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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비야레알마드리드 ?????

ㅏ인부우 2010.04.20 22:14 조회 2,175 추천 1

 

1. 슬슬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밑에 카시야신님께서 제가 생각하던 방향과 비슷한 영입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조금 더 살을 붙여보고자 합니다.

 

제가 원하는 영입은

1순위. 떡대 - 산타크루즈, 지기치같은 팀의 3번째 옵션들 - 개인적으로는 산타크루즈 원츄입니다. 아데바요르에 밀렸을뿐이지, 지난시즌까지 굉장히 잘해줬죠. 흔히들 얘를 이과인이나 쉐브첸코류의 스트라이커로 아시던데 엄밀히 따지면 제코류의 스트라이커입니다. 제공권은 EPL에서 10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아데바요르가 개사기일뿐. 퍼거슨 입장으로써는 올 시즌 죽 쑤고 있는 베르바토프를 보면서, 산타크루즈는 미친듯이 날뛰는 아데바요르를 보면서 지난 시즌 맨유로 가지 않고 맨시티를 택했음을 후회할 것 같습니다.

 

 

2순위. 물리적인 속도가 뛰어나고 욕심이 없는, 수비 지능도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 - 니겔 데용, 마스체라노

 

의외로 이쪽 계통의 선수가 많이 죽어나갔습니다. 한때는 플라미니를 이 유형에 완전히 부합하는 미드필더라고 봤지만 의외로 세랴에 적응 실패하면서 묻히는 분위기. 팔라시오스 역시 이 유형으로 크길 바랬는데 차라리 라쓰 완성형에 가까울듯.

 

예를 들어 올 시즌 끝나고 가고/라쓰/디아라/드렌테/그라네로 같이 3미들 자원 중에서 최소 1-2명은 팀을 떠날텐데(언터쳐블은 알론소죠.) 백업이 필요할겁니다. 또 누가 남든 올 시즌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구요. 한 시즌 더 믿고 보자고 하기엔 가고나, 라쓰나 둘 다 스타일이 고착화가 된지라 좀 더 다른 유형의 미드필더가 필요하겠지요.

 

솔직히 말해서, 다른 쪽 영입 없이 이쪽 영입만 마스체라노, 니겔 데용급의 언터쳐블을 영입한다면 8강까지는 정말 그냥 갈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나 마스체라노의 경우는 한차례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났을 정도로 라리가에 관심을 보였고, 또한 가고-알론소와 찰떡 궁합을 보인 적이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이겠지요.

 

그냥 팬심으로 가고의 입지가 더 불안해질까봐 2순위에 올려놓은거지, 사실상 1순위에 가깝다고 봅니다. 가고 팬이긴 해도, 가고의 경우는 저희가 맞불 작전을 놓을 수 있는 발렌시아, 정도의 세계 탑 20까지가 한계이지. 그 위의 바르셀로나, 첼시정도의 조직력과 피지컬을 동시에 갖춘 팀을 상대로는 불안하다고 봅니다.  

 

 

 

 

3순위. 측면 자원 - 애슐리 콜, 과르다도, 나바스, 실바 등등

마르셀루를 위로 올리느냐 내리느냐, 팀의 방향을 4-3-1-2로 정하느냐 다른 방향으로 정하느냐에 따라서 갈릴것 같습니다.

 

 

 

 

2.

 

4-2-2-2때의 폐예그리니는, 엄밀히 따지면 4-4-2의 페예그리니는 공격수들의 수비가담과 조직력 있는 공격을 상당히 신경 썼습니다. 중앙 두명의 공격수와, 좌우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스위칭하고, 좌우의 풀백이 위로 올라서면서 순식간에 공격 전형을 2-2-6 가깝게 - 오밀조밀하게 만들었고, 이후에 역습을 당하는 경우에는 최전방의 압박과 함께 에구렌, 세나등이 역습을 타이트하게 끊어먹는 방식이였습니다.

 

네, 모습만 다를뿐이지 바르셀로나와 많이 비슷합니다. 라인을 위로 올리고, 전방에 최대한 많은 공격수를 밀어넣고, 역습 시에는 전방에서 철저히 시간 지연.

