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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가고와 알론소의 공존에 대한 헛소리

deekay 2010.03.30 12:15 조회 1,394

이번 마드리드 데르비 이후 다른 능력자 분들이,

가고와 알론소의 공존에 대해서 고견을 남기실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별다른 글이 없어서 허접한 제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가고가 계속 경기에 못 나오면서,

알론소와 가고의 공존에 대해서 생각지 못 하다가,

이번 경기에 둘이 같이 경기에 나서면서,

새로운 구성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예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이번 경기에서 알론소가 보다 전진배치 되었고,

대체로 가고가 기존 알론소의 롤을 수행했습니다.

인터넷 중계로만 겨우 보다보니 정확하진 않지만,

둘이 중간 간혹 롤 체인지를 하기도 했고요.


전반 공격의 빌드업에 있어서는,

워낙 분위기가 말린 탓도 있고 두 선수가 조금 겹치거나 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이 수차례 연출 되었지요.

특히 알론소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요상한 패스도 나오고요.


그래도 중원 장악, 수비의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가고도 간혹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섣부른 전진도 꽤 자제되었고요.


후반 들어와서는 두 선수가 경기에 녹아들면서,

꽤 좋은 모습을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알론소의 전진배치가 보다 치밀한 공격전개에 밑바탕이 되었고,

가고도 보다 뒤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었고요.

그라네로의 움직임이 보다 좋았다면,

혹은 구티가 더 일찍 같이 뛰었더라면,

또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알론소와 가고의 공존이 꽤나 괜찮은 구성이 될 것도 같아 보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이 약해지겠지요.

마르셀로가 왼쪽 윙백을 본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그의 오버래핑은 걱정 없으나 수비가 불안정해질 테고,

호날두 혹은 이과인의 뒤를 받쳐주는 플레이가 약해지면서,

유기적인 공격작업보다는 호날두 등의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진행이,

더욱 짙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경기를 통해 가고와 알론소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면서,



결론은 버킹검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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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저도 가고-알론소 관련글 하나.. arrow_downward 근데 정말 우리 수비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