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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레알마드리드는 선두에 서 있는 클럽입니다.

DramaticReal 2010.08.28 02:12 조회 2,086 추천 25

 


도대체 요즘 물타기에 스파이난입이에
이젠 그것도 모자라 팬이란 사람들이 리가 시작도 전부터 엘클라시코가 암담하단 말까지...

레알 팬만 10년 가까이했고, 레매만 해도 싸이월드 시절부터 쭉 봐 온 사람으로써
요즘 같은 분위기는 도통 본 적이 없어서 정말 황당하네요.

챔스 16강 떨어지고, 중요한 경기에서 졌을때, 좌절하고 자성의 소리로 반성하는 건 봤어도
리그 시작도 전부터 클라시코가 걱정이네, 챔스가 걱정이네 하면서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걱정하고 자신 없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말입니다.


레알마드리드 입니다.
그냥 강팀 중에 한 팀이 아니라. 레알마드리드.
그깟 몇년 무관이니, 챔스 16강 탈락이니 하는 걸로도 폄하 할 수 없는
최우선에 서 있는 리더이자 유럽 축구의 상징이예요.

우리가 선두에 서 있는 클럽입니다.
걱정은 우릴 상대해야 되는 팀들이 할 일이고,
두려워 하는 것도 우릴 상대해야 되는 팀들이 할 일입니다.
그 상대가 요즘 가장 강한 폼을 보이고 있는 바르샤든, 첼시든, 인테르든.
또 세계올스타 드림팀이 됐건간에
비교는 그들이 우리와 하는거지
우리가 무슨 일등 뒤꽁무니 쫓아가는 이등마냥
일일이 비교하고 나 설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도 현재의 폼으로 놓고 보면 우리가 추격해야 되는 입장 아니냐구요?
그런 지나치게 겸손한 마인드를 비난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양해야 할 부분이란 점은 명확하게 말해드리고 싶네요.

제 마음엔 아직도 지단의 논스톱 발리킥이 골대에 꽂히는 장면이 기억나고,
베컴과 카를로스의 마지막 시즌 감동의 역전 우승이 생생합니다.
"과거를 먹고 산다."라는 제3자의 가벼운 말따위는 코웃음 쳐 넘길 수 있는
여운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선두에 서 있는 사람에게 적은 오로지 자기 자신 뿐입니다.
고로 레알마드리드의 가장 큰 적은 레알마드리드 뿐입니다.
이게 레알마드리디스모들이 지향해야 할 마음 아닌가 싶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레알을 봐 왔기에 우리팀에 대한 걱정이 그리 한숨 쉴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나름 그래도 짧지 않은 기간동안 레알마드리드를 봐 온 팬으로써 보장합니다.

우리 레알마드리는 말이죠.
'일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기에 부끄럼 없는 클럽입니다.
진짜 팬이라면 그 자부심을 갖고 믿으세요.
비록 안 좋은 모습을 잠시 보일지라도. 득달처럼 달려들어서 안 좋은 말만 하지 말고.
차분하게 지켜보세요.
이 리더의 팀이 지난 수십년의 시간동안 수없이 그래왔든
다시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이는지.
그걸 즐기면 됩니다. 그게 레알마드리드 팬의 특권입니다.
걱정이나 불안은 다른 팀한테 양보하세요.
우리가 가질 건 우릴 추격해오는 때론 아주 잠깐 일등 맛을 보고 도취해있는
수많은 추격자들에 대한 여유와 관용과 존중 뿐입니다.

진짜 레알마드리드 팬이라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레알마드리드 라는 클럽이 가진 특별함을.
그저 그런 강팀 중에 하나가 아니란 것을.

즐길 일이 너무나도 많은 클럽입니다.
리그 우승도 가능하고. 또 당장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릴지도 모르는 팀입니다.
기존에 있던 이름만 들어도 살 떨리는
호날두, 카시야스, 카카, 라모스 같은 톱 클래스 선수의 퍼포먼스도 기대되고요.
새로 들어 온 유망한 신입생들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또 언젠간 이번 시즌 잠시 자릴 비운 라울, 구티도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겁니다.
너무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깐 걱정하지 말고, 길게 내다보고 즐기세요.
무슨 한 두 시즌 보다가 내다버릴 거 아니면 말이죠.
저도 라울이 좋아 레알마드리드에 왔지만, 그가 떠난 지금도 클럽에 대한 애정은 변함 없습니다.
라울이 몸 담았던 클럽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레알마드리드를 응원해오면서 느낀 수 많은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 떄문입니다.

지금 레알마드리드의 미래를 의심하시는 분들.
한 번 믿어보시지 않겠습니까?
레알마드리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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