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읽어볼만한 글. [독일vs이탈리아]
http://news.nate.com/view/20101118n12030?mid=s1001
1. 요즘 네이트에 정말 좋은글 많네요. 이분은 거의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진짜 글이 좋습니다.
독일이 유로 2000 대망하고 2002 월드컵은 오직 칸이 막고 클로제, 발락이 쑤셔넣고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칼, 아르헨, 프랑스 같은 강팀들의 조기탈락으로 '얼떨결에 준우승'을 거둔 이후의 개혁과, 반대로 아주리는 2002, 2004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2006년 우승의 영광을 지워내지 못해서 08, 10 멸망. 그
리고 요즘 개혁하고 있다..라는 요지인데요.
2. 이걸 보니까 한국이 떠오르더라구요.
2002 영광의 멤버. 황선홍, 김병지, 최은성, 홍명보(자의든 타의든 은퇴)/ 최진철, 최용수, 김태영, 이민성, 최성용, 이운재, 유상철같은 30대이거나, 30대를 목전에 뒀던 선수들.
그 뒤를 받쳐주라고 대표팀에 뽑았던 유망주들인 이천수, 최태욱, 김남일,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현영민, 차두리.. 결국 제대로 큰건 이천수, 박지성, 김남일, 이영표정도뿐이네요. 차두리야 한국 대표팀 주전 풀백급이긴 해도 공격수로 큰게 아니라서.
0304 코엘류의 개혁이 실패했던게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최성국, 최원권, 박규선, 김용대, 조재진, 심재원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습니다만 결국 성적 부진으로 퇴갤(?)
3. 레알도 딱히 다른 상황은 아니였잖습니까?
지단, 라울, 호나우도, 엘게라, 살가도의 노쇠화를 막고자 각각 카사노, 호빙요, 오웬(포르티요같은), 그라베센, 파블로 가르시아, 시싱요, 디오고.. 뭐 다 떠나갔네요. 호빙요, 오웬, 시싱요정도만 합격점을 받을 수 있겠군요. 호나우도의 무릎이 조금씩 기미가 보이자 오웬을 데리고 온건지, 오웬을 데리고 왔는데 호돈 무릎이 이상이 생긴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여튼 ^^;
지금 레알은 반대로 상당히 상황이 좋은것 같습니다. 리그에 적응을 거의 마친듯한 20대 초반 선수들이 대거 주축이죠.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만 주전을 짜봐도
--벤제마--이과인
디마리아----레온
----가고--케디라
마르셀루---라모스
---가라이-마테오스(??)
-------아단
뭐 대충 이정도 나오네요. (가고, 마르셀루, 라모스, 이과인 짬밥 ㄷㄷㄷ)
카시야스, 알론소, 카카, 디아라, 카르발료같은 챔스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습니다.(호날두는 아직 저얘들같은 20대후반, 30대 짬밥이 아닌지라 -_-ㅋ)
4. 독일의 요즘 모습 보면 과거의 전차군단과는 조금 다른, 그냥 '大군단'이라는 말이 어울리겠더라구요. 과거에는 마테우스-발락으로 이어지는 중앙 미드필더가 팀을 '튼튼하게' 이끌었다면, 이제는 그런 독일인 특유의 거대한 피지컬과 외칠, 마르코 마린, 토마스 뮬러같이 발기술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까지 유연하게 가동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뮬러가 메시,카카,호날두-> 다음 세대를 이끌 유력한 선두주자라고 보고 있습니다.(네이마르 요놈은 제가 본 적이 5경기도 안되는지라..) 요놈 진짜 그냥 감각이 .. 제가 본 공격수중에서는 유일하게 호돈에 준할 만한 레벨인거 같습니다. 아직 제가 분데스리가를 볼 여유도(레알도 못보니 ㅠㅠ) 없는지라 뭐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얘는 저의 짧은 축구경기 감상 역사상 가장 아우라가 강한 캐릭터로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네, 0809때.. 그저 레알에서 똥망한 선수라고만 알고 있던 카사노의 발바닥 드리블에 이은 아웃프런트 대륙횡단 패스를 보면서 온몸에 소름이 찌릿, 했던 이후로 모처럼 이런 느낌을 주는 선수 같군요. 아직 몸과 테크닉은 정상궤도에 오를려면 많이 멀었지만 감각이 온몸을 휘감고 있어서 어쩔 줄 모르는 느낌이더군요... 히츠벨트보다 좀 더 유연하고 공격적인 콘택팅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감독을 만나면 1년 내에 세계 최정상에 설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페예그리니나 펩, 안첼로티 같이 말이죠.) 이눔 이야기는 다음에 제가 좀 더 안목을 기른 다음에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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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11.20이 분 글 진짜 좋죠. 독일 축구에 정통하신 골닷컴 기자님이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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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10.11.20현민형님짱. 와이비노멀의 자랑중 한명 ㅠ
