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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예찬론

마인부우 2010.03.13 23:51 조회 2,087 추천 3

 

자기 전에 뻘글 하나 지를려구요(라고 말하면서 무도 받는다고 중얼거린다)

 

뭐 우선 2년간 못 해임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소문을 듣긴 들었는데, 제가 원래 그런건 확인 안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거 논외로 하고 이야기할게요.

 

 

 

 

 

제가 아는 역사로는.. 최근 10년 사이 라리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업적을 남긴 감독이라면..

 

델 보스케 - 레알 마드리드

베니테즈 - 발렌시아

레이카르트 - FC 바르셀로나

과르디올라 - FC 바르셀로나

히메네즈 - 세비야

라모스 - 세비야

페예그리니 - 비야레알

 

이정도입니다. 슈스터의 레알 마드리드는 평가가 극과 극이고, 스쿼드도 별로였으니 논외로 하지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라리가에서 성공하는 감독들은 주로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감독들이 많습니다. 베니테즈 시절 발렌시아는 역습 중심의 팀이였다고 하는데.. 그 팀에는 아이마르, 비센테, 바라하, 모리엔테스 같은 미친 선수들이 많았기도 했구요.

 

 

 

 

 

현재 주로 언급되는 감독이 웽거, 베니테즈, 델 보스케, 무링요 정도인데 장담컨데 지금 현재 레알에 어울리는 감독은 페예그리니 밖에 없습니다.

 

 

웽거의 앙리, 실바, 캠벨, 세스크 파브레가스, 애슐리 콜, 레만등이 버티고 있던 아스날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을뻔 했던 것도 리켈메, 폴란 두 명 외에는 월드클래스 네임밸류 없던 페예그리니의 비야레알이였죠.

 

또한 그 직전 8강에서 베론, 데얀 스탄코비치, 캄비아소, 피구, 아드리아노, 훌리우 세자르, 사무엘 같은 먼치킨을 보유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점유율 55:45정도로 안드로메다로 효도 관광 보내드린 자비로움도 페예그리니의 비야레알이였고.. 그 썩어빠진 스쿼드(는 오버지만서도 ^^)로 항상 싸비, 메시, 이니에스타, 야야 투레가 버티는 바르셀로나와 수비라인 위로 쫙 올려서 미들 개싸움 유도해서 스코어와는 상관없이 똥줄 타는 경기 만들어낸 감독도 페예그리니였습니다.

 

 

 

- 약팀을 강팀으로 만든 능력 : 만년 약체 비야레알의 리그 상위권 입성의 장본인

- 유망주를 월클로 키워내는 능력 : 맨유,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한 포를란, 리켈메, 로시 각성

- 재미있는 경기를 추구하는 능력

- 토너먼트에서 입증된 성적 : 아마 비야레알로 4강 1회, 8강 2회인걸로? 아닌감? 아니면 말구~

 

 

 

뭐 생긴것만 무링요였다면 제 장기를 팔아서라도 종신 계약 맺고 싶은 감독이기도 하지요.

 

 

 

 

심지어 바르셀로나 언론에서도 레이카르트 흔들릴때 페예그리니 부임설을 제기할 정도로 라리가에서는 이미 인정받은 감독이구요.

 

 

 

 

 

페예그리니를 오래전부터 하악하악 해와서 하는 말이 아니라, 현재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어울리면서도, 라리가를 잘 이해하고, 공격적인 마인드를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감독은 페예그리니 외에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웽거, 웽거 하는데, 웽거의 아스날은 그래도 오랫동안 꾸준히 비야레알 스쿼드보다는 훨씬 좋았고, 또한 웽거 교수가 좋아하는 4-3-3, 4-4-2에 현재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는 어울리지 않구요. (웽거의 축구는 철저히 한쪽은 게임 조율형, 한쪽은 측면 분쇄기형입니다. 피레스-융베리, 로시츠키-흘렙.. 현재는 그러기에는 월콧, 에부에라는 측면 분쇄기가 있지만 반대편에서 드리블로 훑어내면서도 큰 그림을 그려줘야할 나스리의 능력 부족과 더불어 훌쩍 커버린 세스크가 있지요.

 

페예그리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호날두를 오른쪽으로, 카카를 왼쪽으로 보낼 수 있지만 둘의 수비는 뒷전으로 하는 - 솔직히 수비 열심히 해준다해도 흘렙, 피레스같은 선수들에 비할바가 아님. 보면 전방압박은 흉내만 내는 수준 - 그런 스타일 때문에 안 쓰는 이유도 맞을 겁니다. 그러면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네덜란드인 답게 밸런스 있는 플레이를 하는 라피가 주목받는 거기도 하구요.)

 

 

스콜라리를 잠깐 원츄하기도 했지만서도, 일단 첼시에서의 실패가 걸리기도 하구요(호빙요 영입 실패, 데쿠의 기복, 에시앙의 전반기 아웃 같은 불운도 있었지요)

 

여튼

 

 

 

퍼거슨 같은 명실상부한 올타임 넘버원 감독을 데려오지 못할 바에는 페예그리니 유임이 훨씬 낫습니다.

퍼거슨이 올리도 없지만요.(올려면 2000년에 트레블 하고 살짝 권태기여서 은퇴를 고려할때 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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