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볼 줄도 모르는 초짜가 레알 생각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쓴 글이니가 가볍게 읽어주세요
페예그리니 감독이 작년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을때 거의 백지 상태였다고 보면 되겠죠.
새로운 크랙들의 영입 그리고 팀 컬러를 바꿔야만 하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전술이 있었겠지만 가장 시급한것은 선수들의 기량 파악이었겠죠
수비진은 그렇다쳐도 도무지 롤을 어떻게 부여해야될지 난감했던 선수들이 꽤 많았죠
호날두 카카 반데발 구티 마르셀루 그라네로 이과인 앤드 벤제마 ...
다행이도 선수들이 워낙 톱클래스 선수들인지라 페예그리니의 형식적인 4222시스템으로 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겨나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호날드의 윙어로써의 창이력 부족 및 득점력의 활용
문제 카카의 드리블 능력 저하 등등으로 호날두 카카를 미들진에 세운 4222시스템이 잘 돌아갈리가
없었죠. 게다가 자꾸만 겹치던 벤제마와 호날두의 왼쪽 포워드 자리... 호날두가 치고 들어가면서
벤제마는 쩌리 신세가 되기도 했죠. 창의적인 플레이 말고도 두 크랙들의 수비력 문제도 4222의 활용에
의구심을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4222의 핵심은 더블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라 공격라인과 미들라인의
애매모호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연성 있는 전략 유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많은 수의 공격수 등이
예입니다. 여기서 4312 시스템이 나오죠. 마르셀로 그라네로 라스 사비 알로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카카를 1의 자리에 놓고 호날두를 투톱으로 올리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날두와 이과인 투톱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됐고 카카는 부상으로 빠지면서 반더발이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더발에게 1의 자리는 너무 버거운 자리였죠. 나중에 구티가 복귀하면서 반더발은
경기 운영이라는 큰 틀을 맡는 자리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었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죠.
(그라네로는 쩌리네로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벤치에 앉고 말았죠).
이것은 어차피 예전부터 봐왔던 사례인데 스네이더때도 구티가 받쳐줘야만 날라다녔습니다.
이제는 3의 자리가 문제인데 좌우에 마르셀로와 라스 또는 그라네로의 기용 다만 '응급처치'로 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페예그리니가 기대했던 공격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제한 될 수 밖에 없는
포메이션이죠. 결국 긴 공백을 거치고 다시 두 명의 미들이 가동 됐습니다. 알론소와 라스였는데요.
처음과는 상황이 바뀐 상태였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큰 틀이 짜여진 후라 더 이상 이 '큰 틀'의 받침대
역할의 알론소의 희생을 페예그리니가 용납할 수 없었던지 라스에게 좀더 소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합니다.
결국 수미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한 라스는 언제부턴가 벤치에 앉게 되었고 가고가 사비 알론소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네요. 정확한 틀안에서는 본인의 능력을 100퍼센트 활용할 줄 아는 가고이기
때문에 요즘 더욱더 잘 하는것 같습니다. 이제 대충 포메이션을 볼까요?
호날두..............이과인
......구티.....반더발...... .
....가고......알론소......
마중딩..노예..라모스...알벨로아
수미들의 칭의력 부재와 수비력 부족의 문제로 접을 수 밖에 없었던 4 2 2 2 시스템의 장점중 하나인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윙어의 문제를 다름 아닌 호날두 이과인 투톱이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호날두 이과인이 서로 호흡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그건 많이 과장해서 다니엘 알베스와 아비달이
서로 호흡이 안맞다고 걱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티 반더발라인 가고 알로소라인은
스케일의 분담이 상당히 잘되어있다고 봅니다. 보다 큰 틀은 구티 알로소가 보다 아기자기한 패스는
반더발 가고가... 그렇다고 똑부러지는 역할 분담을 한것도 아닙니다. 유기적인 플레이의 핵심은
유연성이고 유연성을 위해서는 여러선수들의 높은 기본기가 필수라고 보는데 가고와 반더발은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한 선수들이고 짜여진 시스템에서 각자의 '특기'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요즘 굉장히 각광받는게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지난 발렌시아전때는 반더발과 가고가 최고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가고와 반데바르트가 잘 하는것은 조직력이
어느정도 잡혔다는 증거라고 볼 수 도 있겠죠. 공격수 못지 않는 침투력과 득점력을 가진 구티와
반더발이 올라가고 호날두 이과인은 벌려주고 이게 요즘 꽤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가고 알론소
라인이 가능한것도 구티 반더발의 수비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비진의 가장 큰 문제가
왼쪽이었는데 미들숫자가 4명으로 불어나면서 협력수비가 가능해졌고 머리싸움에서는 꿀릴것없는
마르셀로가 수비에서도 요즘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 문제는 구티입니다. 구티가 떠난다는 말을
했었고 카카라는 크랙이 돌아오면 아마 구티 자리로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카카의
수비력입니다. 구티가 체력은 약해도 수비지능이 뛰어납니다. 물론 카카는 구티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4 2 2 2 중 두번 2 라인에 구티보다 더 맞는 선수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가 돌아온다면 가고 알론소 라인의 수비력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반더발과의 호흡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욱 효과적인 공격진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아직 페예그리니의 테스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긍정적이 분들이
많습니다. 떡대 공격수를 추천하시는데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라울의
재활용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마르셀로도 왼쪽에서 잘 해주고 있구요... 게다가 가고만큼
다재다능한 미들도 없습니다. 가라이는 이미 가치를 증명했고 아직 어린 선수입니다.
디아라만큼 수비잘하는 수미도 없습니다. 이적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페예그리니를 믿고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알라 마드리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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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로스 2010.04.21*긴 글에도 불구하고 잘쓰셨네요.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읽기편하게 엔터몇번만 눌러주심이 어떠하신지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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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별 2010.04.21개인적으로 페예그리니 감독 진짜 좋아해요 ㅎ 라쓰는 불화때문에 출전을 못한다 들었는뎁... 근데 라쓰나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비야레알때도 리켈메 차버리고도 잘했던 감독이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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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의드리블 2010.04.21이번시즌은 첫시즌이라 이런것 같고 내년되면 진짜 완벽한 모습나올것같은 기분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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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레몬향기] 2010.04.21그래도 메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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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지주 2010.04.21라울의 활용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과인이가 라울의 영향을 더 받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올리버 2010.04.21그래도 내 보내야 할 선수들 몇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