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셀타 비고::

엘 클라시코 : 최강의 팀, 최강의 창, 진정한 사모라는 누구냐

라젖 2010.04.10 21:32 조회 1,327

 몰아주기, 난사 호날두 vs 메시. 호날두가 맨유에 있던 시절부터 꾸준히 나와서 이젠 식상한 떡밥이죠. 호날두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던 1차전 이후로 두 번째 보는 매치업입니다. '최강의 창은 누구냐'. 이번 엘 클라시코는 이 진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리가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다는 것 말고도 이것 때문에 축구팬들에게 의미 있는 시합이죠.

 근데 이거 말고도 개인적으로 하나 주의해서 보고 싶은 건, 공격수에 비해 다소 주목을 덜 받는 골키퍼들의 매치업이에요. 말하자면 '최강의 방패', 라리가니까 '진정한 사모라'는 누구냐는 거죠.

 같은 신이 붙는 발데신과 카시야신이지만 그 의미 차이는 컸죠. 수비빨 발데스에게 번번이 사모라를 빼앗겨 왔지만 골키퍼 본인의 실력만 놓고 보면 발데스 1520명 줘도 안 바꿀 만큼 대단한 우리 골키퍼 카시야스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꾸레들도 뭐라 할 말이 없겠죠. 그런데 이번시즌, 발데스는 알도 잘 안 낳고 역적짓도 안 하며 생각 이상의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카시야스는 여러 차례 명성에 걸맞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비단 이번 시즌만의 문제도 아니에요. 지난시즌에도 카시야스는 가끔 넋나간 플레이로 실점하고 욕먹고 했었어요. 선방 능력에서 단연 독보적이긴 하지만 이런 불안정한 모습을 보면 카시야스가 확실히 사모라감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이번 엘 클라시코의 승리 이상으로 바라고 있는 것은 진정한 사모라의 탄생이에요. 사실 개인적으로 올해 새로 이적한 선수들보다는 원래 있던 선수들이 더 좋기 때문에 호날두 vs 메시 매치업에선 지더라도 카시야스 vs 발데스의 대결은 꼭 승리했으면 하기도 하고요.

 바르셀로나의 모든 기회를 무산시키는 이케르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내일이네요. 우리 선수들의 땀이 우승컵으로 맺어지기를, 제발 좀. Hala Madrid.

format_list_bulleted

댓글 6

arrow_upward 카펠로, 슈스터, 페예그리니 arrow_downward 무링요가 라리가에 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