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페레즈의 4-2-2-2는 불가능한 꿈인가..?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벤제마나 이과인 둘중 한명의 이탈을 기정 사실인것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아..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진 팬의 입장에서 제 의견을 써보았습니다..
솔직히 아래 줄 친 공간 안에 있는 "서론"은 그냥 건너 뛰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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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모두 아시는 대로..
09-10시즌 개막 전 레알 보드진의 기본적인 구상은 4-2-2-2 였습니다.
알론소와 라스, 가고, 디아라 등의 수비적 성향을 요구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중앙에 두고
벤제마(반니스텔루이)-이과인(라울)-호날두-카카 라는 이름값만 놓고보면 그 어느 팀도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는 판타스틱 4를 가동해서 상대팀을 초토화 시켜버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여름의 프리시즌 경기들과 리그 초반 몇경기에서는 어느정도 효과를 보는 듯 했습니다. 호날두는 역시나 자신에게 적응기 따위는 필요 없다는 듯 초반부터 펄펄 날았고, 카카도 기대한 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었지만 나름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지금은 거의 쩌리 수준으로 전락해 버린 벤제마 역시 리그 초반에는 신입생 치고는 상당히 잘하네... 하는 인상을 받을정도의 활약을 펼쳐 주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이과인과의 짝을 맞추기 보다는 라울과의 짝을 맞추어, 라울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도움을 받은 영향도 있었겠지만요..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 이라는 암초와, 생각만큼 알론소 + 라스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못했다는 점 (라스의 지나친 공격성향이 문제가 되었겠지요..) 떄문에 이러한 초기 계획은 점차 삐끗거리게 되었습니다..
호날두와 카카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하게 되어 4-2-2-2 전술은 힘을 잃게 되어 버렸고, 올시즌 정리 대상이었던 라피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그라네로, 그리고 이제 '기복' 이라는 꼬리표는 멀리 떼어 버린듯한 원숙해진 구티의 활약 덕분에 중앙 3미들을 두고 그 위에 공미를 하나 더두는 형식으 4-3-1-2 포메이션이 정착해 버렸지요..
팀의 전력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짜낸 이 포지션은 기대한것 보다 훨씬 더 좋은 효율을 보여주었고, 어느새 레알의 기본 전략으로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공격쪽에 필요한 자원은 3명인데 우리가 갖춘 자원은 5~6명 이상으로 과포화 되버리게 되었고, 결국 시즌중 루드의 이적, 이과인과의 경쟁에서 밀린 벤제마와 라울의 벤치신세라는 원치 않던 결과를 낳아버리게 되었네요.. 오히려 위기의 남자들이었던 라피와 구티 같은 미드필더들이 중용을 받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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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여기서 중요한건 과연 4-3-1-2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 팀의 기본 전략으로 유지가 되어야 하는가 입니다. 솔직히 이 포메이션으로 올시즌 최다 승점 기록도 갈아치웠고 100득점이 넘는 골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네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사용하는 이 전술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한차원 더 높은 무대에서는 조금은 고착되고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준것 같기도 하다는 개인적인 소견 때문입니다.
특히 리드를 잡고 지키는 축구를 하는 팀과 상대할 때에는 경기를 완벽히 장악 했음에도 불구하고 볼만 돌리면서 시간이 가는 모습도 많이 보여졌구요.. 올시즌의 무수한 득점 역시 이러한 전략의 힘이라기 보다는 순전히 이과인과 호날두라는 두 크랙의 개인적 역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것 같기도 하구요.. (둘이 합해 벌써 53골이던가요?;;)
여기서 다시 원래의 계획으로 돌아가 4-2-2-2 전략을 사용한다면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솔직히 4-2-2-2 너무나 공격 지향적이라 수비 밸런스가 붕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4-3-1-2를 사용한다는 의견들이 많지만, 올시즌 4-2-2-2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가 몇경기나 되었나요?
물론 과거에도 뛰어는 공격 자원을 다수 지닌 팀들에서는, 네명의 공격형 선수를 활용하는 전략은 꽤 많이 시도가 되어왔습니다. 최근의 대표적인 예가 04-05 레알, 06월드컵의 브라질, 07-08 바르셀로나가 되겠네요.. 물론 이 세팀의 공통점은 전술 이외에도... 모두가 실패했다는 점입니다..ㅠ 다들 수비밸런스의 악화로 자멸해버렸죠..
