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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눈여겨 볼만한 중앙 미드필더 5명 소개.

마인부우 2010.05.29 10:49 조회 2,570 추천 1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좋아하고 또 남미 특유의 퉁가 퉁가 퉁가한 느낌을 좋아해서(이게 무슨 말인지..) 하일라이트라도 챙겨볼려고 하는 와중에 몇명 제 눈에 띄었던 애들 소개.

 

 

 

 

1. 하미레즈, 멜루 (브라질)

 

- 그냥 묶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두 선수 다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라기보다는 좀 더 윗선에서 노는걸 즐겨하는 선수입니다. 하미레즈의 경우 벤피카에서는 하비 가르시아의 파트너로 나오는데 공격시에는 오른쪽으로 깊게 올라가면서 측면 윙의 모습까지 소화해냅니다. 멜루의 경우 올 시즌 폼이 굉장히 안 좋지만 전반적으로 유벤투스에서 밥값해준 선수가 부폰, 키엘리니, 델 피에로를 제외하면 '전.혀' 없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팀이 망가지면서 같이 망가졌다고 보는 부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우리팀이 알론소를 활용함에 있어서, 알론소가 스페인에서 데 라 레드와 같이 나왔을때의 퍼포먼스처럼 자유롭게 오가는 BTB 형식으로 쓸려고 한다면 마스체라노, 니겔 데용같은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것이 나을 것이고, 올 시즌처럼 밑으로 내려서 뿌려주는 것에 치중한다면 알론소를 도와서 욕심 없이 빠른 패스웍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후자쪽에서 하미레즈와 멜루가 낫지 않나 싶습니다.

 

라쓰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수비기여도에 비해 공격시 지나치게 템포를 끊어먹는다는 점이였는데 멜루랑 하미레즈의 경우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멜루는 잔류 70:아스날 이적 30정도로 점쳐지고 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 문제를 안고 있는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정도의 메머드 클럽으로 올 가능성도 다분한듯합니다. 하미레즈는 거상들의 제국, 포르투칼의 벤피카 소속이긴 하지만 믿고 쓰는 사비올라, 하비 가르시아를 넘겨준 점을 봤을때 의외로 싸게 올 가능성이...(있다고 믿고 싶군요.)

 

 

 

 

브라질 현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각광받다가 국가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롤을 잘 소화해내고, 소속팀에서 역시 이 두개를 오가며 잘해왔다는 점에서 그의 축구 IQ는 쩨 호베르투를 넘을 수 있을건가.. 싶기도 하네요. 고작 23살의 나이로 셀레상의 중앙 미드필더 경쟁에 뛰어들었다는것 자체가 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급한대로 카카 백업도 잘할듯.

 

 

 

 

 

 

2. 왈테르 가르가노(우루과이. 25세. 나폴리)

 

- 나폴리 뒷구멍을 열심히 막아주는 선수.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로 살짝 부진했지만서도, 거의 매경기 풀타임을 뛰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그의 체력과 열정이 두려울 정도입니다. 나폴리가 모처럼 유럽대회에 진출했는데 나폴리가 돌풍을 일으킨다면 그 중심에는 함식-가르가노 콤비가 있을것 같습니다.  

 

 

가르가노 드리블로 유베 수비진 우주까지 보내는 골

 

 

 

 

 

3. 리베로스(파라과이. 27세. 선더랜드에 지난주에 입단)

 

- 언제 유럽가나.. 유럽가나 싶었던 남미의 에이스가 드디어 유럽에 입성했습니다. 국대에서 보여주던 퍼포먼스만큼 보여주면 3년 내로 첼시에 입단할 클래스. 180cm/80kg의 단단한 체구로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이랑 뛰어난 공수가담이 무기.. 측면 윙도 소화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다재다능

 

 

1분 30초 중거리

2분 30초 헤딩골

 

 

 

4. 에드가 바레토(파라과이. 24세. 아탈란타)

 

- 사실 이 친구 하나 때문에 글을 이렇게 길게 적었습니다. 레지나때 드문드문 보고 아 볼 차는 맛을 아는 선수구나, 싶었는데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이렇다할만한 임팩트를 못 남겼습니다. 그래도 남미 국가대표팀에서는 여전히 주전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볼때마다 끈끈함과 패스 센스를 동시에 지닌 느낌. 킥력이 좋아서 중장거리 패스도 괜찮고 중거리 슈팅도 좋습니다. 당장 주전급으로는 보기 힘들겠지만 레지나에 있을때는 각종 빅클럽과 고루 루머가 나던 자원. 레알로 와라! 라는 게 아니라 그냥 눈여겨 봐달라구요.. 팬심임.. 클래스 입증도 덜 된 선수를 레알로 와라 하악하악은 죄악이죠..

 

가고랑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데 가고보다 킥력이 좀 더 좋음.. 아탈란타가 강등되어서 엄청 싸게 시장에 풀릴듯.. 5m정도..

 

 

그냥 제자리에서 공 밀어놓고 툭 때렸는데 키퍼 뒤로 넘어가는 중거리골 (40초부터)

 

 

 

거의 다 언급한 선수들은 라쓰와 달리 팀의 전술이나 템포에 맞춰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뿌려주고 중거리에 일가견이 있으면서도 공수 고루 기여가 가능한 선수들 위주로 이야기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빅클럽에 갔다가 부족한 축구 IQ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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