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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외지리 영입에 대한 잡담

세이라 2010.08.18 00:16 조회 1,819
안녕하세연? 축게에 글 쓰는 거 오랜만이네요.

앨리님의 포풍문자(다섯글자 : 외질왔어요) 보고 놀래서
과외 끝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와 글 남겨봅니다.

음... 사실 제 생각에도 레알에는 그닥 필요없는,
하지만 재능은 재능이니 우리 애 되면 좋을 거 같은 그런 애예요.
독일 국대 팬으로서는,
솔직히 외질이 아무 곳으로도 팔리지 않길 바랬습니다.
뭐 딱히 브레멘 때문이라기보다 전 이상하게 독일 애들 외국 나가는 게 싫더라구요;

아, 정말 우리 애가 됐군요;

중앙공미이지만 오른쪽 왼쪽 공격하기 좋은 미들자리라면 가리지 않죠.
포지션 가리지 않고 활동반경도 넓구요.
그래서 더욱 다른 선수들이랑 겹치기도 좋고, 경쟁자도 많고.
그러나 그에 비해 체력적 문제로 자체 로테이션이 조금 필요한 아이이기도 해서
오히려 공존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케디라에게도 그랬고, 기대는 많이 하지 않게 되네요.
소 왔을 때는 하악하악 우리 미들진은 이제 레알 완성이라능 ㅠ^ㅠ 하는 느낌이었는데
케디라나 외지리한테는 그런 느낌은 안 듭니다.
아무래도 아직 젊고 경험이 더 많이 필요해서 그런 거 같아요.
뭐... 다들 챔스도 뛰어봤고 월드컵도 뛰어봤는데 경험 운운하는 게 조금 이상하기도 하겠지만
분명 슈투트가르트, 그리고 브레멘은 레알 마드리드와 너무 다르니까요.
거의 의무같은, 우승에 대한 압박감과
더 이상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곳에서의 플레이,
이런 거 분명 아직 젊은 쟤네들한테 큰 영향 줄 거 같네요.
어린 선수들 휩쓸리기 쉽고 흔들리기 쉽고.

외질은 레알이 두고 보면서 더 크게 잘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 재능은 있으니 적당히 기회를 주고 적당히 체력도 기르고 적당히 경험치 쌓고...
하면서 정말 완성형으로 키웠으면 하는 거.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기대보다는, 지켜봤으면 합니다.

만은. 레알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게...ㅠ_ㅠ

여튼 그리고 외지리 이 야망남 같으니라구,
꾸레든 뭐든 이제 우리 선수가 되었으니
그 야망을 불태워서 레알을 최고의 자리로 이끄는 데 한 몫 해주길 바래.
누나 소원이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구 그냥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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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arrow_upward 기대반 걱정반 외지리 arrow_downward 뮌헨전을 지금에서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