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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잉글랜드 v 독일 경기를 보고..

파멸의 노래 2010.06.28 01:10 조회 1,071

 싸이에 쓴 글 복사해서 반말인 점은 이해해 주세요~~

 

 독일과 잉글랜드는 두 나라 다 틀이 큰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그러나 둘다 강팀에 비슷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임에도 국제무대에서는 항상 독일의 성적이 좋았는데 오죽하면 독일은 월드컵 최소 성적이 8강이였고, 잉글랜드가 자국에서 1회 월드컵 우승한 것에 비해 무려 3회나 차지 했다.

 

 그런 두나라에 대결이기에 나는 처음부터 독일의 승리를 예상했다. 잉글랜드야 조별 예선부터 워낙 안좋았고, 항상 메이저 대회마다 죽을 쒔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기는 시작됬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두골이 터지면서 잉글랜드가 쉽게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업슨의 추격골 이후에 잉글랜드는 공격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고,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램파드의 멋진 중거리 슛이 작렬했다. 그것은 정말로 누가봐도 골이였지만 램파드의 월드컵 연속슈팅 무득점 기록이 깨지는 것을 염려한 심판진은 노골을 선언했고, 이후에 후반전은 놀라울 정도로 잉글랜드의 무기력한 모습 속에 독일의 4대1 완승으로 끝났다.

 

 물론 4대1이 된 이유에는 램파드의 골이 무효선언 되서 잉글랜드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맞고, 결국 이번 월드컵을 무득점으로 끝낸 루니의 탓도 있는데다가(아마 토레스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월드컵 최악의 공격수는 토레스와 루니의 경쟁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토레스에 한표) 안 그래도 골키퍼가 불안한데 퍼디난드까지 부상으로 빠지고, 한 방이 있는 베컴이 빠진 영향도 있다고 하겠지만 그 모든걸 떠나서 독일이 너무 잘했다. 서두에 독일은 큰 축구를 구사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것은 좋게 말해 틀이 큰 축구지 쉽게 말해 압도적 피지컬을 이용한 롱패스 위주의 단순한 축구를 구사한단 이야기나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뢰브 감독의 조련하에 세대교체 한 독일은 빠르고 기술적이며 전에 볼 수 없는 창조성을 보여주었다. 애국자 포돌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골에 그쳤고, 클로제도 벤치를 달궜음에도 둘 다 월드컵에서 이미 두 골을 넣었고 외질은 스피드에 기술, 창조성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10년간 세계 축구를 이끌 중 재능 중 하나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토너먼트의 강자이지만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우승한지 20년이 된 독일. 이번엔 우승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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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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