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셀타 비고::

발로텔리, 이과인, 지단 관련 뻘글(뻘글의 정석 ^^;)

M.Torres 2010.02.25 15:23 조회 2,423

정말 개인적인 사견이 가~~~득 담긴 글입니다 ^^;

정확성 0. 사실성0의 뻥카글...ㅎㅎ 

 

 

 

 

 

 

 

 

 

전 볼 트래핑을 잘하는 선수~ 라는 주제로 이야기 할때, 크게 세가지로 보거든요.

 

 

 

1. 엄청난 연습으로 제 타이밍에 맞는 상황에서 제 타이밍에 맞는 트래핑을 하는 스타일

-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서도, 철저히 메뉴얼화된 타입.

 

 

 

2. 뭔가 엉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스타일

- 타고난 재능이 압도적으로 작용하는 타입. 볼을 '만질 줄 아는' 선수

 

 

 

3. 올 타임 넘버원

- 타고난 재능 + 완벽함 + 거기다가 재능까지

 

 

쉽게 이야기하면 1번<2번<3번 순으로 천재성이 작용하는 경우겠고, 1=3>2번순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고 해야겠죠. 뭐 어차피 1,2,3번 세명다 지단, 마라도나, 싸비 놔두고 이야기하는거니 올타임 넘버원을 다투는 얼라들이겠죠. 굳이 이야기하자면 저런거.

 

유럽과 수준 격차가 있는 한국 선수들을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1번은 신태용, 2번은 이관우(2004-6 사이에 미쳤던 시절의 이동궈도 살짝 이쪽파. 트래핑이 '더럽게' 구렸는데 이상하게 수비수들이 못 뺏는 스타일) 3번은 박주영이겠죠.

 

 

  

 

 

 

 

여튼

 

 

 

발로쫄깃쫄깃 얘 볼때마다 , 이과인 볼때마다 느낀건데 둘은 지단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 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때 지단의 볼 기본기가 올타임 넘버원이였냐, 라고 하면 전 과감하게 'no'를 외칠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위닝으로 따지면 99는 아니였다고 생각해요. 한 97? 올타임 탑 10안에는 충분히 들어갈듯(아, 요게 욕이나 지단의 실력 평가 절하는 절대로 아닙니다 ^^;)

 

그니깐, 분명히 가슴 트래핑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펄쩍 뛰어서 아웃사이드로 컨트롤 하고, 헤딩으로 볼을 처리해도 됨에도 불구하고 어깨죽지로 공을 받은 후에 왼발로 공을 띄워서 턴 하는 둥.. 소위 말하는 '메뉴얼'과는 거리가 어느정도 멀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안정감'이라는 범주에서는 조금 벗어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지단을 보고 ' 아 쟤는 미친 인간이다.'라고 느낀 점이 뭐였냐면, 온 몸으로 공을 받아낸다는 거 자체였어요. 그니깐 발 앞에 톡 떨어트리는 느낌의 안정감보다는 온 몸으로 볼을 '만진다'라고 해야하나..?

 

 

물론 압도적인 피지컬과 뛰어난 상황판단력으로 상당히 뛰어난 수준의 테크니션은 맞았는데, 막 엄청나게 안정적인 트래핑이라기보다는 센스가 엄청 돋보이는 테크니션이였다는 점이였겠죠.('우아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도 일반인이 생각하는 메뉴얼과 다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소화했기 때문이라는 점이겠죠?)

 

 

 

그니깐 사비는 철저히 트래핑을 타이밍에 맞게, 알맞은 높이의 신체를 이용해서 처리하는 타입이죠. 반대로 지단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볼을 어디로 '만져야겠다.'라는걸 자신의 본능에 맞추어 처리하는 타입이구요.

 

 

 

 

정확하게 말하면, 볼을 상당히 '스무스'하게 찬다고 해야할려나요? 타고난 재능에다가 압도적인 피지컬, 그리고 이른 나이에 축구에 눈을 뜨면서 어렵게 받아낸 볼도 쉽게 처리하는 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요걸 말로 표현하기 참 힘드네요.. 제 뇌를 꺼내서 해석하면 쉽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ㅠㅠ)

 

 

 

 

아, 루드를 볼때마다 지단이 생각나기도 하더라구요. 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시켰으면 지단 짭퉁이 되었을 수도 있어.. 라는 생각이 무쟈게 많이 들더라구요. 얘도 온 몸으로 볼을 '만질 수 있는' 스타일.

 

 

 

 

그런데, 이과인이랑 발로텔리, 루니를 보면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압도적으로 볼 트래핑이나 다루는 기술이 좋은것은 아닌데, 뭐라고 해야하지? 볼을 터치하는 모습에서 상당히 센스가 있다고 해야할려나요? 얘 둘이 롱 볼을 이따금씩 아웃사이드나 인스텝으로 통 위로 튀기면서 트래핑 하는 장면이 이따금씩 나올때마다 전 움찔 움찔하더라구요. 보통 선수들은 인사이드나 발바닥으로 자기 앞에 떨어뜨려놓을 확률이 100%인데 독특하게 볼을 만진다고 해야할려나?

 

 

 

' 아, 얘네들 괴물의 냄새가 물씬 난다.'

 

 

 

뭐라고 해야하죠? 재능이 썩어 넘치는데 그걸 다 분출 못 시키고, 알맞은 타이밍에 못 내놓는다는 느낌일려나? 아직은 덜 여물었고(루니 24세, 이과인 22세, 발로텔리 19세) 좀 더 커야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동안 느껴왔던 제 생각을 확신에 들게 만든 골. 본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도박

 

 

 

37초쯤에 보이는 점프해서 가슴 트래핑으로 공 가로채기.

원래 발로쫄깃쫄깃 영상 중에서 중앙에서 롱볼 넘어온거 '오른쪽 사이드'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공을 오른쪽 사이드라인쪽으로 한번 튕긴 후에 왼발 등발로 반대편으로 넘기는거 찾아볼려고 했는데 없더라구요 -_-; 스페셜 영상에 꼭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희한하죠. 왼발을 못 쓰는 놈도 아닌데 굳이 무리하게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오른쪽 사이드라인쪽으로 볼을 받아내면 잘못하면 아웃일텐데 왜 무리수를?

 

이런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장면이 있었네요.

 

 

 

 

 

 

둘의 스타일이 확실히 지단과 포지션도 다르고, 체형도,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다 보니 이렇게 같은 궤로 두기는 어느정도 무리수일것 같기도 같은데, 여튼 얘네들 볼 트래핑은 제가 아는 상식이라는 한도내에서 한참 벗어난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좀 써봅니다.

 

 

 

 

축구계의 센세이션이 될 확률이 높은듯...

 

 

 

 

아 또한 둘의 공통점이라면 공격수치고는 상당히 패싱센스가 있다는 점도 하나의 공통점이겠네요.. 오른쪽에서 노는거 좋아하는것도 똑같구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8

arrow_upward 챔피언스리그 2차 팀별 배당률 arrow_downward 리베리의 스타일이 필요한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