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딩파의 챔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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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레알 징크스, 이번에는 이어질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자존심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오는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번 결승전은 양팀이 각각 이탈리아와 독일 클럽 역사상 최초의 3관왕을 노리고 있어서 트레블(treble) 더비로 불리고 있다. 한 시즌에 한 팀이 자국 리그 및 FA컵, 챔스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뜻하는 트레블은 1955년 챔스가 출범한 이래로 지금까지 5팀에 불과할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와는 별개로 양팀의 대결은 레알과 관계가 깊다.
우선 결승전의 장소가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이며 양팀의 주축 선수인 베슬리 스네이데르와 아르연 로번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소속이었다. 특히 인테르는 에스테반 캄비아소, 사뮈엘 에토가 前 레알 선수였으며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도 최근 레알의 차기 사령탑으로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한편, 레알은 이번 시즌 챔스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덜미를 잡히며 6년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 과거 유럽을 제패했던 강호로서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007-2008시즌까지 지속된 레알 징크스는 그들의 한이 영혼이 되어 떠돌아다니듯 하나의 저주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말하는 레알의 징크스란 레알을 챔스에서 탈락시킨 팀을 꺾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징크스를 뜻한다. 레알이 본격적으로 챔스 16강 문턱에서 탈락한 2003-2004시즌부터 이 징크스는 유효했지만, 지난 시즌 오브레보 심판의 맹활약으로 깨졌다.
우선 레알 징크스의 첫 수혜자는 무리뉴였다. 무리뉴가 이끈 FC 포르투는 8강에서 레알을 꺾은 AS 모나코를 챔스 결승에서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이 레알 징크스의 혜택을 얻었는데 그들은 레알을 꺾은 유벤투스를 8강에서 제압하며 챔스 결승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부차기 승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은 각각 AC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징크스의 수혜자가 됐다. 그들은 각각 레알에 승리했던 뮌헨과 AS 로마를 8강에서 제압하며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2007-2008시즌 챔스에서 한 노르웨이 출신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이 징크스는 깨졌다. 지난 시즌 챔스 4강 2차전 바르사와 첼시의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톰 오브레보는 특정 팀에 지나치게 호의적인 판정을 내려 첼시를(첼시는 레알에 승리한 리버풀을 8강에서 꺾었음) 4강에서 탈락시켰다.
끝으로 결승에 나서는 뮌헨은 16강에서 레알에 승리한 올림피크 리옹을 4강에서 합계 4-0으로 승리했다. 만일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이번 시즌 챔스 우승은 뮌헨의 몫이다. 덧붙여 그들은 독일 클럽 최초로 트레블이란 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 '닮은꼴' 로번과 스네이데르, 최후의 승자는?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결승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각각 이탈리아와 독일 클럽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결은 오는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번 챔스 결승은 유난히 네덜란드와 관계가 깊다. 인테르는 베슬리 스네이데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중추로 삼고 있다. 반면 뮌헨은 감독인 판 할을 비롯해 아르연 로번, 마크 판 봄멀을 보유하며 오렌지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레알을 떠나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로운 소속팀에 입성한 스네이데르와 로번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이번 시즌 챔스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레알이 버린 재능, 로번과 스네이데르
지난여름 이적 시장 최대의 화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부임과 함께 실시된 레알의 갈락티코 2기 정책이다. 이 때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로 대표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레알행을 이끌었다. 한편, 기존의 레알 선수들은 방출에 가까운 이적조치를 당하게 됐는데 로번과 스네이드레가 대표적인 선수이다.
우선 스네이데르는 카카와 위치가 겹쳤다. 두 선수의 경기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지만, 공격의 지휘자로 카카를 낙점한 레알에게 스네이데르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그는 공격 꼭짓점의 부재로 아쉬운 결과를 낳았던 인테르의 레이더망에 포착됐으며 이적 시장 막판 밀라노에 입성했다.
반면 로번의 이적은 다소 의외였다. 비록 레알이 호날두를 영입하며 측면 공격 강화에 성공했지만, 로번과 호날두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스네이데르는 후보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컸지만, 로번은 호날두와 함께 공격의 시너지를 이끌 수 있는 선수였다. 게다가 두 선수의 위치는 겹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로번의 뮌헨 이적은 다음 시즌에 리베리를 영입하기 위한 레알의 사전 계획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두 선수를 놓친 것에 대한 대가일까? 이번 시즌 레알은 호날두, 카카 나아가 벤제마와 알론소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6시즌 연속 챔스 16강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탈락했다. 반면 스네이데르와 로번은 소속팀의 결승 진출에 크게 이바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발휘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들은 그동안 발목을 잡은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며 팀의 보배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창의성 부족으로 고심하던 인테르는 스네이데르를 통해 공격의 연결고리를 얻었으며. 리베리에 의존했던 뮌헨은 로번의 활약으로 이를 털어냈다. 특히 로번은 빠른 주력에서 비롯되는 폭발적인 드리블을 발휘하며 뮌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로번과 스네이데르는 스타급 선수의 영입을 지향한 갈락티코 정책에 흠집을 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또한, 이들의 활약은 21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과연 트레블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결에서 웃게 될 선수는 누가 될지 기대된다.
-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하는 에토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트레블(treble)이란 단어를 접했을 것이다. 트레블이란 사전적으로 '3배의', '세 곱의', '세 겹의' 등의 의미가 있다.
축구에서 말하는 트레블은 한 시즌에 오직 한 팀이 3개의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지칭한다. 여기서 말하는 주요 대회란 자국 리그 및 FA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를 뜻한다. 이 때문에 트레블은 한 시즌을 통틀어 단 한 팀만이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트레블의 주연이었으며 이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셀틱,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에인트호번 그리고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있다.