그런데 왜 이토록 이러한 전술을 원하는 사람들(저도 포함..)이 생길까요..? 정말 과도한 영입이 부른 과욕의 표출일까요? 아니면 완벽한 공격축구를 바라는 팬들의 이기심일까요..
제가 보기엔 분명히 손에 닿지는 않지만 이룰 수 있을것 같다는 일말의 기대가 저를 포함한 팬들 외에도 실제로 팀을 운영하는 보드진과 감독들에게 존재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일종의 이상주의적인 얘기이겠지만.. 4-2-2-2로 잘만 운영을 한다면 정말 극강의 팀이 될 수 있다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보다 훨씬더 축구를 잘알고 평생 축구에 매진해 온 프로들이 이러한 계획을 몇번이나 시도해 보았다는 점에서 분명 4-2-2-2는 실현의 가능성이 있는 전략이 아닌가 생각해봅게 됩니다.
안정적인 포백에 중앙에는 두명의 믿음직한 미드필더들이 지원사격을 해주고, 사이드에서는 호날두와 카카가 좌우로 벌려주면서 환상적인 돌파와 패스웍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최전방에서는 벤제마와 이과인이 한명은 막아도 한명은 뚤릴수 밖에 없다는 포스로 공격을 하는... 이러한 환상을 레알 팬들이라면 그 누구나 해보셨을거라 믿습니다..
특히나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가동된 이과인-벤제마 투톱의 호흡이 예상외로 매우 뛰어났다는점.(개인적으로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벤제마와 카카, 호날두의 호흡 역시 상당히 잘맞을 때가 많다는 점 등의 몇몇 희망요소 때문에라도 이러한 판타스틱 4의 가동을 꿈꾸게 됩니다.
게다가 이들은 모두 아직 창창한 나이라는 점에서도 앞으로 레알의 미래를 책임 질 수 있는 포메이션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해보게 됩니다...
(또한 앞서 말한 판타스틱 4 전략의 붕괴 역시 전략상의 문제 외에도 선수 개인적인 기량 저하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호나우딩요, 앙리, 히바우도 등...)도 '아직 완벽한 판타스틱 4는 등장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큰 요인이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앞이 창창한 4명의 최고급 선수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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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과연 내년의, 또는 더 미래의 레알 마드리드 포메이션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지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4-3-1-2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주고 영입해온 벤제마나 오랫동안 레알을 위해 헌신해 왔고 팀에 대한 애착도 큰 이과인을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원래의 계획대로 4-2-2-2의 가동을 위해 벤제마를 잔류시키고, 보다 확실한 왼쪽 윙백과 중앙 홀딩을 영입하여 원래 꿈꾸어 왔던 전략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마르셀로 또는 라스의 각성을 전재로 하기는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4-3-1-2의 현재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강화 시키는 것이 당장 내년의 성적을 위해서는 더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레알 보드진이 보아야 할 것은 2011-2012 한 시즌이 아닌 그보다 더 긴 미래입니다. '진정한 강함' 과 그 어느 팀 보다 '환상' 적이어야 한다는 레알의 포부에 맞는 전략은 비록 어려워 보일 지라도 4-2-2-2 또는 4-2-1-3 과 같은 공격적 성향의 포메이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레알의 미래를 위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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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 2010.05.11*호당이님이 정성껏 쓰신것 같아 선댓글,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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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iNi 핫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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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공룡이 2010.05.11저도 같은생각입니다!! 현재 멤버로 꼭 4-2-2-2 가 정착되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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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애완공룡이 그러게요.. 서브선수들 까지 생각을 한다면 4-2-2-2는 조금 무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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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lzebub 2010.05.11*라스의 불화설과 겹쳐서 레매회원분들이 라스 대체자라면 마쉐밖에 없다고들 (리버풀의 챔스불발로 가능성도 있고) 하실때 생각했던건데
이적 초기와 다르게 공격적으로 변모한 라스 대신 확실한 카드인
마쉐가 수비를 돕는다면 4-2-2-2의 완성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관건은 알론소의 파트너네요 완벽하게 중원의 수비적인면을 맡아줄수 있는 선수. 당장 생각나는건 마쉐밖에 없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Beelzebub 네.. 저도 왼쪽 윙백 영입을 통핸 4백의 안정화와 알론소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마스체라노급의 홀딩 영입이 가능하다면 4-2-2-2도 절대 불가능한 꿈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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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Raul 2010.05.11저도 급공감.. 초반에 벤제마,카카의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꿔 말하면, 호흡만 맞아가기시작하면 더 위력적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제마도 활동폭이 넓은 선수고 호흡만 맞춘다면 예전 세바-카카의 모습이 재현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지만 날두의 개인기 or 이과인의 한방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서 좀 불안하기도 하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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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aldo 2010.05.114-2-2-2 가 실현된다면 바랄게 없는데... 애초에 이걸 염두에 두고 한 영입들이고.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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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날둥이빠 2010.05.11*솔직히 말해 시즌초의 4-2-2-2 가 실패햇다고 보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제 생각엔 그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4-2-2-2 할때 아마 시즌 7연승후 1무 1패 하고 국왕컵 패배 챔스밀란전 패배 이렇게 한번의 쓰나미가 온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때 분명 호날두의 부상이 컸다고 봅니다.
