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감상 및 나름대로 이번 월드컵에 대한 소감입니다~|
미리 쓴 글을 복사하다 보니 반말인 점 양해해 주세요~~ 아 스페인의 우승이였지만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네요~~
네덜란드는 3번째 준우승을 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대회 내내 이기는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주전 삼각편대인 로벤, 스네이더, 반 페르시가 다음 월드컵에도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여서 다음 대회도 기대가 되는 팀이다. 정말 로벤의 스피드는 최고의 수비수들인 푸욜과 피케를 순간 바보로 만들어 버려서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다만 결승에서 보여준 필요 이상의 더티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은 사실 유로2008보다는 약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토레스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던 것도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부스케츠가 유로2008때의 세나에 비해 축구센스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아직 어리기에 앞으로 발전할 여지가 크기는 하지만 타고난 축구지능이라는 것도 있기에 약간 불안하기도 하다. 또 점유율의 축구라고는 하지만 역대 월드컵 우승팀 중 최소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실리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앞으로도 계속 전망이 밝을지는 모르겠다. 나바스는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인데 그가 투입되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위주의 게임이 되서 스페인 대표팀과는 맞지 않는 타입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모든 미드필더를 지공위주의 미드필더로 구성하는 것보다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가 있는 것이 팀 전체적으로는 좋기에 나이도 어리고,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계속 볼 선수라고 생각한다.
결승에는 못 올랐지만 이번 월드컵 최고 화제의 팀은 독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뮬러와 외질이라는 전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신성을 둘이나 배출해 냈으며, 포돌스키와 슈바인슈타이거등 2006 월드컵에서도 출전했던 멤버들이 다음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아니 오히려 전성기를 맞을 나이이기 때문에 유로2012및 2014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스페인과의 월드컵 4강전은 그전 경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이상할 정도로 무력했기에, 빠른 숏패스 게임의 팀에게 밀렸던 자신드르이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3,4 위전에서 우루과이는 스페인을 벤치마킹 하여 어느정도 숏패스 게임으로도 재미를 봤다고 생각한다.)
아, 4년만에 찾아온 지구촌 최고의 축구축제가 끝났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16강에도 오르고 내가 응원하던 이동국 선수가 12년만에 월드컵 필드고 밟아보고 외질과 뮬러라는 새로운 스타를 만난 의미있는 대회였지만 부부젤라 소리로 인한 시청의 괴로움과 슈퍼스타들의 부진, 비어 보이는 경기장들이 아쉬운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