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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요드코르와 바르셀로나에 대해 짧게 설명

YOOZAGHI 2010.08.04 12:28 조회 4,828 추천 19
분요드코르는 우즈베키스탄의 독재자 이스마일 카림모프의 딸, 굴나라 카림모프의 기업인 제로맥스에서 소유한 축구 클럽입니다. 쉽게 말해 독재자의 딸이 소유한 클럽이죠.

UN에서는 이미 카림모프의 독재로 우즈베키스탄 내에 인권은 없다고 보고 있고, 영국 사절단 역시 분요드코르에 대해서 "1930년대 베를린팀을 지원한 아돌프 히틀러의 케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분요드코르는 한마디로 국민들의 무너진 인권과 피로 유지되는 클럽이라는 뜻이죠.

그렇게 거둬들이는 돈의 수준이 얼만고 하니 에투한테 2달 뛰어주는 조건으로 2500만달러(한화로 290억원)를 제시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지은지 1년도 안된 15,000명 수용의 홈구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서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르셀로나는 무슨 관계냐?

분요드코르와 친선경기해주고 58억원을 챙겼습니다. 분요드코르가 준 돈 깨끗한 돈일까요 국민들의 인권을 짓밟고 피로 물든 돈일까요? 인권이 없는 나라까지가서 국민들의 피로 만들어진 클럽의 새로운 경기장에서 라포르타 회장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선수들이 잔디를 밟은 게 바로 바르셀로나입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분요드코르와 이런 표면적인 관계 뿐만아니라 더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까 말씀드린 독재자의 딸 굴나라 카림모프가 프리메리리가의 마요르카를 구매하려는 것에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이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것 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왜 욕먹어야 할까?

바르셀로나의 글로벌 정책이 뭡니까? 바로 '고결함'입니다. 그 때문에 유니폼에도 스폰서로고를 넣지 않고 유니세프의 로고를 넣고 있습니다. '클럽 이상의 클럽'이란 슬로건을 가진 클럽이죠. 그런데 그렇게 '고결함'을 주장하는 클럽이 짓밟힌 인권과 피로 물든 돈을 받는다? 겉으로는 유니세프, 뒤로는 독재자의 돈... 이중적인 태도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클럽 이상의 클럽'이라는 슬로건을 주창하던 회장이 독재자의 더러운 돈이 스페인으로 유입되는 것에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면서 저런 더러운 클럽과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더욱 욕먹어야하는 이유는 겉으로는 고결한 척하면서 뒤에서 저런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만 깐다?

아니 한국사람들이 유럽이나 우즈베키스탄하고 얼마나 가깝다고 이런 정보를 알아 낼 수 있는 것일까요? 제가 쓴 이 글도 외국 언론의 기사를 보면서 가감없이 그대로 쓴 것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분요드코르 얘기가 많이 나온다는 분들, 지금 구글링만 간단히 해보세요. 바르셀로나 비판하는 기사 및 칼럼 쏟아집니다.

ps. 이 글은 출처없이 퍼가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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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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