독일 , 유럽 축구의 기준은 요근래 손꼽히는 기사중 하나죠!! -
San Iker 2010.11.20*아니 근데 우리 선수들 라인업에 키퍼 자리 아단도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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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김픽쳐♡ 2010.11.20@San Iker 이제 보니 전술이 10명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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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te 2010.11.20독일이 \'쾌속전차\'로 변화했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ㅋㅋ 우리도 오랜 개혁을 거쳐온만큼 이번 무리뉴 체제 때 확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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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0.11.20글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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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드링크 2010.11.20저도 이 글 읽고선 감동했던 기억이..ㅋㅋㅋ 확실히 독일의 개혁은 대성공이죠. 축구에 까막눈이었을때도 \'독일축구는 참 재미없다.\'라고 느낄 정도였는데 지금은 독일축구의 광팬이 되어버렸으니까요ㅋㅋㅋㅋㅋ
특히 유스들을 많이 키우면서 파도파도 끝없는 금광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Raul.G 2010.11.20그냥 읽다가 생각난건데....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칼, 아르헨, 프랑스 같은 강팀들의 조기탈락
아르헨빼고 다 한국이 보내버린 팀들이네요 ㄷㄷㄷㄷㄷㄷ -
은얼 2010.11.20독일 축구는 이젠 보면 설레는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당. 플레이가 너무 매력적으로 변해서 눈을 못떼겠더라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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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라 2010.11.21뢰브가 애기들 데리고 가서 치른 올해 마지막 A매치 스웨덴전 후에 \"좋은 1년을 보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 말에서 여러 가지를 느꼈더랬죠... 독일 축구 팬이 된 이래 저도 참 좋은 1년이었습니다.ㅎㅎ 기본이 잘 갖춰진 시스템과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니 내년에도 좋은 한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축구를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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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쩐다 2010.11.21*독일축구 정말 재밌어졌어요. 재밌는 만큼 좋은 성과도 내기를 ㅎㅎ
사족으로 저까지 댓글단 4명이 외지리 등번호 달고 있군요. ㅎㅎ -
烏骨鷄 2010.11.21저도 이거 읽었던!! 정말 요즘 독돌이들의 축구 재미지지요!! 뮐러, 크로스, 마린 같은 아가들이 자라는것 보는 재미까지 굳!! 요즘은 홀트비와 괴체를 보며 햄볶는중입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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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d 2010.11.21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이네요. 즐찾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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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지성 2010.11.21독일 사람들은 경기 정말 많이보고 축구를 정말 사랑하죠. 집안에 무슨 일 있는거 아니면 경기장가서 본다는 속설이 있을정도로 경기장도 많이 찾구요. 이런 데서 기인하여 독일 클럽들이 재정이 매우 탄탄하고 유스시스템에 투자도 많이 할수 있었던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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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짱이다 2010.11.21독일축구보면 진짜재밌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