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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내일 5시

루니, 보스만 룰...

[솔] 2010.10.23 02:28 조회 3,237 추천 13
루니의 이적설 때문에 잉글랜드는 물론이고 다른 많은 곳들도 씨끌씨끌했었습니다. 
결과야 다들 아시겠지만 루니의 5년 재계약으로 끝났고, 그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급료를 받는 축구선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팬들이 그에게 실망했었고, 바로 잃었던 신뢰를 되찾기는 
힘들겠지만, 또다시 골을 넣어준다면, 다시 구장에 현수막도 걸릴 테고, 
팬들도 옛날일은 잊고 또다시 그에게 환호할 것입니다. 그게 팬이죠.


루니의 재계약 거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주목을 
받았던 사람이 있으니 바로 블랙풀의 이안 할러웨이 감독인데, 그는 뜬금없게도 
보스만 룰이 선수, 에이전트를 통해 악용되는 것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만약 그가 18개월동안 불평이나 해대고, 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눌러있는다면 어떻겠나. 
누군가는 그에게 '우리가 널 영입할거고 너는 이적료 없이 올 수 있으니 우리가 너에게 돈을 
더 줄게' 라고 말하고 있는데!"

"알렉스 퍼거슨이 선수와 에이전트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 게임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피파와 UEFA는 이 게임의 당사자들의 말을 언제 들어보려 했는가."


보스만 룰은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만, 
현재는 선수와 에이전트가 구단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위치를 점유하게 하는 도구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태업을 하다가 계약기간이 6개월 남으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해서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규정이 실제로 선수 이적에 이용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손 치더라도 
구단은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선수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재계약에 있어서 선수와 
에이전트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때문에 재계약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선수들의 요구는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죠.


물론 보스만 룰은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서있는 선수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 이미 엄청난 급료를 받고있는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더욱 더 높은 급료를 위해 자신의 손으로 사인한 계약을 무시하는 모습를 보이는 문제는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애지중지 키운 에이스가 보스만 룰을 통해 타팀으로 이적료 없이 떠난다면,
클럽은 그 선수에게 투자한 많은 비용과 노력을 무엇을 통해 보상받아야 하는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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