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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밑의 미칠듯한패스웍님의 글에 대해

라젖 2010.05.02 14:26 조회 2,122 추천 14

'카탈루냐 향우회'라는 둥 '조선꾸레'라는 둥 꾸레코리아 분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지나친 팬심을 비아냥거리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지금보니 그건 레알매니아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유치하다는 미칠듯한패스웍님의 말씀에 미칠듯이 공감합니다.

 

디자인도 깨끗하고, 올라오는 내용들도 수준급인 레알매니아 사이트에 딱 하나 불만이 있었다면 그건 회원 분들의 지나친 공격성이에요. 약간 심기에 거슬리는 발언만 있으면 벌떼처럼 들고일어납니다. 이번 건에서도 첩자다 꾸레다 강퇴해라 심지어 쓰레기다는 발언까지 줄줄이 이어지더군요.

 

 

"혹시나  어떤분께는  제가  조선꾸레당에서 보낸 첩자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지만

요새 바르셀로나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조금 과한듯 합니다

 

첫째로  부스케스가   티아고 모따의  챔스 결승전을 날렸다(?)는 지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아무리  부스케스가 오버를 했건간에

얼굴로 손올라간거는 명백히 모따 선수가 먼저 잘못한거 아닌가요?

그럼 자기 잘못 자기가 지고 가는겁니다.

더군다나 옐로카드도 하나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절대 부스케스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모따선수가 억울하다   라고 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제가 심판이라해도 옐로우카드 줬을겁니다.

 

두번째로  바르셀로나 보고 루져 집단이니 하면서 인신공격하시는분들

키크세요?  핸드볼팀이라고 부르는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루저니 추남이니 하는건 정말 유치한 짓 같습니다.

 

셋째로  메시랑 호날두 비교하는 논쟁이 붙는다면

"현재 기량으로 본다면 메시가 우위에 있는건 맞겠지만

저라면  키크고 잘생긴 날두가 되고싶네요"

두선수 이분법적으로 비교해서 누가 낫다  라고 하는것도 유치하지만

저런 대답도 정말 유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벌끼리 서로 비난하고 헐뜯는것도

스포츠에 있어서 큰 흥미중에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만

 

저번 시즌 전무후무한 6관왕을 이룬 팀에대한

열등감의 표출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미칠듯한 패스웍님의 글 전문입니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라면 모르되, 어투에서 문제삼을 부분은 '열등감'밖에 없네요. 사실 이것도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에요. 레알 팬으로서의 자부심이 지나친분들, '조선마드리디스모'들께나 거슬리는 표현이죠. 엘클라시코 4연패만 봐도 객관적으로 바르셀로나가 레알보다 강합니다. 게다가 큰돈들여 외부선수 사오는 레알보다 유망주 키워 스타로 만드는 바르셀로나가 스포츠적으로 더 견실하기도 하고, 6년 연속 챔스 8강을 못 간 우리에 비하면 바르셀로나의 최근 성적이 엄청나기도 하지요. 솔직한 레알팬의 심정을 말하자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분명 열등감이 있습니다. 열등감이라는 말에 '젠장, 그걸 꼭 꼬집냐...'정도라면 몰라도 '이새끼 꾸레네'라니, 오히려 열등감 있다고 제대로 인정하는 게 아닌지요.

 

그밖에 '찌질이'랑 '발기하는 새디스트' 부분이 회자되고 있는데, 저는 그게 캡라님의 잘못이라고 보거든요. 어, 이미지 캡쳐를 해놨는데 이게 안올라가네. ㅡㅡ; 그냥 붙여넣을게요.

 

캡라

근데 이런글을 레알매니아에 쓰는 이유가 뭐죠? 말그대로 첩자로 보이고 싶으신건가요?
05.02 01:06 댓글
미칠듯한패스웍
찌질이 같으니까 그만 좀 앵앵대라고요
저집에서 뭘 하든말든
남미워하면서 발기하는 새디스트들도 아니고
 
 
캡라님의 글이 제일 첫 댓글이거든요. 특정 회원분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하는거긴 하지만 캡라님의 말씀이 분명 공격성을 띠었습니다. 첫 댓글이니만큼 '열등감' 부분이 아니면 글 내용 자체를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을테지요? 그렇다면 '열등감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라든가, '직빵레드가 아니었습니다'라는 등의 댓글이 맞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첩자로 보이고 싶냐면 당연히 공격적인 대응이 따르겠지요.
 
 
응원하는 팀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 라이벌 팀을 배척하는 것, 좋습니다. 저도 레알 레플리카 입고 축구하면서 뿌듯해하고, 상대팀에 10번 메시 있으면 왠지 그사람한테는 지기 싫고 그렇습니다. 레알 이기면 하루종일 기분 좋고 바르셀로나가 챔스 탈락한게 정말 행복합니다. 하지만 미칠듯한패스웍님이 말씀하신대로 최근의 레알매니아는 너무 지나칩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에 경멸은 우자에서 현자로 향한다는 구절이 있어요.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레알팬으로서의 자부심은 바르셀로나를 까대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레알 마드리드를 가지고, 자신의 모든 행위에 '나 레알 팬'이라고 덧붙여도 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으로 표현되어야겠지요. 필요 이상으로 바르셀로나를 까대는 것은 말 그대로 우자 인증으로밖엔 비치지 않아요. 설령 그쪽에서 공격당한다 해도 의연히 넘기는 것이 자부심 있는 마드리디스모 아닐까요.
 
레알 팬이고 바르샤 팬이고를 떠나 다들 한국사람입니다. 꾸레코리아 분이 절벽에 매달려 있으면 '조선꾸레놈, 죽어라' 하실 겁니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레알매니아가 한층 성숙한 댓글 문화를 가지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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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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