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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조기기상을 했으나,,,

NO.1 Pivote 2010.02.17 09:28 조회 1,112

언제나 그렇듯 레알의 경기를 보려면 왠만해선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평소에는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는게 힘든데, 그래도 축구 보는 날은

마치 이등병때 기상 나팔 울렸을때 처럼 잘 일어나 집니다.

 

그 동안 리옹에게 약했고, 16강 탈락 길어지면서 리옹과의 경기전부터

언론에서 여러가지로 떠들어댔습니다.

그러나 저는 굳건하게 레알의 승리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나갈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챔스는 챔스였네요. 절망적인 패배는 아니지만,

원정에서 시원하게 이기고 홈에서 안정적으로 경기하기를 원했는데

바람과는 달리 1:0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리옹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는데 제가 느낀건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호날두와 카카가 휘저어 주고, 가운데서  요리 조리 수비수들 달고 다니다

올라오는 크로스 받아서 골 넣어줄 피지컬 좋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게 '벤제마' 였습니다.

많은 경기를 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레알에서 뛰는 벤제마를 지켜본 결과

우리 팀에 필요한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냥 간단하게 카카와 날두가 드리블로 휘저으면 됩니다.

그리고 카카와 날두에게 가는 수비수가 분산되게 요리조리 움직이다 날두, 카카의 킬 패스를 받아서

슛 만 하면 되는데 벤제마는 그게 안됩니다.

 

패스를 받아서 슛을 하기 위해선 슛 할수 있는 위치,

그리고 패스가 오기 좋은 위치,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수비수를 떼어놓을 수 있는 움직임이 필요한데 벤제마는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더군요.

 

수비수를 달고 내려와 공을 잡은 후, 드리블이 벤제마의 일관된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우리팀에는 그런 드리블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경기 보기 전까지만 해도 아직 1년도 안쓴 벤제마가 이적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올때

그저 루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프로축구 선수는 아니지만 동네 축구를 그래도 한 10년 한 결과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버릇을 바꾸는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이라는건 플레이 하는 자신의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이기에 정말 어려운 것이구요.

 

이런걸 볼때, 벤제마가 레알에 적응 하려면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정말 힘들거 같습니다.

 

그냥 오늘 경기를 보면서 벤제마에게 그동안 느꼈던걸 적어봤네요.  

 

P.S 오늘 졌지만

     '어쨌든' 8강은 간다고 봅니다. 레알 마드리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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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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