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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내일 5시

밀란전 후기

San Iker 2010.11.04 06:58 조회 2,572 추천 4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무리뉴 감독님의 판짜기 전략이 잘 맞아들어갔던 경기였습니다.

전반에는 수비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리면서 미들과 수비라인 간격을 좁히며 굉장히 공격적인 게임을 가져갔고 간격이 좁아지니 중원과 수비수들간의 연계가 잘 먹혀들어가면서 우리가 중원을 주도하는 게임 양상이었죠. 거기에 오늘도 역시나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 및 빠른 원,투터치 패스 전개는 상당히 위협적이었고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슛을 때리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후반에는 수비라인을 보다 내리면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공격 템포를 죽이면서 지공 위주의 공격을 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노렸는데 이게 인자기의 투입 하나만으로 상황이 묘하게 전개되면서 페페의 수비 실수에 이케르의 아쉬운 위치선정까지 겹치며 첫번째 골을 내줬고 어처구니 없는 오심까지 겹치며 지는가 싶더니만 마지막에 벤제마와 레온 두 교체 선수에 의해 동점으로 끝났네요.


지금까지 계속 주전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임해왔는데 이제는 로테이션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은 내용이 후반전에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전반에는 거의 모든 공격 선수들이 쌩쌩하게 잘 뛰어다니면서 밀란을 압도했는데 전반에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하던 외질은 후반엔 거의 보이지도 않았고 호날두조차도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디마리아의 돌파도 후반엔 찾아보기 힘들었죠. 교체로 들어온 두 선수의 활약 장면은 앞으로 레알이 시즌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정말 좋은 징조라고 봅니다. 이들이 자신감을 찾는다면 외질, 호날두, 디마리아, 이과인의 부담이 한결 덜어질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오늘 득점한 이과인은 많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경기 내내 측면으로 후방으로 활발하게 뛰어다니면서 원투 패스 시도 많이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줬고 공이 반대편에 있을 때도 계속 뛰며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밀란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도 좋게 가져가며 결국 골도 넣었죠. 이과인의 교체보다는 외질을 빼는 게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시즌 초반 강력하고 절대적이었던 수비라인이 최근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실점하는 건 참으로 아쉽네요. 특히 페페가 두 경기 연속해서 실수한 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오늘 라모스가 경기 내내 좋은 폼을 보여준 건 희소식이었다 할 수 있겠네요.



오늘 경기 내용 면에서 완전 압도하며 이길 수 있던 경기였는데 어이 없는 오심 때문에 비겼지만 그래도 반대편에 옥셰르가 아약스를 이기면서 우리는 16강 진출은 이미 확정지었습니다. 1위 진출도 거의 90% 정도는 확정이라 봐도 무방하구요. 앞으로 남은 챔스 2경기는 비주전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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