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에서 치킨 먹는 거 좋아하시는 분 클릭 ^^
레매에서 라리가 이야기도 아니고 터키 리그 이야기나 신나게 하는게 바로 그런거죠 ^^
1. 유수프 심세크 - 베식타스
- 터키판 '비운의 천재?'
출중한 개인기로 20대부터 터키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잦은 부상과 또한 자기 기술에 대한 지나친 애착으로 큰 클럽에서 빛을 못 보다가, 30대에 들어서 팀 플레이와 완급 조절에 눈을 뜨면서 32살의 늙은 나이로 터키 국가대표팀 데뷔.
2002월드컵 터키 엔트리 발표 당시 귀네슈 감독이 "일한 만시스와 유수프 심세크의 발탁을 두고 고민했었지만 월드컵 진출을 위해 힘쓴 일한 만시스를 잊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 일화는 터키 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후 어떤 감독도 유수프를 뽑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귀네슈도, 테림 감독도 모두 다 열정과 팀워크를 모토로 삼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요.
플레이 스타일은 흡사 베나윤을 연상시킵니다. 빠르지는 않으나 물흐르듯이 유연하고 공간이 아웃사이드 턴에 매우 능숙한 스타일. 터키의 한 스포츠 전문지에서 뽑은 21c 터키 최고의 테크니션.
p.s 아이러니하게도 유수프와 비슷한 시기였던 2000년대 초반에 -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일한 만시스, 데니스 바리스, 엠레 베르조글루.. 모두 다 기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장세로 기대 이하의 커리어를 보내고 있습니다.
불행중 다행이라면 그래도 니하트, 바스튀르쿠가 대표팀의 '10번'자리로써 제 몫을 꾸준히 해주었고 이후에는 누리 사힌, 아르다 투랑같은 터키를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만한 재목들이 쑥쑥 크고 있다는 것이지요.
2. 마테오 페라리 - 베식타스( 제노아 시절 vs 유벤투스 한경기 스페셜)
올 시즌 터키 최고의 센터백은 누굽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10명중 4명은 이 선수를 말하지 않을까요?
유쓰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재능을 뽐내며 인터밀란이 애지중지 하며 키웠지만 잦은 부상과 다소 문란한 생활로 기대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던 - 하지만 별명은 무려 '제2의 네스타'
이후 한시즌 잘하고, 한 시즌 못하고를 반복하다가 제노아에서 갱생한 이후 건너간 터키에서 수비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팀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번의 큰 무릎 수술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스피드와 제공권을 이용하여 베식타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메꿔주고 있습니다.(지난 시즌 평균 0.9실점에 달했던 베식타스의 실점률은 0.7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3. 레오 프랑코 - 갈라타사라이의 수호신
AT마드리드에서 야신 모드와 자동문 모드를 번갈아 선보이며 AT팬들을 희망고문 시켰던 - 쿠페, 압비아티의 백업에 그쳤던 - 레오 프랑코가 갈라타사라이라는 옷을 입자말자 전성기 아본단지에리를 연상시키키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 4차례의 페널티킥중 3차례나 선방해내며 리그 최우수 골리는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고, 비록 기대치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나은 순위인 4위를 마크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레이카르트가 자신이 바르셀로나시절부터 밀고 있던 4-3-3의 색채를 입히는 가운데 팀이 비틀 거릴때도 혼자서 연이은 선방을 뿜어내며 팀의 유럽 대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도 아본단시에리를 낙마시킨 마라도나가 앙두하르, 로메로를 경합시키고 있는 구도이기도 한데 만에 하나 변수로 레오 프랑코가 올라갈 가능성도 아주 없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스타리, 카리소가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고 데려갈만한 마땅한 유망주도 리그에서 당장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로메로의 성장세를 그대로 살려서 그동안 잡음이 많았던 아르헨티나 골키퍼 골문을 책임질 선수로 키우는게 가장 알맞은 답인것 같습니다만 ^^
4. 해리 키웰 - 갈라타사라이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자 말자 팀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며 좌키웰 - 우투랑이라는 승리 공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올 시즌도 27경기에서 14골이라는 미친 화력을 뿜어냈었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주춤거리는 중입니다. 올 시즌 마치고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적하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하자 말자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해리 키웰 영구잔류를 추진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클릭 ^^)
그리고 그의 공백은 다행히도 논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메꿔주고 있지요. 지도산은 프랭크 레이카르트 현 갈라타사라이감독이 아주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투랑이 빠르면 이번 여름에, 늦어도 내년 여름에는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그 '10번'의 계보를 지도산이 이어줄거라고 믿고 있는 눈치입니다.
5. 아르다 투랑 - 갈라타사라이
두말할 필요 없는 재능이죠. 최소 20, 최대 40m까지 점쳐지고 있는 터키의, 유럽 동년배 최고의 재능입니다. 월드컵을 단단히 벼루었을텐데, 아쉽게도 터키는 탈락했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시즌은 유럽 대회에서 그의 재능을 증멸할 것입니다. 올 시즌 31경기 10득점 20도움을 기록중인 El Crack.
간만에 터키리그 관련 자료 구해서 보다가 맥시드랑 조날이랑 뒤져서 터키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라기 보다는 예전부터 관심 있어했던 선수들 이야기해봤어요. 마테오 페라리가 잘해주고 있다니깐 너무 기분이 좋네요. 위닝 8때 애용하던 센터백이였거든요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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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Raptor 2010.04.05저도 터키리그나 브라질리그 리게앙 같이 빅리그에서 약간 밀려있는 리그들에 관심이 많은데, 갈라타사라이가 선수구성이 장난아닌거 같더라구요;; 감독 레이카르트 , 루카스닐, 키웰, 엘라누, 조, GDS등등 많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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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10.04.05세르겐 얄친 이후, 최고의 테크니션 아르다 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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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와산사춘 2010.04.05투랑..10골 20어시....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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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당이 2010.04.05투란은 슬슬 빅리그 진출을 타진 할것 같은데 아직 소식 없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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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자유기고가 2010.04.05@호당이 리버풀행이 은근히 밑밥 깔려있는 상태. 아마도 리버풀이 다음시즌에 이청용 or 투란 둘중에 한명 달려들 가능성이 높죠. 근데 SC 은행때문에 이청용의 리버풀 이적도 사실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역시 볼튼이 강등되지 않는다면 1-2년은 볼튼에 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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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만세 2010.04.05투란은 이적설은 거품조금 붙여서 리베리 만큼나도는데 아직까지 이적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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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레몬향기] 2010.04.05투란은 왜 이적 안하는 건지 ....... 21세에 주장이면 말다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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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4.05투란이 리버풀을 원해하는 거 같던데 리버풀보다는 다른 빅4구단으로 가줬으면 좋겠네요. 리버풀 한동한 헤멜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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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2010.04.05여긴 없지만,, 02월드컵 이후에 엠레가 엄청 클줄 알았는데.. 투란 20어시 ㅎㄷㄷ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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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Diez 2010.04.05나만의 세컨드 베스트 골리 레오 프랑코.. 야신 다음으로 좋아했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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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의드리블 2010.04.06투란은 왠지 담시즌에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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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10.04.06레오 프랑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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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새 2010.04.06투란 마지막에서 두번째 나온 장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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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2010.04.06와...잠시 잊고 있던 선수들이 갈라타사라이에 모여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