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레알의 문제1 - 경기외적문제

백의의레알 2010.05.03 08:45 조회 1,195

경기외적 문제

 

1. 독단적인 보드진

  제가 2002~2003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본격적으로 봐왔고, 관심을 가져왔는데 정말

저희팀처럼 구단주 체제가 아닌데도 회장을 선임하는 체제에서 보드진의 권한이 이렇게 강한 팀이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페레즈도 그렇고 기억하기도 싫은 ㅋㄷㄹ도 그렇고 보드진이 제멋대로였던 것

때문에 얼마나 제가 답답했었는지 모릅니다. 페레즈 회장? 좋습니다. 사업수완 좋고, 정말 상상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영입들을 이루어냈었던 장본인입니다. 카카, 호날두, 알론소, 벤제마... 이 4명의 선수들을

한 시즌에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타구단에도 전무합니다. 하지만 정말 의구심이 되는게 항상

수비수 영입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습니다. 알비올이나 아르벨로아가 물론 젊고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빅이어를 노리는 팀이라면 바르샤의 푸욜이나, 첼시의 테리, 맨유의 퍼디낸드,

밀란의 네스타, 유베의 칸나바로, 인테르의 사네티 같은 노련한 수비수 영입과 많은 분들이 갈망했었던

왼쪽 풀백의 영입에도 신경을 썼었어야 합니다. 솔직히 루시우 같은 경우 페레즈가 조금만 관심을

가졌었으면 영입할 수 있었을텐데 상대적으로 덜 신경 썼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 만의 생각일까요?

정말 그런 점에서 감독에게 많은 부분을 위임한 다른 팀들을 보면 부럽네요. 솔직히 영업 수완은

모르지만, 이 팀이 지금 어떤 색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를 잘 아는 건 축구 감독이지 않나요?

그저 보드진은 총체적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감독이 요구하는 바에 맞춰서 선수 영입을 검토해보고,

전적으로 감독을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 ㅋㄷㄹ 시절에도 슈스터 감독이 알베스와 비야의 영입을 요청했었다는데 ㅋㄷㄹ은 슈스터 감독의

의견을 묵살하고 호날두 영입에만 매진하다가 슈니랑 겹쳐버리는 반데발 하나 영입하고...

06~07 시즌에는 리그 우승시켰던 카펠로 감독 경질해버리고...

우승했는데도 감독을 자른다? 이런 팀이 또 있나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2. 다소 무성의한 팬들

  요즘 경기를 보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왜 우리 팬들은 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선수들을 비난하기만

하는걸까요? 그리고 베르나베우에서 이기고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잘 응원 안 한더군요.

물론 마드리드가 20세기 최고의 클럽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솔직히 우리 팬들은 아직 최고의

팀에 맞는 최고의 팬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면 어제 경기만 하더라도 선수들이

찬스 놓치고 패스 미스하면 엄청 비난하다가도 선수들이 경기 괜찮게 해주면 조용하고...

클라시코 더비 때도 상대적으로 그랬고... 정말 챔스 4강 1차전 주세페 메아짜의 인테르 팬들을 보면서

새삼 느낀게 '저렇게 열광적으로 응원해주고, 팀에 대해서 신뢰를 보내는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수밖에 없다'고 느꼈거든요. 좀 이런 것을 배웠으면 싶네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35라운드 라리가 팀 순위 & 득점 순위 arrow_downward 가볍게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