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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코.. 콩마!

즐라 2010.04.26 07:29 조회 1,826

 

드디어 졌습니다 ㅜㅜ

 

전반전은 삼프도리아의 느린 수비진을 이용해 부치니치와 메네즈가 뒷공간을 수시로 괴롭히며 결국 토티의 골로 여유있게 이기나 싶더니...

후반들어 폴리를 티소네와 교체시킨 삼프도리아는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2선과 3선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으로 좁히며, 이른바 바르샤 애들이 외치는 안티풋볼 전술로 한두차례 파찌니를 선봉으로 한 단순한 공격루트에 로마는 보기좋게 당했네요.

 

로마로써는 공격진의 선수들이 좀더 차분하게 터치를 간결히 가져가면서, 아래 2선의 미드필더들은 공간이 날때마다 수시로 뻥뻥 질러줬어야 하지않았나 싶은데, 자신들이 한골차로 리드하는 상황에서였는지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하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후반전의 부치니치는 딱 우리팀의 안되는날의 호날두를 보는듯 했습니다. 결국 상대 페이스에 말려든 로마는 토니와 타데이를 투입시키며 마지막 실마리를 찾아보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때 뭐 부질없는 교체였네요.

 

개인적으로 이경기 워스트로 리세와 페로타를 꼽고 싶네요. 특히 리세... 슛만 잘찬다고 하루아침에 수준급 윙백 되는건 아니죠 ㅋㅋ 리버풀 시절부터 감독보다 한수 앞을 내다보는 위치선정으로 상대에게 수많은 골을 헌납해대더니, 아니나다를까 오늘 경기서도 자신의 두차례 결정적 판단미스가 2골로 모두 이어지며 팀의 패배를 이끌었네요. 볼때마다 얘는 미드필더에나 어울리는 선수지, 로마정도 되는 팀에서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하기엔 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딱 존슨급

 

반대로 가장 빛났던 선수는 2골의 주인공 파찌니와 로마의 주앙, 피자로 였던것 같습니다. 피자로는 뭐 언제나 하악하앜. 오늘 주앙은 어찌나 불쌍하던지...

그리고 벤치에 앉아있던 멕세는 끝내 울더군요. 잘생긴애가 우니까 괜히 지켜주고싶고 막.. ㅅ..

 

이로써 이번시즌 스쿠테토도 거의 인테르가 가져갔다고 봐야겠네요. 라니에리 체제 이후로 끝없는 연승을 이어가며 진짜 이번엔 기적을 일으키려나 했지만.. 역시 2위는 2위일때 가장 아름다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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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arrow_upward 손케 혀베스 못지않네요 ㅡㅡ;; arrow_downward Real과 Netherlands의 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