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수원 VS 서울 직관 후기

NO.1 Pivote 2010.08.29 02:03 조회 1,009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당분간 수원 경기를 직접 볼수 없을거 같아

큰 맘먹고 다녀왔습니다.

이왕 볼거 좋은 자리에서 보려고, 조금 일찍 가서

비 막아주는 지붕 아래서 경기 보고 왔네요.

감사하게도 명승부로, 그리고 수원 팬으로서 수원의 승리를 직접 경험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경기 보며 느낀 점을 간략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1. 다카하라는 물건이더군요. 윤성효 감독이 부임하고 처음으로 데려온 외국인 선수인데

   참 잘합니다. 단순히 2골 넣은 것만 봐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중간 중간 움직임이 번뜩이는게 있더군요.

   수원의 2번째 골이 리웨이펑의 어시스트로 이상호선수가  골을 넣은거지만

   그 전의 다카하라의 힐 패스가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데 큰 일조를 했습니다. 


2. 다카하라와 비교되게 신영록은 참 실망이더군요.

   피지컬 딱 그거 하납니다. 열심히 뛰지도 않고 공 받으면, 리턴 주거나 공간에 뛰어들어가는

   선수들 보고 열어줘야 되는데, 그게 안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신영록 선수의 플레이를 유심히 본게 처음인대, 오늘 경기가

   단순히 컨디션이 나빠서 나온 플레이가 아니라면, 딱 한계가 보여서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3. 전반은 수원의 페이스 
  
   후반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서울의 페이스 였습니다. 

   전반에 잘하던 수원이 후반에 밀리게 된 이유를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니

   '김두현' 선수였습니다.

   우선 전반에 수원이 잘한 이유는 미드필더에서

   마르시오와 김두현이 제파로프를 아주 잘 막아주더군요.

   제파로프 뿐만 아니라 중앙을 장악하면서 서울의 공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후반 초반에는 김두현 선수나, 마르시오나  체력 떨어진게 확연히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서울의 패스가 살아났고 결국에는 2:2까지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김두현 선수는 부상인지, 쥐가 나서인지 결국 교체 되고 말았습니다. 

   김두현 선수의 전반 플레이를 본다면

   작전상인지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MVP먹을 때의 공격력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체력이 받쳐줄 경우, 피지컬과 활동량은 수준급임을 증명했다고 봅니다.

4. 직접 가서 보니 데얀은 정말 대박이더군요. tv로 볼때도 느꼈더거긴 하지만
 
   직접 플레이 하는거 보니 볼 컨트롤 부터가 한수위에 클래스임을 느꼈습니다.


5. 수원팬이지만 전력상으로는 서울이 아직은 앞서고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2:2 까지 허용하고 난 이후의 수원 공격은 말 그대로 뻥 축구 였습니다. 

   염기훈이나, 다카하라에게 공이 투입되야 하는데

   투입 가능한 선수가 보이지 않더군요. 

   다행히 세트플레이로 결승골이 나와서 이겼다고 봅니다. 

6. 빅버드는 방문한 팬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8

arrow_upward 새벽에 쓰는 아주 간단한 단신들 arrow_downward [오피셜] 유벤투스, 다비드 트레제게와 계약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