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과 앙리의 뒤는 누가 이을까? - 프랑스의 유로 2012이야기
탈락이네요.
안녕. 프랑스.
아넬카 너 참 좋아했는데, 소문과 루머가 사실이라면 너는 말종이다.ㅠㅠ
다름이 아니라, 블랑 감독이 사실상 확정이지 않습니까?
보르도 경기를 챔피언스 리그를 제외하곤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리게 앙 전문가분들은 그를 무링요의 측면공격과 펩 과르디올라의 4-3-3을 섞어놓았다!라고 평가를 많이 하더군요.
대충 기억나는대로 그에 대한 칼럼중 인상 깊었던 것을 몇개 적어보면
1. 높은 위치에서부터의 전방 압박
2. 빠른 측면공격을 통한 역습 전개
3. 모험보다는 안정감을 택하는 스타일
이라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하는게 1번이였습니다. 최전방에서부터 라인을 오밀조밀하게 짜와서 밀리지 않게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팀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한 구어구프를 월드스타로 재발굴한것도 블랑이니 별 이변이 없는한 구르쿠프 중심의 팀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건이 되는 포지션을 조금 언급해보면
1. 골리 - 카라쏘
카라쏘가 본격적으로 대표팀 3rd가 된 시점이 블랑의 보르도 부임시점과 비슷한데, 이 역시 카라쏘에게 있어서 전체적인 경기를 읽는 법이나 여러가지를 블랑이 많이 조언해줬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요리스가 올 시즌 정말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세 선수 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아니라서 감독의 취향에 따라서 1,2,3위가 바뀔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테면 지금 현재 독일의 아들러, 비세, 노이어 체제와 비슷한거죠. 누가 주전이여도 이상치 않은
-> 누가 되도 이상치 않은 상황
2. 수비수
센터백은 블랑 축구에 있어서 많이 중요합니다. 보통 공격시 좌우 풀백들이 위치를 높게 가져가고 센터백이 공간을 넓게 커버해야함과 동시에 센터백들의 롱패스가 올라가는 좌우 윙을 거쳐서 공격을 가져가는 모습을 이따금씩 보여주는데요.
갈라스가 다음 세대를 기약하기 힘든 나이이기도 하고, 눈에 돋보이는 센터백이 없다는걸 고려했을때 다음 세대에는 에스퀴데와 멕세가 중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두 선수의 특징이라면 발이 빠르지 않은데 비해서 테크닉과 볼 전개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들인데요. 아쉽게도 두 선수 다 최근 부상으로 폼 회복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조금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블랑이 축구 보는 눈을 틔워줬다고 평가받는 리게 앙의 명실상부한 넘버원 센터백. 플라너스 역시 다음 세대에서 주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입니다. 좋은 대인마킹능력과 준수한 볼처리 능력으로 블랑의 축구에서 한몫 단단히 보여줌
-> 에스퀴데(멕세)-플라너스 예상
3. 미드필더
일단 크게 툴라랑-구르쿠프의 틀은 가져갈 것이 농후합니다. 툭 까놓고 말해서 두 포지션에서 두 선수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는 프랑스 선수가 '없습니다.' 다만 구어구프는 큰 경기 울렁증부터 벗어나야겠죠.
다만 관건이 되는것은 툴라랑과 구르쿠프 사이를 이어줄 선수인데요. 라싸나 디아라, 알루 디아라, 디아비 같이 다채로운 자원이 있습니다.
보르도 시절의 블랑은 알루 디아라라는(과거 마하무두 디아라와 생긴것도,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함..-_-) 지우개와, 축구IQ가 상당히 좋은 페르난도를 섞어놓았었는데요. 이러한 점에서 월드컵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었고 아스날에서도 올 시즌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디아비가 좀 더 중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수비를 등한시하는 레알에서라면 이리저리 뛰면서 마구잡이로 끊어주는 라쓰가 좋겠지만, 아무래도 블랑 체제하에서는 간격 유지와 멤버 한명한명의 빠른 두뇌플레이가 요구되는 만큼 말이죠. 무엇보다 라쓰는 이적문제와 건강문제부터 해결이 1순위.
그 외에 최근에 뽑힌 베누아 세이루나.. 무사 시소코, 알루 디아라 역시 유용한 자원.
(덧으로 베누아 세이루같은 스타일 참 좋아합니다. 볼을 상당히 감질맛나게 참.)
->툴라랑, 디아비 위에 구르쿠프
->혹은 최전방의 체력안배를 위해서 알루 디아라-툴라랑 두라인으로 아예 미드필더 먹어버릴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프랑스가 좋은거 같네요 ^^ 라쓰, 알루 디아라, 무사 시소코, 툴라랑 ㄷㄷㄷ
4. 공격수
- 아무래도 가장 관건이 되는 부분일텐데요. 일단 이번 세대인 고부, 아넬카, 앙리는 올해가 마지막일 확률이 높으니 배제하고 이야기하자면
요기에 가장 중요한건 많은 활동량과 최전방의 샤막같이 떡대가 좋은 선수가 수비를 끌거나 몰이해줄때 페널티 에어리어내로 침투해서 득점을 하는 능력과, 또한 좋은 볼배급력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좌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구어구프와 이름이 비슷해서 제가 많이 헷갈려했던(-_-) 구프랑이 대표팀에 데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발빠른 스피드로 역습 전개에 능하며, 전방에서의 활동량도 좋은 편이고, 또한 2선침투에 능해서 여러모로 기대할만한 자원.
말루다는 주전으로 쓰이기보다는 나이도 있고 하기에 후반 조커용으로 쓰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벤제마가 중용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벤제마의 최대 장점이라면 2선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좁은 지역에서의 정밀한 볼컨트롤로 탈압박을 시도하는 능력인데요. 아마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날개를 맡을 확률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의 넘버 9이 유력한 지냑 역시 최전방에 마냥 머물기보다는, 현재의 이동국처럼 시시각각 유기적으로 움직여주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벤제마와 월패스나 스위칭을 통한 공격 전개를 즐겨하는 선수에게는 최고의 무대가 아닌가 싶군요. 일단 폼회복을 하던가, 이적을 하던가..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우선이겠지만요.
-> 리베리, 지냑, 벤제마 삼각편대 예상. 혹은 수비적인 센스도 좋고 공수다방면에서 유용하게 써믹히는
4-2-3-1
모토
- 전방압박
-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한 볼 간수
- 수비수들의 공격능력 담보
- 측면
..................지냑
....리베리...구어쿠프....벤제마
.........툴라랑.......디아비
에브라........................사냐
........에스퀴데....플라너스
...............카라소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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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Kaka 2010.06.23근데 리베리랑 구어쿠프랑 사이가 안좋지않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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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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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n Raúl 2010.06.23도메네크 없는 프랑스가 빨리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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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10.06.23구르구프를 믿어야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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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0.06.23드디어 구르구프 제대로 쓸 감독이 나왔는데 블랑 밑에서도 못하면 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