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애들 WC 평점 + 귀국행사
남아공으로 떠났던 23명의 한달간의 평점을 코멘트와 함께 매겨놓았길래
대충 옮겨봄니다.
독일 키커지 평점은 1점이 최고점, 5점이 최하점입니다.
가끔 헬 오브 더 헬이면 6점도 줍니다만 남아공으로 떠난 선수들에게 6점은 없군요.ㅎㅎ
점수가 좋았던 선수들은 색깔도 좀 넣어주고 해봅니다ㅋㅋㅋ
1. 한스-외르그 부트(36세, 바이에른 뮌헨) : 3점
A매치 세 경기 출전 이후 10년을 기다려, 작은 파이널의 피치 위에서 뒤늦게 만개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대표팀 커리어를 훌륭하게 마무리짓는 경기였다.
(작은 파이널 : 3, 4위 결정전)
2. 팀 비제(28세, 베르더 브레멘) : 점수 없음
자신의 기대와 달리 그에게 맡겨진 세컨드 골리로서의 자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좀 더 프로페셔널해야 했다.
3. 마누엘 노이어(24세, 샬케04) : 2점
겨우 A매치 5번의 경험만을 가지고 월드컵으로 향했다.
적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훌륭했다. 특히 가나, 아르헨티나,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4. 데니스 아오고(23세, 함부르크) : 4점
월드컵 본선 스쿼드에 속한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성공이었다.
5. 홀거 바트슈투버(21세, 바이에른 뮌헨) : 5점
뢰브는 레프트백 자리에 그를 주전으로 선택했다.
호주전에서 불안한 모습이었고, 세르비아전에서는 크라시치의 재빠른 움직임에 무너져버렸다.
뮌헨은 중앙 수비수로서의 그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6. 제롬 보아텡(21세, 함부르크->맨체스터 시티) : 4점
가나,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바트슈투버를 대신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전에서 그의 약점이 완전히 드러났다.
7. 아르네 프리드리히(31세, 헤르타 베를린->볼프스부르크) : 2점
뢰브가 강등이 확정된 베를린으로부터 그를 불러내어
중앙 수비수의 자리와 리더십을 맡겼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경악에 차 눈을 비볐다.
그러나 프리드리히는 뢰브의 믿음이 옳았다는 것을,
각국의 핵심선수인 루니, 이과인, 그리고 비야 등을 상대해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증명해냈다.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8. 필립 람(26세, 바이에른 뮌헨) : 2점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피치 위에서, 그리고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훌륭히 해냈다.
자신이 원하던 자리에서의 수비도 믿음직했다.
필요할 때조차 흥분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단점일 정도.
9. 페어 메르테자커(25세, 베르더 브레멘) : 3.5점
중앙 수비수 자리에 절대적으로 고정되어 있던 이 브레멘 소속 선수는
세르비아전, 가나전,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생각보다 흔들렸다.
10. 세르다 타스키(23세, 슈투트가르트) : 점수 없음.
월드컵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랐겠지만, 아직은 벤치 선수로 남아있었다.
뢰브는 슈투트가르트에서의 그를 자주 칭찬했지만, 월드컵이라는 대회에서는 충분하지 않았다.
유스 시절부터 보여 준 재능이라면 앞으로의 경쟁도 잘 해낼 것이다.
11. 마르셀 얀센(24세, 함부르크) : 3점
긴 부상에서 회복된 그는 운 좋게도 최종 23인에 선발되어 계속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앞으로 더 든든해질 것이다.
12. 사미 케디라(23세, 슈투트가르트) : 3점
부상당한 발락을 대체해야 하는 큰 임무를 짊어지고 있었다.
케디라는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경기를 이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슈바인슈타이거가 그의 포지션을 더 잘 이해하고 있었다.
13. 토니 크루스(20세, 바이에르 레버쿠젠 -> 바이에른 뮌헨) : 4점
세미파이널, 이 가장 어린 선수는 영웅이 될 수도 있었지만 카시야스가 그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에겐 특별한 재능이 있지만, 그것을 뮌헨과 대표팀에서 스스로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14. 마르코 마린(21세, 베르더 브레멘) : 점수 없음
대회 시작 전 오른쪽 드리블러로서 선발에 들기 기대했지만 후보에 머물렀다.
그는 세르비아전에서 약 20분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15. 메수트 외질(21세, 베르더 브레멘) : 2.5점
놀라운 경기력과 함께 가나전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그의 테크닉, 경기 이해, 그리고 타고난 파이널 패스들은 훌륭했다.
충분히 강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도입하게 해 주었다.
16.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5세, 바이에른 뮌헨) : 2점
그는 미드필드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어야 했고, 그렇게 되었다.
독일 선수들 중 가장 많이 뛰었고, 가장 많이 볼을 소유했으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세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이끄는 모습은 람보다 더욱 돋보였다.
17. 피오트르 트로쵸프스키(26세, 함부르크) : 5점
대회 시작 전 선발로 기대되었지만, 뮐러의 등장과 함께 후보에 머무르게 되었다.
스페인전에서 드디어 베스트11에 들었지만, 그의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18. 카카우(29세, 슈투트가르트) : 3점
조커로 등장한 호주전에서 좋은 골을 성공시켰다.
세르비아전에서는 교체되어 들어갔고, 가나저에서는 클로제의 결장으로 선발로 투입되었다.
출전한 경기 내내 자신감있게 공격을 이끌었다.