아직 조직력이 완벽치 못한 레알에서 주축선수가 빠진 다는것은 거의 전술자체가 제대로 돌아갈수 없다는 걸 뜻하죠... 특히 로벤이 없는이상 호날두 대체자원이 우리팀에서 없는게 사실이구여..
카카가 4-2-2-2 전술에서 활약이 좋지 못햇다고 하지만 오히려 플레이메이커적인 역활을 상당히 잘해줫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공미자리는 탈장의 휴우증이 있는 카카가 맡기엔 별로구여.. 키핑력이 너무 떨어져버려서리... 그리고 호날두와 이과인 둘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스타일이라 수비가 집중되있는 면도 카카가 활약하기 어렵게 만든다는게 사실입니다. 차라리 4-2-2-2 로 해서 호날두랑 카카를측면으로 보내서 수비를 찢어버리고 87라인의 투톱의 화력으로 조지는것도 상당히 괜찮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수비력문제도 전술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조직력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네여... 지금 경기만 보더라도 수비진이 불안한게 사실이니깐요.. 물론 실점율은 리그에서 낮습니다 . 칭찬해줄만하죠.. 그런데 대부분이 선제골입니다..
선제골을 주게되면 약팀상대로도 힘들게 경기가 진행되고 강팀상대로는 거의 이변이 일어나지않는한 힘듭니다.. 이건 수비와 미드진의 조직력이 문제이지 결코 .. 전술상의 한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극강의 공격적인 축구의 철학으로 간다면 4-2-2-2 기대해봅니다.. 다만 왼쪽풀백은 하나 구해야 할거같습니다... 마르셀로는 더 경험을 쌓아 특급으로 키워야 됩니다 ㅋ; -
난 날둥이빠 2010.05.11호당이님이 제가 하고싶엇던말이였는데 속시원히 잘 적어주셔서 추천 한방 박아드리고 갑니다..
솔직히 떡대 영입하자 누구 영입하자 이러는데 전 다 필요없고 .그냥 현 선수로 어떻게 더 레알 스러운 축구를 할거냐.. 얼마나 더 강해질꺼냐를 감독님이 머리 싸매고 짜주셧으면 좋겟네여... -
레전드지주 2010.05.11저도 06브라질 이후 판타스틱4에 대한 로망을 품고있는 팬 중 하나인데요.
아무래도 이러한 포메이션에서는 수비적인 부분은 뒤로 하고서라도
일단 공격이 제대로 풀리려면 2선 플레이메이커 \'2\' 의 동선과 역할분담 및 호흡이 상당히 중요하겠죠. 문제는 현재 스쿼드로는 이러한 더블 플메 체제를 만족시키기 힘들다는 것 뿐. -
쌀허세 2010.05.114-2-2-2가 가장 이상적이게 실현된게 -루니-테베즈-박지성-날동이 때의 맨유라고 봐요. 당시 맨유는 철의 4백과 그저 그런 중앙미드필더등을 두고도 유럽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우리팀이랑 비교하자면
철의4백-> 이건 우리도 좋아요. 왼쪽이라는 시한폭탄 아닌 폭탄을 아직도 안고 있지만, 페페와 라모스를 필두로 알비올등의 수비력은 최고는 아니더라도 꿀릴건 없다고봐요.
