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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아무도 안쓰길래 써보는 오늘경기 후기 (전반전)

호당이 2010.08.23 20:14 조회 1,738 추천 3

호당이입니당~


저도 오늘경기 아침 일정 때문에 챙겨보질 못했는데 집에와서 버스 올려주신 훌륭하신 분들 덕에 쭉~ 관전하고 후기 하나 투척해 보겠습니다  ^^

오늘은 이케르, 라모, 날두신, 아빠소 같은 주전멤버들이 대거 빠진대다가 월요일 아침 다섯시 경기라는 그악의 시간대 때분에 안보신 분이 많은것 같네요...

상대도 많이 약한 편이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매우 적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외질이의 데뷔 경기라는 점과
말 그대로 땜빵 4백으로 어느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라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
쓰다보니 좀 길어져서 전후반 나눌께요 ㅎㄷㄷ)


1.
전반전

오늘 경기 전반에는 아래 레사군께서 올려주신대로 아래와 같은 포메이션으로 나왔어요~
(
레사군! 포메이션 도용 미안요;; )


-------------------
이과인-----------------
------------------------------------------
디마리아------------------------------외질
-------------------
카날레스---------------
--------------
가고-------케디라-----------
-------------------------------------------
-
마르셀루--아르벨로아---후아난----라쓰--
-------------------------------------------
-------------------
아단-------------------

포메이션에는 4231 형태로 나와있지만 사실상 케디라가 많이 전진하고 디마리아 역시 왼쪽 최전방 쪽으로 올라가면서 카날레스-케디라가 비슷한 선상에 선 433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1.
공격
일단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는 관계로 포지션 경쟁자로 예상되었던 카날레스와 외질이 동시에 출격 했구요, 외질은 오른쪽 미드필더 or 윙포워드로 활약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 시작하니 두 선수가 계속 스위칭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딱히 포지션에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포메이션을 보면 알겠지만 디마리아-카날레스-외질 2선 라인이 전부다 왼발잡이로 구성되어 오른쪽 측면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는 전혀 없었구요, 이과인 역시 중앙에서 공을 잡아주기보단 오른쪽 사이드로 많이 빠지는 플레이를 보여주어서인지 외질이나 디마리아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과인이 센터포워드라기보단 거의 공미와 같은 움직임을 계속 보여주었고,케디라도 상당히 전진해 올라오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가고 위의 거의 모든 선수가 끊임없이 패스플레이를 하는...마치 지난시즌 無Top 시절의 바르사(경기력에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요;;)벵거감독님의 아스날과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외질이에 대해 평가해보면, 일단 개인 기량에 대해 의심할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경기 감각도 그닥 떨어져 보이지는 않았구요 ㅋ 문제는 역시 팀웤......
특히나 25분경에 중앙에서 디마리아에게 내준 스루패스는 이선수의 크래스를 알게 해주더군요 ㅋ (아깝게 기회 놓친 디마리아도 점점 몸이 올라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어린 선수들끼리 발이 잘 안맞고 서로의 능력에 대한 파악도 미흡한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패스를 줄 선수가 보통 어느방향으로 주로 움직이고 어떻게 패스를 주면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이런 정보가 각인되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매우 부족한 모습이었어요.
마치 로니 델랍이 드롱잉 준비를 하는데 바로 앞에서 공달라고 얼쩡거리는 모습.....


1-2
중원
뭐 사실 몇번의 역습 허용 이외에는 거의 공을 독점하고 있다시피 했기때문에 중원의 두 선수 (케디라 가고)는 안정적으로 공돌리기 이외에 특별한 롤은 없었던거 같네요. 가고의 헛발 슛팅이 좀 아쉬웠고, 케디라는 생각보다 빠르다.... 라는 생각이 든것 이외에 특별한 감흥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1-3
수비
말 그대로 수비 좀 할 수 있는 선수는 죄다 돌려서 막아놓은 땜빵 4백이었죠 ㅋ 아르벨로아는 그렇다 쳐도 후아난까지 올려온걸 보면...
하지만 생각보다 꽤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아르벨로아는 수비지역 만능답게 센터백 역할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수행 하더군요. 마르셀로야 약팀 상대로는 카를로스급인거 다 아실테고... 후아난 역시 어린 선수답지 않게 무난 했구요 ㅎ
개인적으로 라스의 풀백 보직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 쫄깃쫄깃한 신체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에르쿨레스 정도의 팀에는 충분히 벽이 될 수 있다는걸 보여줬습니다. 다만 오른쪽에 카날레스와 외질이 게속해서 스위칭 플레이를 해 주었기 때문에서인지 공격적인 움직임은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는건 좀 아쉽네요 ㅋ (중간에 한번 미칠듯한 중앙돌파본능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버릇은 어디 안가네요 ㄷㄷ)

실점 장면은 역시나 우리팀 고질적인 문제점인 세트피스에서 나왔습니다... 아 이건 아직 무감독님도 해결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아단이 다른 플레이는 괜찮았는데 결정적인 실수를 했구요.. 그전에 11번 선수를 완전 무방비상태로 내버려 둔것이 잘못이었죠.
.... 비디치 존테리가 와도 세트피스에서 정줄 놓을것 같은 이느낌........ 무감독님 해결좀 해주세요 ㅠ


1-4
전반전 총평
이거슨 흡사 메시없는 바르사 or 반페르시없는 아스날.....
공격적 성향의 어린 선수들이 총출동 한 모습이 벵거유치원의 겁없는 아이들과 꼭 닮았네요...
다만 호날두 없는 상황에서의 이과인=버로우 현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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