19. 마리오 고메즈(24세, 바이에른 뮌헨) : 5점
실망 또 실망. 제 3스트라이커 그 이상은 되지 못했다.
교체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어야 할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대표팀을 위해서도 뭔가 해내야 한다.
20. 슈테판 키슬링(26세, 바이에르 레버쿠젠) : 점수 없음
잉글랜드 전에서 20분을 뛰었고, 우루과이전에서도 잠깐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독일 스트라이커였다.
그러나 말타전(평가전)에서 그는 너무나 많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월드컵에서도 그런 장면은 계속되었다.
21. 미로슬라프 클로제(32세, 바이에른 뮌헨) : 2점
뮌헨에선 뒤로 밀려나 있었고, 전문가들에 의한 수많은 비판에 시달렸음에도
이 공격수는 뢰브에게 한 치의 의심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클로제는 최고의 모습으로 이에 화답했다. 세르비아전에서의 퇴장이 아쉽다.
22. 토마스 뮐러(20세, 바이에른 뮌헨). 1점.
월드컵 최고의 발견.
실수 없는 판단력과 위력적인 찬스들, 생각지 못한 곳에서의 크로스 등은 엄청나게 효율적이었다.
6경기에서 5골, 3어시스트를 해냈다. 첫 대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23. 루카스 포돌스키(25세, 쾰른) : 3점
매 경기마다 경기력이 확연하게 달랐다.
호주전에서 그는 마치 갈라쇼를 하는 듯한 모습을 선보였고(1골 2어시스트),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클로제의 두 골을 도왔다.
그러나 세르비아전에서는 페널티킥 실축,
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전에서 그의 모습은 마치 쾰른에서의 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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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메즈 쟤를 어쩌면 좋죠...-_-
그리고 키슬링 너도 마찬가지야.
한편 속속 다른 대표팀들의 귀국환영행사 자료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가운데
독일은 도무지 소식이 없었는데, 독일축협에 코멘트가 올라왔네요.
06년 월드컵때도, 08년 유로때도 우승은 못했지만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늘 했던
귀국 환영행사가 올해는 없다고 합니다.
대표팀은 베를린이 아닌 프랑크푸르트로 입국, 각자 클럽으로 해산했구요.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그 먼 거리에 떨어져 있던 팬들이 남아공의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응원을 해 주었는지 알고 있고 그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3위에 그친 것을 자축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이 결과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많은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예상과 달리 프랑크푸르트에 우리를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결정을 팬들이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표팀을 신뢰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가까운 미래에
이 젊고, 타이틀을 약속하는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 돋네여;;;
똑같이 3위를 했는데 4년 전에 비해 경기 후에 기뻐하는 정도가 덜 했던 걸 보면
자신들이 토너먼트를 올라오면서 보여준 극강 경기력에 스스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한 듯.
팬들보다 선수들 자신들이 훨씬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것 같네요.
스페인 전 직후 람의 인터뷰에서 '너무 실망해서 3, 4위전을 할 의욕이 없을 정도'라고 했구요.
하지만 이런 스스로에게 가진 실망감이 더욱 젊은 대표팀에 강한 멘탈을 불어넣으리라 봅니다.
이 애들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압박감을 이겨낼 만한 애들로 구성된
독일 대표팀이니까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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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_Nino 2010.07.15이번대회는 마린이가 많이 못나와서 좀 아쉽네요..ㅎ
그나저나 독일은 유로2012가 기대됩니다~ -
G.higuain 2010.07.15이 젊고, 타이틀을 약속하는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와 멘트 소름돋네요 ㄷㄷㄷ
솔직히 선수들도 다 우승생각했을거같단 생각들정도로 잘해줘서..
아쉽지만 유로12에서는 꼭 우승합시다 -
flyingmabin 2010.07.15아, 뭔가... 결승에대한 열망을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멋집니다. 다음이 기다려지는 독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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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a 2010.07.15프린츠 폴디ㅠㅠ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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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2010.07.15노이어가 샬케 존심 살려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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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2010.07.15포돌이 갈라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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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박보영 2010.07.15독일 유로 2012랑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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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2010.07.15진짜 이 멤버들 다음에 꼭 우승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잘해줬는데....응원합니다ㅋㅋㅋㅋ -
gutierrez 2010.07.15독일축구는 잘모르지만 아르헨티나전으로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스페인보다 네덜란드를 만났으면 더 재밌는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유로가 기대됩니다 -
dogma01 2010.07.15키커 평점 좋네요. 프리드리히 > 메르테자커. 이게 정말 정확한 평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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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마이콘 2010.07.15이야 역시 얘네들 평점은 칼 같아요
한국 같았으면 16강 갔던것만으로도 이동국, 차두리, 오범석, 염기훈 빼고 죄다 5점짜리면 다 1-2점으로 도배했을듯 ㅋㅋ -
레알no.7 2010.07.15와진짜 고메즈 이렇게 망할줄은 몰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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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10.07.15와 토마스 뮐러 1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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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허세 2010.07.15고메즈가 진짜 최고인듯;;;
저렇게 못할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던데. -
오렌지레알 2010.07.15뮐러 진짜 쩌는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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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10.07.15뮐러는 확실하게 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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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Kaka 2010.07.15뮐러는 진짜 대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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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ker 2010.07.15외질 점수가 의외로 낮아서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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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라울 2010.07.15뮐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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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 2010.07.15뮐러는 정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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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run 2010.07.15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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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7.16외질 , 뮐러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