 

레알에서는 저게 부족합니다. 최전방에 마르셀루, 라모스까지 포함해서 다 올라가있는데, 2선에서의 커팅력도 부족하고 1선에서의 압박도 부족합니다. 이과인이나 호날두 대신에 테베즈가 있었다면 훨씬 나았을 겁니다. 공격력은 올 시즌 맨시티의 에이스에다가, 활동량은 원래 괴물. 수비가담도 좋고.

 

 

 

 

 

3. 솔직히 이과인이야 변할 수 있다고 보는데 호날두랑 카카가 변할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까지 수비를 열심히 하다가 올 시즌 벤제마, 라피, 호날두, 라울 사이의 경쟁에 치여서 너무 스탯만 욕심 낸 나머지 그렇게 수비를 등한시 하는 스타일로 변했다고 믿고 싶거든요.

 

근데 호날두, 카카가 수비를 무시한지 올해로 3시즌째입니다. 호날두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미 피지컬적으로 하락세가 시작될지도 모를 카카에게 수비가담이라는 체력이 막중히 요구되는 역을 맡기기에는 불안한게 사실입니다.(밀란 이 슈버 ㅠㅠ)

 

 

그럼, 둘 중 하나입니다. 호날두까지는 무리더라도 카카를 내치고 수비 가담이 좋은 미드필더를 넣던가, 혹은 밑의 2명을 완전히 끝내주는 미드필더로 채우던가.

 

그런데 페레즈가 과연 카카를 내칠려고 할까요? 설마. 그럴리가. 라피가 남은 경기 올 해트트릭으로 장식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 주전은 다시 카카가 될 것입니다.

 

 

 

 

 

4. 라쓰가 단순히 불화 문제로만 배척되었다면, 갑자기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레알 미드필더 중원을 설명하기 어려울 겁니다.

 

즉, 라쓰 스타일의 BTB 미드필더라면 좀 더 편하게 패스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할 것이고 라쓰가 아닌 마켈렐레 스타일이라면 알론소를 좀 더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만약에 전자라면 라스를 다음 시즌까지 안고 갈 확률이 높고, 후자라면 라스를 다른 팀과의 딜에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죠. 정말 페레즈가 큰 맘 먹고 아르벨로아, 알론소를 데려왔듯이 라쓰와 마스체라노 딜을 시도할지도.

 

 

뭐 결국 이래저래 또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하는것 같은데, 예년에는 칼데론이 다 해주겠지라는 식으로 갈피가 안 잡히던 팀 컬러와 달리, 꽤나 앞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팀의 골조는 이미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호날두--이과인-

---카카(라피)-----

-A----알론소---B-

-------포백-------

 

 

ㄱ. 호날두, 이과인의 백업

- 역시 지공에 강한 벤제마, 라울로 가느냐

- 공중볼에 강한 누구를 새로 영입하느냐

 

 

ㄴ. A,B자리에 누가 기용되느냐

- 실바or리베리or나바스 영입은 4-2-2-2

- 펠라이니or플라미니or니겔 데용or마스체라노 영입은 4-3-1-2

 

etc. 왼쪽 풀백 - 개인적으로 마르셀루 지난 시즌에 비해서 일취월장하고 또한 미래가 창창하기에 당분간은 지켜봐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팀의 챔피언스 리그 탈락은 왼쪽 풀백 때문이 아니라 부족한 미드필더 기용 자원과 지나치게 단순한 카카, 이과인, 호날두 중심의 축구에 있었으니까요.

 

 

더 이상 영입으로 점칠된 여름 이적 시장은 보기 싫지만, 결국 팀의 한계점은 분명히 드러났고 그렇기에 올 시즌도 챔피언스 리그를 눈물 젖은 빵과 함께 보는 겁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최고의 이적 카드를 페예그리니는 과연 구했을까요?

 

 

 

p.s 원하는 이적or영입

 

out : 메첼더, 드렌테, 가고(혹은 라쓰), 디아라

in : 산타크루즈, 마스체라노 (기타 : 하비 가르시아 정도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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