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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레알 마드리드의 4-2-3-1

F.Gago 2010.08.29 20:13 조회 2,472 추천 1

2010 여름 무리뉴의 부임과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바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4-2-3-1 포메이션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며 현대축구의 트렌드 였다. 2는 수비하고 3은 공격하는 역할분담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3자리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수비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상대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을 효과적으로 공략함으로서 큰 실효를 거두었다.



이후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시키는 4-3-3(4-1-4-1)의 등장은 4-2-3-1 공격형 미드필더를 효과적으로 방어함과 동시에 원톱의 고립을 발생시킴으로서 기존의 4-2-3-1 시스템은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되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은 무리뉴 감독은 4-2-3-1- 시스템을 활용하겠다고 인터뷰를 가졌다. 그렇다면 델 보스케 시절 주로 사용했던 기존의 4-2-3-1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일까?



앞서 4-4-2 시스템은 수적 우위를 가져가기위한 삼각체인의 형성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보통 4-4-2를 메인으로 하는 팀들은 삼각 체인을 형성하기위해서 좌/우 윙어 중 한명을 중앙으로 침투시키거나 투톱 중 한명은 중앙으로 내려온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발전한 시스템이 4-4-1-1과 4-2-3-1이다. 이 두 시스템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메커니즘을 가졌다. 4-4-1-1이 지역 분담제적 성격이 강하다면 4-2-3-1은 역할 분담제적 성격이 강했다. 



델 보스케 시절 4-2-3-1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하는 시스템이고 정확히 역할 분담제적 성격을 가지고있는 4-2-3-1이었다. 역할 분담제가 가지고있는 문제점들이 크게 부각되면서 이런 성격의 4-2-3-1 시스템은 경기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러 클럽들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활용방안을 다르게 모색함으로서 4-2-3-1의 또다른 가치를 창조해냈다. 리버풀 시절 라파엘 베니테즈가 제라드를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것이 한 예이다. 제라드는 플레이 메이커가 아니라 올라운드적인 성격이 강한 미드필더이다. 이런 성향의 선수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함으로서 얻어지는 효과는 무엇일까?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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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라-------------제라드-------------카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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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마스체라노-------

아우렐리오---------------------아르벨로아

---------스크르텔-----캐러거-------------

------------------레이나------------------


볼을 빼앗겼을때나&빌드업을 할때에 순간적으로 마스체라노는 우측 측면을 커버함과 동시에 전방 압박을 가한다면&오버레핑 한다면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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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라---------------------------------카윗

----------제라드-----마스체라노----------

----------------알론소-------------------

아우렐리오---------------------아르벨로아

---------스크르텔-----캐러거-------------

------------------레이나------------------


제라드는 좌측 측면을 커버함으로서 알론소에게 수비 부담을 줄여줄수있다.(&좌측으로 빠지면서 공격을 주도 할수있다) 이처럼 3미들의 형태를 유기적으로 바꿀수있다는것은 4-2-3-1과 4-1-4-1의 장점을 모두 갖출수있다는 의미이다. (ex= 4-2-3-1의 압박방식은 4-4-2에 비해 수동적인 형태가 되기쉬운반면 4-3-3 계열의 포메이션은 전방 압박하기에 유리함)



무리뉴 감독은 즈데넥 제만의 카테나에 많은 영향을 받은 감독중 한명이다. 제만 감독에 비해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두 감독 모두 연속적인 트라이엥글을 바탕으로 쉽게 수적우위를 가져가는 면을 중시한다. 더불어 크루이프와 아리고 사키의 수비방식을 실행하기에는 기존의 역할 분담제 성격을 가진 4-2-3-1은 지양 해야될 전술임에 틀림없다. (이 부분은 선수의 성향에따라 역할 분담제화가될 가능성이 존재하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으로선 4-1-4-1과 4-2-3-1의 혼용 형태는 무리뉴가 가지고있는 전술적 성향을 고루 보여주기에 적합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 요약 -


무리뉴가 보여주는 전술(포메이션)은 기존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중시하는 4-2-3-1이 아니라 4-5-1 계열의 한 형태로서 4-4-2에서 발전해 나온 4-2-3-1과는 차이가 존재함.


4-5-1 계열의 4-2-3-1이므로 언제든지 4-3-3으로의 변화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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