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고가 구단에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려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점에서 토레스는 실제 실력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니폼 젤 많이 팔아먹는 선수중 하나인데. 그래도 하향세타는 선수한테 50m은 좀.

이런 관점에서 봤을때 저는 우리팀에 일본선수가 한명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요. 카가와도 좋고 혼다도 좋고 혼다 친구도 좋습니다. 리가의 템포에 쉽게 적응할 수 있고 공을 잘 다루며 후보역할에 만족하고 이적료, 연봉 조금만 요구하고 훌륭한 멘탈을 가진 선수라면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두배로 증축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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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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