중미-> 플레쳐, 캐릭, 긱스, 안데르송등이 우리팀의 알론소, 라스, 디아라, 가고 등보다 못하면 못했지 뛰어나지는 않는다고 보구요.
판타스탁4-> 여기서 우리팀이 결정적으로 4-2-2-2를 쓰지 못하는 이유라고 봐요. 당시 루니랑 테베즈가 최전방에 양옆에 지성팍과 날둥이가 있었는데, 루니랑 테베즈는 최전방에 있으면서도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가담도 열심히 했지요. 근데 우리팀의 벤제마와 이과인은 수비와 담쌓고 지내죠;;; 날둥이는 그대로 파괴력이 있다쳐도, 카카랑 지성팍은 수비가담에 있어서 완전 다르죠.
여하튼, 우리 -벤제마-이과인-카카-날동이의 4-2-2-2가 성공하려면 저선수들의 수비가담이 필수전제인데 그게 불가능하잖아요. 따라서 4-3-1-2로 그대로 가는게 낫다고 봐요;; 즉 중미의 문제가 아니라 저 네명의 수비가담때문에 우리팀은 4-2-2-2가 안된다는 거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El Diez 2010.05.12@쌀허세 22 과인이라도 예전처럼 수비가담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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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5.11*이과인, 벤제마, 호날두, 카카가 공격을 맡는 4-2-2-2 전술이 잘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저의 대답은 no 입니다. 일단 벤제마, 호날두, 카카의 활동영역이 꽤나 겹친다는 문제가 있고 그 어떤 문제들보다 가장 큰 이들의 수비가담 부족으로 인한 공수 밸런스 붕괴 때문에 이런 포메이션 기동하기는 힘들죠.
워낙 공격력으로 압도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라 상대를 몰아넣고 쥐어다 패댈 수는 있지만 상대가 체제를 잘 갖춰놓고 빠른 역습을 나선다면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는 포메이션이 바로 이 4-2-2-2구요. 아무리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있다하더라도 6명만으로 수비를 해낸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무리죠. 수비는 개인기량이 뛰어나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상대 공격수들과 숫적 싸움에서 우세에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수비가 너무나도 힘드니까요.
시즌 초에도 이 포메이션에 대해 말이 있을 때 카카, 호날두 같은 선수들이 비야레알에서 피레, 카솔라, 카니 같은 선수들이 보여주듯 굉장히 깊숙히 내려와서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야만 이 포메이션에 안정감이 있을 거라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주장하셨는데 결국 이것을 해내지 못해서 수비 쪽에서 불안정한 경기력이 나오게 됐고 지금의 포메이션이 된 거죠.
어쨋든 저는 저 4명의 4-2-2-2 기용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4-2-2-2를 쓰려면 수비가담을 정말 활발히 해주고 볼운반 능력에도 정말 뛰어난 리베리, 나바스 같은 선수들이 오고 호날두를 포워드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호날두와 카카가 정말로 전방압박과 수비가담에 많이 신경을 써줘야만 가능한 포메이션이라고 보고 있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San Iker 리베리나 나바스 같은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면 4-2-2-2 보다는 4-2-1-3과 같은 포메이션이 더 낳아 보이지 않나요? 호날두는 윙포가 원래 보직이었던 선수이니까요.. 최근 경기에서 보다 사이드로 빠지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는것 같던데 중앙에서보다 훨씬 위협적이더군요..
여하튼 벤제마-이과인의 딜레마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ㅠ -
Real Raul 2010.05.11생각은 정말 이 포메이션 가동하고 싶지만 주축이 되는 공격수와 양날개가 그리 수비가담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 생각은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4222는 양날개와 공격수의 엄청난 수비가담과 적극성이 요구되는 포메이션인데 우리팀 선수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밸런스가 무너질 위험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일단 우리팀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완벽하게 수비를 담당하고 알론소가 공격적으로 조금 더 전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한거 같네요 라스는 나갈지도 모르고 마쉐나 데려왔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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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Real Raul 정말 자기 자신보단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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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당이 2010.05.11쌀허세님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당시의 맨유도 4-2-2-2포메이션 상태였다는거 까지는 기억하지 못했네요 ㅎ 단순 442 또는 433으로만 생각했어요 ㅋ (루니랑 테베즈가 둘이 투톱으로도 많이 나왔었나요?;;;)
물론 맨유에서의 공격수들의 수비적인 롤이 대단했다는 점에는 완전 공감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맨유 선수들은 \'완성\'상태의 선수들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네요.. 물론 루니와 호날두는 나름 어린 선수들이었긴 했지만 플레이 만큼은 이미 정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87 투탑 이과인-벤제마는 아직 완성이 덜된 상태의 계속 발전해 나가는 선수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과인만 해도 이적 후 공미 윙 최전방 가릴것 없이 경험하며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점점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태고, 벤제마도 상당히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즉 그들 역시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팀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맞추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지요.. 선수 역시 사람이기에 언제나 한결같은 플레이스타일만 보이는건 아니니까요.. 날두 역시 전형적인 윙플레이어에서 점차 전천후 공격수로 발전한 타입 아닙니까..
