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심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v잉글랜드전의 람파드 골에 대한 오심, 아르헨v멕시코전의 테베즈 골에 대한 오심을 제외하고 심각한 오심이 어떤게 있었나요? 이건 진짜로 모르겠어서 여쭤보는겁니다.
제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잘 못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심이 점점 문제화되었던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의 2010 남아공 월드컵도 여러 오심들로 FIFA에서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지요. 하지만 이 이유를 심판들의 역량 부족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심판들과 현재의 심판들의 역량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 불가능합니다. 다만 과거에 비해 심판들은 전자기기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더 많이하고 잘은 모르지만 심판을 육성하는데에 있어서 과거보다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심판들을 육성할겁니다. 이런 현대 축구에서의 심판을 볼 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심판들보다 역량이 떨어지리라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과거보다 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로 경기를 중계하며, 과거보다 더 많은 수의 카메라로 경기를 중계하고, 과거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카메라로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 오심의 증가 이유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 다 카메라 때문이다! 라는 말은 절대 아니고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몇년 전 아마도 브라질의 월드컵 지역 예선이었을 겁니다. 아드리아누가 한창 잘 나가던 때로 기억을 하는데 아드리아누가 강력하게 찬 슈팅이 골라인 안에 한 228104% 들어가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죠. 물론 카메라로는 확연하게 구분이 갔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거와 비교하기에는 아주 멀지 않은 과거래서 무리가 있겠지만 분명 전에도 이런 소름돋는 판정이 나왔다는 겁니다.
그 반대로 몇시즌 전에 리버풀과 첼시의 챔스 토너먼트에서 골라인 넘어가는 공을 걷어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공이 라인을 넘어갔냐 안 넘어갔냐라는 것 때문에 상당히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골 라인과 일치하게 위치한 카메라가 없어서 리플레이로도 정확하게 이것이 올바른 판정인지 아닌지 구분을 할 수 없었죠. 이후에 골라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위치에서 찍는 카메라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이제 이런 장면이 다시 나올 경우 오심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독일v잉글랜드 전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죠. 이건 뭐 골라인이랑 일치하게 위치하는 카메라가 없어도 눈만 달렸으면 구분 가능한 아주 특수한 경우였지만.
글 마무리가 좀 이상하게 되었는데 하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요즘 한창 이슈화 되고있는 오심이 단순히 심판 책임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겁니다. 카메라의 공이 크다는 것이죠. 과거의 축구경기와 현재의 축구경기에서 실질적 오심의 수는 같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과거와의 차이점이라면 전과는 다르게 우리가 오심이냐 아니냐를 과거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는 점이죠.
어제 스페인v포르투갈전에서 비야의 골과 막판 다니가 스페인 패널티박스쪽에서 2대1 패스를 하면서 들어가다 옵사이드에 걸린걸 리플레이를 안보여준거 같은데 이게 요즘 하도 오심으로 말이 많으니까 설마 피파가 쫄아서 안보여준건가? ㅋㅋㅋㅋ 저 혼자 리플레이 못본거면 할말없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은 독일v잉글랜드 오심과 같은 말도 안되는 오심을 쉴드치려고 쓴 글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요즘 심판들이 너무 까이는 것 같아서 측은해서(?) 개인적인 사견을 한번 써봤습니다. 태클도 당하고 저도 태클 해보죠 뭐. 회원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싶네요. 그래도 칸탈레흐는 쉴드 쳐줄 수 없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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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Pacino 2010.06.30저도 심판을 욕하는건 아닌거같네요 하지만 현재 시스템에서 오심이 나올수밖에 없고 비디오판독하자는건 축구 경기 내적인면에서 질적향상이 될것이고 플레이에도 큰 방해를 주지않으니까 거부할 이유가없죠.. 그런데 그걸 피파가 계속 거부하고있었으니 아무래도 더욱 더 논란이 된거같아요 예를들면 매수라던지 경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충분히 줄 여지가 있으니깐요..
심판은 뭐 약자라고 보여지네요 솔직히 심판도 완전 빡(?)세죠 주심이야 말할거없고 부심은 수비최종라인잡으려 90분동안 뛰어다니니 체력소모도 아주 크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BEST-ZIDANE 2010.06.30@Al Pacino 예전에 호나우도가 비디오판독이며 전자칩이며 이런 얘기 나올 때 축구의 순수성을 망가트리는 것이다라며 반대한 일이 있는것 같은데 이건 제가 생각해도 이제는 먹히지 않을 소리 같구요. 근데 비디오 판독이라는게 아무리 짧은 시간이 걸린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게 과연 축구의 흐름에 진짜 영향이 없을꺼라고 확신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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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디스모 2010.06.30음 생각의 전환이군요
일리가 있습니다 충분히 ㅎㅎ -
운명의멜로디 2010.06.30음 전 매수라던가 피파가 얻는 수익이런것 보단요
진짜 글쓰신분 말씀대로 과거와 지금 오심 비율이 같을것 같아요
하지만 축구가 발전하고, 카메라 기술이 발전하고, 팬들의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고 있으니깐요
이젠 피파쪽에서 맞춰줄때가 된듯해요
카메라, 중계기술 등 경기 외적인 발전을 했으니
이젠 공에 전자칩 넣고, 비디오 판독도 넣어서 경기 내적으로도 바꾸는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BEST-ZIDANE 2010.06.30@운명의멜로디 \'외적인 발전이 있었으니 내적인 발전도 해라\' 라는 말을 전 왜 생각을 못하고 이따구로 주저리주저리 썻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저 잉여력 폭발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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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운명의멜로디 2010.06.30@BEST-ZIDANE ;;;;;;;;;; 에잉 왜 그러셔요 ㅋ
저도 근데 바본게 옛날에도 오심 많았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가 방금 님 글 보고 번뜩 깨달았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anteranos 2010.06.30정교해진 카메라 기술이 확실히 한몫한 것 같아요.
오심도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할말 없는데, 자꾸 개입의혹이 생길 정도까지 놔두는 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결국에는 부심을 더두는 등의 조치가 이어질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BEST-ZIDANE 2010.06.30@Canteranos 전 골대 뒤에 부심을 더 두는게 더 맘에 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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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지주 2010.06.30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결국 피파의 대처 또한 변화가 필요할 듯. -
DECK6 2010.06.30오심으로 4강간거가지고 아직도 4강신화니 뭐니 떠드는사람들이 욕할일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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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2010.06.30뭐.. 너무 정교해지는 기술의문제이겠죠..
이과인이 한국전에서 넣은골도 심판이사과했었죠
오심이였다고. 하지만 축구라는 부분에있어서..
오심은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최대한 정확한 판단을 해야하지만 .....
사람이 하는경기고 사람이 심판하는것이기때문에.. -
ryoko 2010.06.30심판들 아이폰들고 뛰면 될꺼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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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0.07.01@ryok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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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7.02공에 뭐 칩을 박자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뭐 기성용 오심있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