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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첼시 인테르 짧은 후기

M.Torres 2010.02.25 13:21 조회 1,911

어제 밤에 늦게 자서.. 라이브로 건질려다가 4시쯤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잠들었네요.

그래서 오늘 ESPN에서 재방송 해준거 보면서.. 짬뽕 먹으면서 본 후기 남깁니다.

 

 

 

 

1. 둘 중 누가 이겨도 상관없는 경기였어요. 아빠가 좋나, 엄마가 좋나..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나 할까? 분명히 인간인 이상 누구 한명이 조금이라도 더 좋긴 할텐데 우열을 굳이 가리고 싶지도 않고, 가리기도 힘들죠.

 

첼시랑 인테르는 제 세컨드 팀이니까요.(비야레알 미안~~~패배자의 팀 따위.)

여튼 그러면서 보는데 확실히 인테르에 감정 이입이 많이 되더라구요. 제가 좋아라 하는 슈니, 사주장, 루시우가 뛰고 있는데 비해서 첼시는 유일하게 하악거리는 콜도 없었던지라..

 

 

 

 

 

2. 밑에 이과토비치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첼시는 밀어붙였지만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진 경기였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첼시가 잘한 경기라기 보다는 데키가 너무 못했네요. 원래 4-3-1-2에서 1이 미들 전지역을 다 훑으면서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것도 좋지만, 밀리토-에투 라인의 특성상 미들 밑으로 깊숙이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연계해주는 움직임이 썩 좋지는 못한 편인데 그럴려면 밀리토-에투 밑에는 카카나 알레같은 선수가 위치해서 득점과 킬러패스를 시도하는 것이 훨씬 필요한 것이죠.

 

그렇다면 위의 '1'에 위치한 선수가 밑으로 내려올 필요가 없이 밑에서부터 뿌려주는게 중요한데(카카를 활용하기 위해서 피를로를 밑에 내세웠듯이) 데키는 그런 점에서 과거와 같은 활동성도, 패싱력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을 힘들게 이끌어 갔네요.

 

원래 모타같은 경우는 타이트한 압박이랑 간간히 터지는 롱패스 때문에 기용한거여서, 개싸움을 주도하면서 제몫을 해준것 같기도 한데 보는 내내 데키가 걸리더라구요.

 

 

 

 

3. 루시우랑 사무엘...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둘 다 몇번은 레알이랑 링크도 났었고, 레알에 와서 못한 적도 있지만 드록-넬카가 그냥 지워지더라구요. 드록바의 경우 간간히 클래스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오늘 발락, 람파드등이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이상의 시너지를 뿜어내기도 힘들었구요.

 

생각보다 말루다가 잘해줬더라구요. 나중에 발로텔리 나왔을때 자신이 피지컬적인 면에서 안 되니깐 죄다 반칙으로 끊어내는 모습도 인상깊었고(그걸 진득히 뚫어대는 발로텔리가 더 인상깊었습니다만) 여튼 첼시 수비진 자체는 상당히 준수했던것 같았는데 미들에서 그 이상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역습 몇방에 무너진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4. 에투는 예전에는 양과 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정말 '짐승' 같은 존재여서 상당히 무서웠는데(짐승답게 생각 없이 자비 베푸는 것도 매력이였음) 인테르에 와서는 확실히 그런 모습이 많이 줄었네요. 좀 공이 안 가면 답답하다고나 할까?

 

그래도 밀리토한테 어시스트 해주는건 정말 클래스 입증이네요. 그 장면만 짤라 보면 무슨 지단 특유의 헛다리 하는 과정에서 왼발 아웃사이드로 벌려주는 느낌 물씬.

 

마이콘이 쪼~메 아쉽네요. 최근에 조금 부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뭐 잘한 면이 더 많겠지만 세계 넘버원 라이트백은 이 정도 활약이 아니죠. 설마 나이를 먹어가는건가?

 

 

 

 

 

5. 지긋지긋한 인테르의 챔스 징크스를 무링요는 깰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6. 밀리토 레알 와라. 발로텔리 레알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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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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