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전 전반 보고 느낀점..
요즘에 레알 경기를 많이 못봐서요.. ㅠㅠ..
그래서 레반테전 전반 보고 느낀거 조금 정리해보려구요..
아무래도 무링요 감독의 성향이 지지 않는 축구와 최대한도로 실리적이기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보니 관중 눈치를 봐야하는 홈 경기보다는 어웨이 경기가 더 정직하게 경기를 풀어나갈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 첼시시절 무링요의 전술은 4백과 중미 한명 정도가 최대한도로 공을 많이 돌리면서 상대를 끌어내 단숨에 역습하는 경우가 많았죠. 사이드 공격은 사이드백들이 오버래핑을 종종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 경우 미들에서 최소 2명정도 센터백을 보조하면서 중앙을 두텁게 하면서 템포조절이 매우 조심스럽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즉 공격이 아예 4백 레벨 자체에서 시작되면서 활로 길게 길게 휙휙 쏘아 들어간다고 할까요..
비슷하게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했던 감독이 리버풀의 베니테즈였는데 베니테즈와 무링요의 차이점이라면 베니테즈의 경우는 매우 조심스럽고 꼼꼼한 감독의 성향 때문인지 역습 상황이나 공격작업이 미들을 거쳐서 일정하게 착착 벽돌을 쌓듯 쌓아올려가면서 전진해 나간다는데에 비해 무링요는 수비진의 패스와 미들진이 계속해서 상대가 가장 헛점을 보이는 순간을 노리면서 템포를 늦추다가 역습에서 갑자기 전광석화처럼 한두번만에 최전방의 3톱에게 공이 전달되거나 타겟인 드록바가 떨구어주면 두명의 윙포워드 중 한명이 주워먹거나 미들에서 직접 람파드가 중거리를 노리는 양상으로 단순할수도 있지만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자랑했었죠..
인테르로 자리를 옮겨서는 제가 많은 경기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챔스등을 돌이켜본다면 최전방의 두명의 포워드가 4백을 끌어내면서 상대의 방패를 두개로 찢어논 빈틈을 스나이더가 하프스트라이커처럼 단도로 찌른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EPL시절보다 좀더 공격작업이 하프라인 위치정도에서 시작되는듯하더라구요. 그만큼 미드필더들의 역량이 중요해보였습니다.
레반테와의 경기를 보니 상대가 10백 전술을 구사하면서 아주 촘촘하게 자기 패널티 에어리어를 잘 메꾸고 있더라구요..
사실 이걸을 뚫는것은 아직 전술적으로 숙달되지 않은 레알 선수들에게 쉽지는 않지요..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무링요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 자체가 챔스에서 우승하겠다는 어떻게든 토너먼트까지 이기고 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것이라고 이해해본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팀이 이기고 지는 팩트보다는 전술을 어떻게 라리가에 맞춰서 적용시키고 풀어갈지 예상해보는 정도로 저는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포메이션은
-------이과인-------
디마리아-------호날두
-----------외질----
-------케디라-------
---------알론소-----
-------4백---------
-------골리---------
였구요.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공격작업이 알론소가 좌우로 방향을 전환해주면서 전필드를 넓게 쓰려고 하면서 다른 리그에서 무링요 감독의 축구가 주로 종적으로 쭉쭉 찢어들어가던 축구였음에 비교하면 좌우 사선으로 여러가지 방향을 의도하고 중앙 최전방에서 서너명이 짧은 라리가식 만들어가는 패스 역시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아주 치명적인 찬스를 만든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델오르노 정도의 수비수같은 경우도 속이기 힘들어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외질이 공격작업에 가담하게 되면 훨씬 치명도가 올라가면서 완성도가 올라가서 역시 무링요의 전술의 핵은 하프스트라이커라는 점에는 이의를 제기할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예전에 루쵸님도 말씀하셨지만^^) 무링요의 페르소나는 제 생각엔 하프스트라이커인듯 하네요..
아마 카카가 부상으로 아웃된 현 상황에서는 외질인듯 하고 스나이더나 외질처럼 군더더기없이 최소의 움직임으로 골작업에 관여하는 선수가 더 이상적일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드리블 보다는 직접 상대의 숨통을 끊는 단도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위치선정이나 결정력에서 우위를 보여야 하고 생각해보면 카카역시 충분히 그런 장점을 보일수 있어서 복귀하면 선의의 경쟁상대가 될수 있을거 같아요...
그러나 레반테 전에서 가장 골상황과 근접한것은 레반테의 세트피스 상황에 상대 4백이 전진해있던 상황이더군요. 이때 호날두나 디마리아 이과인 세명중 제대로 두명만 호흡 잘 맞춰서 역습해준다면 아주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수 있을거라 보였구요.. 이경우는 아무리 상대 수비가 따라 붙는다고 해도 수비수 2명정도는 제쳐낼 개인역량이 되는 선수들이라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즉 아직 무링요의 레알은 역습을 노리면서 그외에는 페이크 움직임이 강한정도의 완성도로 생각되지만 전술적으로 치밀하게 잘 만들어져가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레반테전 전반 보고 느낀거 조금 정리해보려구요..
