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03시즌 베스트11 [게티 이미지/유로포토] -> 사커라인 펌
50-70년 마드리드 시대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다시 시작된 하얀사자군단 전성시대의 절정기 02-03 시즌
저때 지멘스 모바일이 적혀있고 깃이 살아있고 어깨쪽부터 팔까지 있는 검은 삼선의
(챔스경기때는 패치까지 부착, 더더욱 포스 증가)
저 하얀유니폼은 레알 팬이라서 하는말이 아니고 진짜 상대편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죠.
--------------------호나우도------------------------
------지단------------라울---------------피구-------
------------캄비아소----------마케렐레--------------
--카를로스-----엘게라-------이에로----------살가도--
---------------------카시야스-----------------------
저 사진은 아마 02-03 초반중에서도 초반같은데 그땐 캄비아소가 마케렐레 파트너였고
초반~중반까지는 콘세이상이 주전,
중반~후반 엄청난 페이스로 달려나갈때는 구띠가 주전
02-03 시즌은 정말 축구가 아름답다는걸 느꼈던 시즌이었죠.
보는것만으로도 전율이 흐르던 축구였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고...
기억나는 경기로는 공식적인 첫경기 슈퍼컵 페예노르트 경기때 3-1승 캄비아소가 날라다녔던 경기
챔스 로마 원정에서 3-0 구띠의 매직이 있던날이고
벨기에 겡크한테 6-0으로 관광이 뭔지 보여준 경기
마요르카 원정에서 4-1 인가로 대승을 거뒀는데
반대로 시즌 후반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에투에게 폭격맞으면서 5-1로 대패했던 유명한 경기
(이 경기가 리그 50몇경기만에 처음 패패했던 홈경기)
말라가 원정에서 2골 먼저 먹고 후반에 3골 넣어서 역전승한 경기
발렌시아를 4-1 로 대파, 역전골을 넣었던 지단 1골 2어시스트,
개인적으로 지단의 모든 시합중 베스트경기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찾아왔던 마드리드 더비, 정말 재미있던 경기였고 서로 돌아가면서 화끈한 공격했었던...
2-1로 이기고있다가 정말 10초도 안남기고 아마 피구형님으로 기억하는데
페널티 에어리어 부분에서 쓸데없는 반칙을 해서리 알베르티니에게 극적인 프리킥샷 먹어버리고
바로 휘슬 경기끝 -_- 이때 다름아닌 피구가 2골 넣었는데 ㅎㅎ
챔스 16강에서 불안불안하게 나가다가 5라운드에서 밀란을 홈에서 3-1로 이기고
마지막 라운드, 큰 고비였던 러시아 원정에서 막판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파상공세를
겨우겨우 막아내고 (이때 엄청났음, 식은땀이 저절로 날정도로 덜덜덜) 8강진출
그후엔 다들 생생히 기억하시듯 당시 레알과 함께 유럽축구 최강이었던 맨유와의 빅뱅에서
축구의 고급기술을 전수해주면서 여유있게 4강진출, 그 빅매치로 인해 사커라인 마비 ^^
클래식 더비때 지단과 엔리케의 다툼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와서야 결정난 리그 우승트로피의 주인공, 레알이었죠.
어차피 지나간 일 핑계일수밖에 없지만
두고두고 아쉬운건 유베와의 1차전 홈경기때
그 엄청난 파상공세때 더도 말고 한골만 더 넣었더라면
호나우도가 몬테로한테 부상만 안당해서 2차전때 제 컨디션이었다면,
유베와의 4강전을 앞두고 최악의 몸상태였던 라울, 그때 맹장염만 아니었더라면,
왜 하필 1차전후 2차전을 앞두고 2주동안 지단,피구,살가도가 잔부상에 걸렸었는지...
(마케렐레는 부상으로 아예 결장)
그래도 뭐 그 시즌때 막판 연전연승으로 소시에다드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한건 좋았지만
그때 그 시즌이야말로 완벽하게 리그,챔스를 재패할 무적의 팀으로 남을 좋은 기회였거든요.
엄청난 공격력으로 대승하는 경기도 많았고 모든 경기가 다 재미있던 경기들이었고
라울,지단,피구,호나우도 누구 하나 없이 다 고르게 활약해줬던 시즌이기도 했고
역전승도 많았었고... 참 그리운 02-03 시즌입니다.
그때 v10을 이뤘다면 그후 성적이 약간 주춤하더라도 지금처럼 큰 고통이진 않았을텐데...
우연치않게 02-03때 단체사진을 보게되서 과거의 추억에 끄적여 봤습니다.
레알이 중소클럽도 아니고 20세기 최고의 클럽으로 선정된 팀 아닙니까?
빅클럽 중에서도 최고의 빅클럽인데 가까운 시일내 언젠가는 다시 중흥기가 올겁니다.
2000년 들어와서 어려움없이 잘나갔으니 잠시 숨고르기좀하고
05-06 후반기부터 힘을 내서 스퍼트해야죠.
바르카 혼자 날뛰면 프리메라 잼없습니다. 레알 아래 바르카가 있는것이 가장 재미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