트레블은 지난 시즌 바르사가 기록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1955년 챔스가 출범한 이래로 지금까지 단 5팀에 불과할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챔스 최다 우승팀 1,2위를 다투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과 AC 밀란도 트레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챔스 결승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결승에 진출한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각각 이탈리아와 독일 클럽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이들 중 에토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른 클럽 소속으로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주역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 에토와 즐라탄의 엇갈린 행보
지난여름 레알의 갈락티코 2기와 맨체스터 시티의 오일 파워만큼 화두가 된 이적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토의 트레이드였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인테르의 에이스는 즐라탄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최고의 선수라 극찬을 했던 즐라탄은 기존 공격수의 역할인 득점에서 나아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전술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활용해 밀집된 수비진을 분산시켰으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연계 플레이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그의 이적은 바르사의 마지막 퍼즐 조각처럼 보였다.
인테르와 달리 바르사는 챠비와 이니에스타라는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전방에는 메시와 앙리가 포진하고 있었다. 즉, 인테르보다 공의 배급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즐라탄의 임무가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해야 됐음을 의미했다. 당연히 전 시즌 세리에 A 득점왕인 즐라탄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그럼에도, 즐라탄은 전반기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게다가 후반기 바르사는 즐라탄이 부재한 상황에서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설상가상 지난 19일(한국시각) 바르사가 다비드 비야 영입에 성공하며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바르사가 즐라탄을 영입하면서 많은 기대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에토의 인테르 이적은 자신의 의지보다는 수동적 성격이 강했다. 에토의 득점력에는 의문이 없지만, 확연하게 줄어든 그의 활동량은 인테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달갑지 않았다.
입단 초기부터 에토는 즐라탄의 향수를 그립게 했다. 이미 인테르는 제노아에서 영입한 득점 기계 디에고 밀리토가 존재했으므로 에투처럼 동물적 감각으로 득점에 치중하는 선수보다는 즐라탄처럼 다양한 공격 전개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에토는 윙 포워드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인테르의 챔스 결승 진출에 숨은 공헌자가 됐다. 역습상황에서 보여준 그의 빠른 여전히 유용했으며 자기 중심적인 즐라탄보다 이타적인 그의 경기 내용은 이러한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첼시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서 보여준 결승골은 그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에토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진의 전진을 차단했다. 바르사와의 챔스 4강 2차전에서 수적 열세에 놓은 인테르는 전원 수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했는데 에토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위치를 변경, 바르사의 왼쪽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 큰 경기에 강한 에토, 이번에도?
2005-2006시즌과 2008-2009시즌 바르사는 각각 아스널과 맨유를 제압하며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두 번의 승리의 중심에는 에토가 있었으며 그는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에토는 전반 초반부터 바르사를 상대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맨유의 상승세를 제압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 팀이 주도권을 챙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말했던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로 팀의 8강을 이끈 그는 큰 경기에 강한 만큼 이번 결승에서도 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에토가 전대미문의 기록인 두 시즌 연속 다른 클럽 소속으로 트레블 달성이란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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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5.21에토 인테르가고 나름 호감인데 , 바르셀로나한테 그때 재판까지 가서 돈다 뜯어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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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2010.05.21에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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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9ldo 2010.05.21밀란 맨유 우승 시즌이 잘못됫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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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징크스 보니까 씁쓸하기 그지 없엉ㅠㅠ -
El_Nino 2010.05.21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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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딩파 2010.05.21오타가 있네요 ㅠㅠ 수정하고 싶은데 태그로 작업해서 ㅠㅠ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이 레알 징크스의 혜택을 얻었는데 그들은 레알을 꺾은 유벤투스를 8강에서 제압하며 챔스 결승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부차기 승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은 각각 AC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징크스의 수혜자가 됐다. 그들은 각각 레알에 승리했던 뮌헨과 AS 로마를 8강에서 제압하며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2007-2008시즌 챔스에서 한 노르웨이 출신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이 징크스는 깨졌다. 지난 시즌 챔스 4강 2차전 바르사와 첼시의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톰 오브레보는 특정 팀에 지나치게 호의적인 판정을 내려 첼시를(첼시는 레알에 승리한 리버풀을 8강에서 꺾었음) 4강에서 탈락시켰다.
수정 후=>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이 레알 징크스의 혜택을 얻었는데 그들은 레알을 꺾은 유벤투스를 8강에서 제압하며 챔스 결승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부차기 승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바르사 역시 레알에 승리한 아스널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은 각각 AC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징크스의 수혜자가 됐다. 그들은 각각 레알에 승리했던 뮌헨과 AS 로마를 8강에서 제압하며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2008-2009시즌 챔스에서 한 노르웨이 출신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이 징크스는 깨졌다. 지난 시즌 챔스 4강 2차전 바르사와 첼시의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톰 오브레보는 특정 팀에 지나치게 호의적인 판정을 내려 첼시를(첼시는 레알에 승리한 리버풀을 8강에서 꺾었음) 4강에서 탈락시켰다. -
Ricardo Kaka 2010.05.21에투가 한골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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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10.05.21에투는 이년연속 트레블하는 선수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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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Diez 2010.05.22오타 발견.
역습상황에서 보여준 그의 빠른 (발은) 여전히 유용했으며
그러고 보면 에투 2년 연속 트레블 도전이군요; 우승할 시 전대미문의 선수가 우리 유스(필요할때만 우리 유스.. ㅋㅋ)에서 나오겠네요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