아무래도 무링요 감독의 성향이 지지 않는 축구와 최대한도로 실리적이기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보니 관중 눈치를 봐야하는 홈 경기보다는 어웨이 경기가 더 정직하게 경기를 풀어나갈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 첼시시절 무링요의 전술은 4백과 중미 한명 정도가 최대한도로 공을 많이 돌리면서 상대를 끌어내 단숨에 역습하는 경우가 많았죠. 사이드 공격은 사이드백들이 오버래핑을 종종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 경우 미들에서 최소 2명정도 센터백을 보조하면서 중앙을 두텁게 하면서 템포조절이 매우 조심스럽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즉 공격이 아예 4백 레벨 자체에서 시작되면서 활로 길게 길게 휙휙 쏘아 들어간다고 할까요..
비슷하게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했던 감독이 리버풀의 베니테즈였는데 베니테즈와 무링요의 차이점이라면 베니테즈의 경우는 매우 조심스럽고 꼼꼼한 감독의 성향 때문인지 역습 상황이나 공격작업이 미들을 거쳐서 일정하게 착착 벽돌을 쌓듯 쌓아올려가면서 전진해 나간다는데에 비해 무링요는 수비진의 패스와 미들진이 계속해서 상대가 가장 헛점을 보이는 순간을 노리면서 템포를 늦추다가 역습에서 갑자기 전광석화처럼 한두번만에 최전방의 3톱에게 공이 전달되거나 타겟인 드록바가 떨구어주면 두명의 윙포워드 중 한명이 주워먹거나 미들에서 직접 람파드가 중거리를 노리는 양상으로 단순할수도 있지만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자랑했었죠..
인테르로 자리를 옮겨서는 제가 많은 경기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챔스등을 돌이켜본다면 최전방의 두명의 포워드가 4백을 끌어내면서 상대의 방패를 두개로 찢어논 빈틈을 스나이더가 하프스트라이커처럼 단도로 찌른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EPL시절보다 좀더 공격작업이 하프라인 위치정도에서 시작되는듯하더라구요. 그만큼 미드필더들의 역량이 중요해보였습니다.
레반테와의 경기를 보니 상대가 10백 전술을 구사하면서 아주 촘촘하게 자기 패널티 에어리어를 잘 메꾸고 있더라구요..
사실 이걸을 뚫는것은 아직 전술적으로 숙달되지 않은 레알 선수들에게 쉽지는 않지요..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무링요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 자체가 챔스에서 우승하겠다는 어떻게든 토너먼트까지 이기고 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것이라고 이해해본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팀이 이기고 지는 팩트보다는 전술을 어떻게 라리가에 맞춰서 적용시키고 풀어갈지 예상해보는 정도로 저는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포메이션은
-------이과인-------
디마리아-------호날두
-----------외질----
-------케디라-------
---------알론소-----
-------4백---------
-------골리---------
였구요.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공격작업이 알론소가 좌우로 방향을 전환해주면서 전필드를 넓게 쓰려고 하면서 다른 리그에서 무링요 감독의 축구가 주로 종적으로 쭉쭉 찢어들어가던 축구였음에 비교하면 좌우 사선으로 여러가지 방향을 의도하고 중앙 최전방에서 서너명이 짧은 라리가식 만들어가는 패스 역시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아주 치명적인 찬스를 만든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델오르노 정도의 수비수같은 경우도 속이기 힘들어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외질이 공격작업에 가담하게 되면 훨씬 치명도가 올라가면서 완성도가 올라가서 역시 무링요의 전술의 핵은 하프스트라이커라는 점에는 이의를 제기할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예전에 루쵸님도 말씀하셨지만^^) 무링요의 페르소나는 제 생각엔 하프스트라이커인듯 하네요..
아마 카카가 부상으로 아웃된 현 상황에서는 외질인듯 하고 스나이더나 외질처럼 군더더기없이 최소의 움직임으로 골작업에 관여하는 선수가 더 이상적일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드리블 보다는 직접 상대의 숨통을 끊는 단도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위치선정이나 결정력에서 우위를 보여야 하고 생각해보면 카카역시 충분히 그런 장점을 보일수 있어서 복귀하면 선의의 경쟁상대가 될수 있을거 같아요...
그러나 레반테 전에서 가장 골상황과 근접한것은 레반테의 세트피스 상황에 상대 4백이 전진해있던 상황이더군요. 이때 호날두나 디마리아 이과인 세명중 제대로 두명만 호흡 잘 맞춰서 역습해준다면 아주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수 있을거라 보였구요.. 이경우는 아무리 상대 수비가 따라 붙는다고 해도 수비수 2명정도는 제쳐낼 개인역량이 되는 선수들이라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즉 아직 무링요의 레알은 역습을 노리면서 그외에는 페이크 움직임이 강한정도의 완성도로 생각되지만 전술적으로 치밀하게 잘 만들어져가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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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 2010.09.27오랜만에 나나코님의 글이라 추천의 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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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2010.09.27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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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guain 2010.09.27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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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지주 2010.09.27재밌게 읽었습니다. 단도로 찌르는 하프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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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 2010.09.27잘 읽었습니다. 저도 경기보면서 느끼지만 무링요 전술이 레알에 녹아들었다고 보지는 않네요. 좀더 기다려봐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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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uain[귀여움이 물오를 고2] 2010.09.27언제나 그렇듯 기다려줘야! ㅎ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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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리동궈 2010.09.27닥추닥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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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10.09.27모든건 시간이 지나면 나타날듯하네요..
화나고 답답해도 어쩌겠나요 기다려야지ㅋㅋ -
HIGUAIN 2010.09.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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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학 2010.09.27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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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마드리드 2010.09.27수준높은글이네요 ㅋㅋ 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