또한 맨유의 공격수들이 수비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 이유 중에 하나가 당시 중앙 미드필더였던 캐릭과 플레쳐, 스콜스, 안데르송 등이 완벽한 수비적 성향의 미드필더가 아니었다는 점도 있다고 봅니다. 그에 반해 우리팀에는 알론소, 가고, 디아라가 있고, 또 그보다 더 수비적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요?
그리고 올해 초의 4-2-2-2역시 그렇게 실망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대로 쭈욱 안정화 및 발전을 시켰다면 더욱더 견고하고 날카로운 전술로 자리잡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
라울마드리드 2010.05.11저는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공격은 어찌어찌 돌아가도 수비적으로나 벨런스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특히 강팀과의 경기나 챔스에선 쓰기 어려운 포메이션이라고 봅니다. 카카나 호날두가 수비가담이 부족하더라도 피구나 지단처럼 중원 빌드업에 능하다면 가능하겠지만 이 둘은 2선보다 1선 가까이에서 노는 선수들이죠. 호날두는 공격수나 다름 없구요. 이러면 문제가 되는게 중원이 텅 비어버리는 상황이 많이 발생할 꺼라 봅니다. 시즌 초반 이 시스템이 가동됐을 때 이러한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 약팀들과의 경기였기에 망정이지 강팀과의 경기였다면 굉장히 고전했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 시스템을 쓸려면 호날두나 카카의 수비가담이 어느정도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들이 수비가담 하면 오히려 공격력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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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라울마드리드 음... 제 전제가 단련을 통해 완성된 4-2-2-2이긴 하지만.. 라울 마드리드님 의견도 맞는것 같습니다 ㅠ 레알에서 수비 가담을 바라고 저 선수들을 데리고 온건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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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Kaka 2010.05.11마스체라노급 유스 한번 안터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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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Ricardo Kaka 허허.. 유스를 바란다고 해도 조금 먼 미래가 될 것 같네요;; 위닝처럼 갑자기 능력치 빵빵한 유스가 뿅 하고 나오는게 아니고서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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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부우 2010.05.11조금 글의 전제가 잘못 되었습니다.
4-2-2-2는 수비를 등한시하는, 정확하게 말하면 공격만을 노리는 포메이션입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조건인 \'윗선에서의 수비가담\'은 아예 배제하고 이야기해야합니다. 윗선에 수비부담이 가해진다면 4-4-2지 4-2-2-2가 아닙니다. 과거 브라질만이 4-2-2-2가 가능했던 이유는 극도의 공격력 + 극도로 안정된 수비수들의 1:1기량 때문이였지, 앞선 공격진에서 수비를 해줬기 때문이 아닙니다.
위에서 쌀허세님이 박지성-테베즈-루니-호날두를 언급하셨는데 이들은 수비부담이 결코 없지 않았습니다. 즉, 4-4-2로 봐야지 4-2-2-2와는 전혀 다릅니다.
4-2-2-2를 논하려면
1. 우리팀 공격 작업이 얼마나 다양화 되어서 매경기 꾸준히 상대팀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는가?
2. 역습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는 루트
3. 개개인의 1:1돌파능력, 수비능력
4. 조직력
정도가 변수가 되겠는데 저 역시 사니케르님처럼 no를 말하겠습니다.
1. 카카가 경기를 크게 지휘할만한 지휘자로써의 역량이 되지를 못하고, 호날두 역시 연계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과인 역시 올해같은 모습이라면 연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웃기구요. 즉, 개개인의 능력을 제외하면 루트 창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2. 이건 긍정적인 부분.
