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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월드컵 오심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

BEST-ZIDANE 2010.06.30 20:59 조회 1,257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v잉글랜드전의 람파드 골에 대한 오심, 아르헨v멕시코전의 테베즈 골에 대한 오심을 제외하고 심각한 오심이 어떤게 있었나요? 이건 진짜로 모르겠어서 여쭤보는겁니다.

 

제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잘 못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심이 점점 문제화되었던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의 2010 남아공 월드컵도 여러 오심들로 FIFA에서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지요. 하지만 이 이유를 심판들의 역량 부족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심판들과 현재의 심판들의 역량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 불가능합니다. 다만 과거에 비해 심판들은 전자기기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더 많이하고 잘은 모르지만 심판을 육성하는데에 있어서 과거보다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심판들을 육성할겁니다. 이런 현대 축구에서의 심판을 볼 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심판들보다 역량이 떨어지리라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과거보다 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로 경기를 중계하며, 과거보다 더 많은 수의 카메라로 경기를 중계하고, 과거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카메라로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 오심의 증가 이유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 다 카메라 때문이다! 라는 말은 절대 아니고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몇년 전 아마도 브라질의 월드컵 지역 예선이었을 겁니다. 아드리아누가 한창 잘 나가던 때로 기억을 하는데 아드리아누가 강력하게 찬 슈팅이 골라인 안에 한 228104% 들어가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죠. 물론 카메라로는 확연하게 구분이 갔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거와 비교하기에는 아주 멀지 않은 과거래서 무리가 있겠지만 분명 전에도 이런 소름돋는 판정이 나왔다는 겁니다.

 

그 반대로 몇시즌 전에 리버풀과 첼시의 챔스 토너먼트에서 골라인 넘어가는 공을 걷어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공이 라인을 넘어갔냐 안 넘어갔냐라는 것 때문에 상당히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골 라인과 일치하게 위치한 카메라가 없어서 리플레이로도 정확하게 이것이 올바른 판정인지 아닌지 구분을 할 수 없었죠. 이후에 골라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위치에서 찍는 카메라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이제 이런 장면이 다시 나올 경우 오심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독일v잉글랜드 전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죠. 이건 뭐 골라인이랑 일치하게 위치하는 카메라가 없어도 눈만 달렸으면 구분 가능한 아주 특수한 경우였지만.

 

글 마무리가 좀 이상하게 되었는데 하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요즘 한창 이슈화 되고있는 오심이 단순히 심판 책임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겁니다. 카메라의 공이 크다는 것이죠. 과거의 축구경기와 현재의 축구경기에서 실질적 오심의 수는 같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과거와의 차이점이라면 전과는 다르게 우리가 오심이냐 아니냐를 과거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는 점이죠.

 

어제 스페인v포르투갈전에서 비야의 골과 막판 다니가 스페인 패널티박스쪽에서 2대1 패스를 하면서 들어가다 옵사이드에 걸린걸 리플레이를 안보여준거 같은데 이게 요즘 하도 오심으로 말이 많으니까 설마 피파가 쫄아서 안보여준건가? ㅋㅋㅋㅋ 저 혼자 리플레이 못본거면 할말없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은 독일v잉글랜드 오심과 같은 말도 안되는 오심을 쉴드치려고 쓴 글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요즘 심판들이 너무 까이는 것 같아서 측은해서(?) 개인적인 사견을 한번 써봤습니다. 태클도 당하고 저도 태클 해보죠 뭐. 회원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싶네요. 그래도 칸탈레흐는 쉴드 쳐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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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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