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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지금은 기다려야 할때..

mejor blancos 2005.12.19 22:50 조회 2,439
저 역시 오늘의 결과가 우울하게 느껴지지만.. 룩셈부르고 감독이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팀워크, 선수들의 사기, 체력.. 어느 것 하나 실제로 회복된 건 없습니다. 단지 우리의 기대치만 높아졌을 뿐이죠... 카로 감독이 얼마나 유능하건 간에 엉망진창이었던 팀을 단 2주만에 완전히 바꾸는 건 불가능합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룩셈부르고의 잔재를 없애는 것만 해도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건 퍼거슨, 카펠로, 무링요 누가 온다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지금 잘 나가는 리버풀의 베니테스 감독 역시 처음에 얼마나 고전했는지 아시는 분은 잘 아실 겁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호나우도가 부상에서 복귀후  제 컨디션이 아닌 것은 본인도 인정한 바 있고, 그라베센이나 가르시아가 나왔다 해도 지금보다 좀더 나아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확률 또한 만만치 않게 높습니다. 호빙유는 제가 알기로 왼쪽 윙에서 거의 처음 플레이 했습니다. 호빙유가 축구 천재라고 해도 익숙지 못한 포지션을 완전히 소화하기엔 아마도 무리였을 겁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지단의 부활, 솔다도의 등장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선수들을 무조건 옹호하자는 것은 아니고.. 저 역시 실망스럽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레알마드리드가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오사수나는 지금 리가 2위인 강팀입니다. 적어도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레알보다 강하다고 보는게 맞죠. 워낙 분위기가 안좋기 때문에 반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카로 감독과 선수들에게 시간을 좀더 주어야 합니다. 맨유가 지금 부진의 늪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선수 영입이나 감독 교체로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부상선수가 하나둘 돌아오고 안정적인 포메이션이 유지되면서 선수들의 감각, 팀워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죠.. 지금의 문제는 선수나 감독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수들의 사기, 팀워크, 잦은 포메이션 변경.. 이런 문제가 더 큽니다. 오늘의 경기만을 두고 감독 교체나 선수 영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올해 리가는 2~3위로 마감해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승컵을 노리려면 차라리 챔스나 국왕컵을 노리는게 현실적이죠.. 대신 감독과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면서 팀을 서서히 재건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금의 레알에게 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독이 될 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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