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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내일 5시

벤제마 유감

피오호 2010.10.27 18:34 조회 3,310 추천 16
무르시아 전에서 벤제마를 빼고 이과인을 넣는 순간 벤제마는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골이 필요했다면 지난 마요르카전처럼 벤제마와 이과인 투톱으로 바뀌어야 정상이겠지만 벤제마를 빼버렸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과인과 벤제마가 동시에 뛸 때 이과인을 빼지 않은 것은  벤제마가 골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이과인이 골을 넣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벤제마를 빼버리고 이과인을 넣었다는 것은 무리뉴의 머리 속에 이과인은 골을 넣을 수 있지만 벤제마는 그렇지 못하다. 이과인과 벤제마를 동시에 쓰기보다 이과인에게 볼을 투입시켜 줄 미드필드는 유지하자. 라는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벤제마는 다른 서브 멤버들과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카날레스처럼 장래를 보고 데려온 유망주도 아니고 페드로 레온처럼 애초에 서브로 쓰려고 데려온 선수도 아닙니다. 그라네로나 아르벨로아처럼 유스 출신에 저렴한 연봉으로 실력은 다소 부족해도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해줄 수 있는 선수도 아니죠.

정상적이라면 벤제마는 지금 이과인과 피터지게 주전경쟁을 하고 있어도 모자를 때입니다. 지난 시즌 초반에 그렇게 벤제마를 밀어줬음에도 결국에는 이과인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고 이과인이 다소 주춤한 이번 시즌에도 오히려 더 주춤하고 있는게 벤제마의 현실이죠.

벤제마 역시 아직 어린 선수이고 이제 2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한다하더라도 그에게 들어간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여러 기대치들에 비한다면 더이상 벤제마를 안고 갈 수 있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벤제마 본인이 뭔가 상황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조차 드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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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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