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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비야레알이 남겨준 숙제들

타키나르디 2011.01.10 06:09 조회 2,209 추천 6
오늘은 정말 많은걸 볼수있었던 경기라고 생각되네요. 전반전엔 비야레알이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나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후반에 철두철미한 무링유가 경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왔고 비야레알도 경기를 다시 되찾아오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지키는 스타일로 바꿨지만 끝내 호날두라는 무기까지 막지 못한 경기라고 요약되겠네요.

1. 케디라vs라스

최근 케디라의 폼이 떨어지면서 라스가 당연히 주전이 되야된다라는 의견이 나왔었는데 오늘 라스가 왜 그동안 주전을 못했는지 너무 극명하게 보여준거같네요. 수비능력만 놓고보면 당연히 라스가 우위지만 그 수비능력을 발휘할수있는 움직임이 너무 바탕이 안되죠. 안그래도 영리한 선수들 만나면 애매한 움직임 보여주는게 라스의 단점이였는데 비야레알은 제대로 영리한 선수들을 위주로 패스게임을 펼치는 팀이고 오늘 카니의 움직임에 제대로 애먹더니 위치선정까지 엉망되면서 파트너인 알론소까지 덩달아 어느 위치에서 압박을 가해야할지 애먹는 모습이더군요. 라스가 후반에도 계속 나왔다면 비야레알의 경기력은 후반전에도 계속 이어졌을꺼같습니다.
케디라는 수비능력은 라스보다 떨어질지 몰라도 움직임이 라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너무 효율적이죠. 공격가담도 숫적우위를 필요로 할때만 적절하게 가담해주고 알론소와 압박할 위치를 잘 선점하는게 무링유가 라스대신 케디라를 주전으로 택한 이유죠. 오늘도 덕분에 후반전은 전반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안정적이였죠. 물론 무링유의 3백전술도 한몫 했지만요

2. 라모스

라모스의 공격력이 어디로 갔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0708때만해도 오른쪽수비와 공격까지 혼자 책임지던 선수가 맞나싶을정도로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올시즌입니다. 오버래핑을 올라가도 수비가 붙으면 오른발로 페이크를 주고 왼발로 단순하게 다른 선수에게 볼을 건네는게 올시즌 라모스의 오버래핑의 대부분이죠. 0708때는 수비가 붙어도 수비를 제쳐서 크로스나 슛까지 이어가는 모습도 많았는데 유연함을 잃어버린건지 수비를 제치는 모습은 볼수도 없고 크로스보기도 힘든편이니 많이 답답하네요. 오히려 센터백에서는 가끔식 오버래핑해서 공격적인 모습도 잘 보여주기때문에 센터백으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는 이번시즌이고 오늘 후반전에 센터백으로 간것도 무링유가 그렇게 생각하고있지않나 싶은 모습을 보여준거같기도 하네요. 더군다나 오늘 비올이가 호흡면에서 아쉬움을 줘서 다음 경기부터는 셀로-라모-카르발류-아르비 이렇게 나갈꺼같습니다.라모가 현재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있는 센터백이고 페페없는 수비진에서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추기도 했구요. 여튼 라모스가 공격력을 되찾아야 공격이 더욱 위협적일텐데 아직까진 그 모습을 볼수 없어서 너무 걱정되네요. 특히 챔스에서는 이런 하나의 차이가 큰 차이가 되어서 더 걱정되구요

3. 날두와 디마리아

날두는 오늘 3골이나 넣고 승리를 가져와서 너무 고맙지만 볼을 가졌을때의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은 많이 읽히는거같아서 약간 걱정거리를 남긴거같네요. 디마리아도 이제 라리가 팀들의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있는 마당에 안그래도 컨디션도 별로인거같았는데 볼을 가졌을때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읽히는 바람에 전반에 답답했던 공격력은 오늘 또 하나의 숙제로 여겨지네요. 특히나 챔스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읽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비들이 대부분이라서 빨리 해결해내지 않으면 챔스때만 되면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치는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읽히는걸 방지하려고 스위칭플레이도 자주 펼치는 편이지만 스위칭 플레이를 바탕으로 골을 뽑아낸 비율이 많이 떨어지기때문에 많이 고민해봤으면 하네요.

확실히 라리가에서 수준있는 경기력을 뽐내는 비야레알을 만나서 고생을 했지만 경기도 이겼고 챔스전에 풀어야할 숙제들도 남긴거같아서 한편으론 비야레알한테 많이 고마운 경기네요.
여러모로 비야레알이 매력적인 팀이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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