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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내일 5시

지극히 주관적인 밀란전 경기평

카(ka)(ga)고 2010.11.04 14:24 조회 2,399 추천 4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니 지나친 태클은 피해주세요 ^^;

 

무링요 :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밀란이 4-4-2던 4-3-3이던 모든준비는 마쳤다고 인터뷰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모든면에서 밀란을 압도했습니다. 단, 후반전 50-65분사이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경기자체가 루즈해졌는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점은 오심과 잔디의 불운도 있었지만 손버릇나쁜 인자기에게 2골을 얻어맞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외질을 빨리 교체해주지 않은점은 의문입니다. 팀의 공격흐름을 다 끊어먹고 활동량, 피지컬 모두 밀란 수비에 발리다시피 했는데 한방을 해줄거라고 믿었거나 까나리를 못믿었거나 둘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였습니다. 제마교체도 개인적으로는 과인이보다는 외질을 바꿔주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제마 활동반경이 넓기 때문에 오늘 외질의 플레이정도는 커버해주고도 남았을거같네요. 그 후 제마, 레온의 교체로 동점골을 만들어낸 용병술은 정말 굿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비올이를 바로 바꿔주는 침착성, 센스도 ㅎㄷㄷ했습니다.

 

마르셀로 : 이제진짜 마를로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공격,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대편 공격수 중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여겼던 파투를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교체당하게 만들었으며 공격시에도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밀란수비를 혼란스럽게 하였습니다. NO.1 LB라고 하는 에브라도 어제경기보니까 잦은 패스미스에 돌파도 우리 셀로보다 못하는거 같던데 이제 셀로도 NO 1.5정도는 해도 될 것 같습니다(타 축구사이트에 널리 퍼뜨려주세요).

 

카르발료: 나노태클 쩝니다. 요즘 한경기는 페페, 한경기는 카르발료가 날라다니는데 오늘은 카르발료의 날이었습니다. 커버링, 헤딩커트, 전진패스까지 최고였습니다. 비올이랑 가라이 튜터링시켜주길..

 

페페 : 오늘 경기보면서 잔디에 미끌어져서 실점빌미를 제공한거 말고 잘못한게 뭐있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레매에 와보니까 페페 욕하시는분들은 한분도 없군요^^ 단, 예전부터 느꼈던 유일한 불안요소를 말하자면 페페는 파울을 유도하는 수비를 하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심판이 파울을 불어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않은 경우에는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죠. 지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토레스에게 어이없이 먹힌 골 같은 경우인데 심판이 파울을 불려면 얼마든지 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인플레이 선언을 했고 골을 먹히면서 급격하게 무너진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페페 수비스타일이 파이터형이라 생기는 경우이긴하지만 큰 경기, 중요한경기에서 이건 지옥입니다. 지금도 완벽하지만 좀만 더 완벽해주길 바랍니다 (무슨소린지..)

 

라모스 : 이제 라모가 드디어 예전모습으로 돌아오나요. 저는 과인이가 골을 넣었던 것보다 라모의 플레이가 더 기뻤습니다 ㅠ 딩요를 완벽하게 막아줬고 공격시에도 가담자체만으로 밀란수비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매년 5골 넣던 포스만 보여주면 이제 오른쪽도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사실 요 2-3년간 라모스를 못미덥게 생각해서 저번 여름시장에서 마이콘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하던 1인이었습니다 ㅠ)

 

케디라 : 케디라 평을 할때는 항상 공수의 밸런스를 잘 이끌어줬다는 한가지 말밖에 쓸게없네요. 하지만 이게 가장 중요하죠. 케디라가 있음으로 인해 수비시 알론소가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고 공격시에는 집중마크를 분산시키고 공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요란하지는 않지만 케디라 플레이에 너무 만족합니다

 

알론소 : 오늘은 특유의 롱패스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질 높은 전진패스로 공격의 시발점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평소 아끼던 중거리슛까지 날려주면서 밀란수비를 끌어내며 위협을 주었고요. 부상 당하지않고 꾸준히 좋은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있고 없고의 차이가 다른 어떤포지션들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디마리아 : 과인이골 어시도 하고 수비가담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좋은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경험부족으로 경기중간중간 흐름을 끊는 경우들이 몇 번 보였는데 이 정도 재능과 적응력이면 금방 더 좋은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합니다.

 

외질 : 우리팀으로 이적 후 가진 경기중에서 가장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내내 지쳐있는 모습이었으며 볼키핑, 패스, 무브먼트, 활동량 등 모든면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카의 빠른복귀로 외질의 체력부담을 좀 줄여주었으면 하네요

 

호날두 : 아바타, 가투소의 협력수비에 날두 오늘 애 좀 먹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팀의 공격을 잘 이끌었고 간간히 나온 중거리슛도 위협적이었습니다. 요즘 페이스가 너무 좋던 날두였기에 골을 넣지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과인 : 넓은 활동반경을 보여주면서 팀의 패스플레이를 돕고 공간을 만들었으며 디마리아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시즌초반에는 골에만 목적을둬 활동반경도 좁고 상대편 업사이드전술에도 자주 걸렸는데 요즘은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플레이도 좋아지고 예전의 윙포워드 과인이의 포스까지 보여주고 있어 정말 만족합니다.

 

벤제마 : 2경기 3어시. 이제 골만넣자 제마야

 

레온 : 천금같은 동점골만으로도 ★★★★★

 

알비올 : 잘생긴 얼굴봐서 좋았음..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계속적인 주중경기로 선수들의 체력은 많이떨어져 있었고 역사적으로 우리가 열세였던 이탈리아원정이었습니다. 잔디는 미끄러워 선수들이 계속미끌어졌고 결국실점, 오심으로 인한 실점으로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과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않은 투지를 보여주면서 무승부. 16강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점만 추가하면 조1위까지 확정이기에 앞으로 남은경기 선수단을 꾸리는데도 다소 여유로워졌습니다. 


정말 중요한 11월입니다. 12월초 발렌시아전까지 짭퉁, 꾸레까지 만나야하는 지옥의 일정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 일정만 좋은페이스로 넘기면 독주체제로도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선수단 운영을 좀 여유롭게 해줄 수 있게해준 레온의 동점골은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거구요. 


레알을 오랫동안 응원해온 팬으로써 지난 챔스광탈 6년에 비교하자면 이번시즌은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시즌시작전에는 감독교체도 있었으니 8강까지만 가도 좋을거같다 생각했지만 3-4개월만에 요즘의 경기력이면 우승..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루하루 그 '챔스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설레고있는 1인입니다. 카카도 돌아옵니다. 정말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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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arrow_upward 경기 감상평. arrow_downward 첫 골장면은 카시야스의 실수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