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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지금까지의 아시안컵

카림 2011.01.14 21:58 조회 1,567
아... 요즘 개인적인 일로 너무 바빠서 이 좋은 시간대의 경기들을 다 챙겨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네요.

몇 경기 보지 못햇지만 (팀마다 많아야 두경기씩 했지만.ㅋ) 지금까지 각 팀들의 경기력을 보자면,

한국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톱 공격수의 무게감은 약간 아쉽지만 역시 박지성의 존재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난 전방압박에 무엇보다 엄청난 속도의 경기템포. 조광래 감독이 우리 국대가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찾아낸거같아서 기쁩니다. 우리 국대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엄청난 체력을 가장 잘 살릴수 있는 것이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이었거든요. 다른 아시아 팀들은 90분 내내 우리와 같은 페이스를 절대 유지할수 없습니다. 게다가 잉글식의 뻥축이 아닌 3명의 창조자들의 눈부신 패스웍까지. 우리나라식 4-2-3-1이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짚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지성의 폼이 약간 떨어져보이는데 이것만 회복한다면 더 무서운 팀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창 시즌중인 해외파들이 이 경기력을 체력의 압박 없이 대회 내내 이어갈수 있을지.

일본

한국에 이어 두번째로 강력한 팀입니다. 무엇보다 압박과 대형 유지능력이 대회 최상급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지만 원톱의 움직임이 단조롭고 공을 탈환하고 공을 전진시키는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두명의 중앙미드필더들의 공 간수능력이 예상밖으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한 압박을 가할수있는 상대를 만난다면 고전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첫경기에 비해 두번째 경기의 경기력이 훨씬 나아졌기 때문에 (두번째는 절반정도 밖에 못봤지만) 대회 내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사우디가 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주길ㅋㅋ

사우디

첫경기를 보면서 절대 우승후보가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이 98년 대한민국 국대. 세계 축구의 흐름을 못쫒아가서 완전 박살이 나버린. 공격수와 수비수 간격이 42.195km정도는 되어보이고 그러다보니 압박도 실종, 공격은 중동 특유의 탄력넘치는 공격수들의 기량에 맡겨버리고 나머진 구경만 하는 아주 구식 축구였습니다. 마치 시계를 94년으로 되돌린것 같은, 그때는 월드컵 16강이었지만 지금 이런식의 축구라면 지역예선 통과도 꿈같은 소리입니다. 다시한번 세계축구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나머지 나라들은 별로 인상깊었던 나라들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기억을 찬찬히 더듬어보자면,

카타르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뭐 다른것 볼것도 없이 선수들 기량이 너무 후달려서 뭔가를 해보지도 못하는 상황. 요즘 공동개최하자는 말이 슬금슬금 나오던데 이런 형편없는 두팀이 월드컵에 나오면 우리 아시아는 어찌되능겨ㅠ

호주경기는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잠시후 시작하니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봐야 알듯.

이란경기는 잠깐 봤는데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전술적인 움직임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다른 팀들이 워낙 별로인 관계로 이들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적수는 아닌것 같네요.

경기를 다 못챙겨보다보니 굉장히 허접한 분석이 되었는데 ㅋ
우리 축구가 정말 많이 발전했네요. 첫경기만 보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조광래 감독이 좋은 팀을 만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록 띄엄띄엄 보긴 했지만 다른나라들의 경기력이 워낙 떨어져서 이번 아시안 컵의 수준이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토너먼트에선 다들 더 분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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