3. 호날두를 제외하면 1:1에서의 돌파능력이 떨어지는 편. 측면 양 풀백 라모스, 마르셀루 역시 1:1 대치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심히 떨어지는 편.
4.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
솔직히 이야기하면 레알이 4-2-2-2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현대 축구에서, 특히나 툭 까놓고 말해서 1:1로 수비를 3-4명 이상 제칠 수 있는 선수가 전 세계에서 메시 이외에는 \'누가 있다!\'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에서 과거에 전방위에 걸친 압박, 수비가담이 없던 시절에도 가능성이 불확실했던 4-2-2-2는 현대의 극도로 체계화된 메커니즘 위에서는 결코 우뚝 서기가 힘들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연계능력이 떨어지고 에이스 의식으로 똘똘 뭉친 레알의 현재 구성원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소위 4-2-2-2라고 착각하기 쉬운 아스날도, 비야레알도 4-4-2지, 4-2-2-2는 생뚱 맞은 소리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부우 2010.05.11*@마인부우 만약 현재 전세계 자원을 다 뒤흔들어 4-2-2-2를 만든다고 한다면 연계능력과 해결사 기질을 동시에 갖춘 선수들로 다 만들어도 힘들것 같습니다.
.....루니...드록바.....
메시.............나바스
..마스체라노.에시앙..
아비달.........마이콘
...네스타..루시우....
.........부폰............
하지만 결국 이 포메이션도 돌리면 4-4-2가 됩니다.
여튼 4-4-2든, 4-2-2-2든 지금 현재 저희가 지닌 자원으로써는 상당히 힘들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마인부우 흙ㅠ 저 이상적인 스쿼드 안에 레알 선수는 단 한명도 낄수가 없네요 ㅠ 정말 4-2-2-2는 꿈이나 게임에서나 가능한 포메이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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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인부우 2010.05.11@호당이 호날두랑 카카랑 이과인이랑 새로 영입될 오른쪽 날개가 수비 열심히 해주고 라쓰 보다 더 한차원 높은 선수를 데려오면 됩니다. 마스체라노나 에시앙, 데로시같은. 그럼 그나마 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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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당이 2010.05.11@마인부우 흠 역시나 매우 이상적인 가정일 뿐이네요.. 라울마드리드님 말씀처럼 저렇게 공격 재능이 탁월한 선수들이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것 자체가 손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니..ㅠㅠ 개인적으로 라스를 좋아하지만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한 수비적 재능이 더욱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는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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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10.05.124-2-2-2나 4-4-2나 뭐가 되었든 결국 숫자놀음이지만, 얘기하신 4-2-2-2가 중앙지향적인 더블플메를 말하는 것이라면 윗분들이 말씀하신 수비하는 플메들이라는 전제가 된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필요한 건 밸런스 좋고, 직선적인 두 풀백.
그러나 레알은 아쉽지만, 아직까진 어렵다고 봅니다. 수비적인 플레이메이커들은 윗분들이 언급해주셨지만, 그에 덧붙여 우리에겐 직선적인 왼쪽 풀백이 없다는 점 또한 큰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론적으로는 저도 이게 좋고, 레알도 두 중앙미들을 두고, 윗선의 4명은 어떻게든 공격적인 선수들을 배치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베리 나바스 실바 기타 등등 꾸준하게 링크가 나는 것이고요. 위의 전제처럼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선수들이 온다면 언젠가는 비슷한 형태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호날두가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는 지금은 불가능해 보이지만요. -
호당이 2010.05.12*작년에 있었던 대규모 영입과 현재 링크가 나고 있는 선수들을 보더라도 레알 보드진의 의지는 분명히 4-2-2-2에 어느정도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과연 페레즈 이하 스카우터들의 능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기대가 되네요ㅎ 물론 호날두가 윙으로 내려오지 않고 투톱에 위치하게 된다면 결국 벤제마-이과인 둘중 한명은 정리수순이 되고 말겠구요.. ㅠㅠ 저와 같은 87년생들이라서인지 괜히 더 기대하게 되는 두 선수들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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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2010.05.12글은 대충 훑어보니까 읽을만 한데.. 댓글들이 다 장문이라서.. 읽기가 거북해서 패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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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0.05.12일단 영입 시장이 끝나봐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현재의 4-3-1-2 보다는 4-2-2-2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