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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내일 5시

한일전 선수 평가

M.Torres 2010.02.14 22:51 조회 1,370

레매 평점 기준처럼 10:신~~~6:평범~~~3:은퇴부탁함

 

 

이운재 : 정말 둔해진게 고루고루 보임. 평범한 중거리도 잔발로 위치 못 잡아서 다이빙 캐치하고, 점프력은 은퇴직전의 김태영 수준으로 전락. 이번 월드컵 어이없는 실점이 발생한다면 이운재일 확률이 다분히 높음. - 4

 

조용형, 강민수 : 클리어링 불안은 정말 안 고쳐지는 문제. 조용형은 수비쪽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공격전개에서 미스 많이 발생. 롱패스 불안. 강민수는 끊어내는것 이상으로는 못해줌. 조용형도 마찬가지. 강민수느 파본과라서 파트너의 기세를 많이 타는 편인데, 그래도 툴리오 퇴장에 한 몫 했으므로 오늘은 크게 욕하고 싶지 않음. 그런데 옵사이드 라인 잡을려고 노력하던거 같은데 호흡 왓더헬. 그리고 제발 긴장 좀 하지말길. 평범한 볼이라도 시야가 완전 좁아져서 무조건 걷어내기 급급. 얘네들 대표팀 경력 어언 3-4년차에 접어드는데 제발 좀.  - 4

 

 

오범석, 박주호 : 오범석도 그닥 믿음직스럽진 않았지만 일본이 더 병맛. 박주호는 수비적인 기여도 부족. 공격전개시에도 너무 볼을 끌다가 역습 타이밍 다 끊어먹음. 박주호는 김동진, 김치우가 부활하면 기용될 가능성 0%에 수렴 - 4

 

김정우 : 잘하다가 퇴장. 끗 - 5

 

김재성 : 골 넣고, 프리킥 좋았는데, 결정적으로 세트피스때 킥이 좋은 것과 별개로 소득이 전혀 안 나옴. 요건 큰 문제. 사실 우리 대표팀에서 직접 프리킥 득점외에, 간접 프리킥에서 헤딩으로 득점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는 이정수, 이동국, 박주영 정도가 전부인데 그 중 2명이 빠지고. 그래서 더 답답. 황재원 기용론은 세트피쓰때 너무 무게감이 없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특성때문이기도 함. - 6

 

김보경 : PK얻어낸 센스는 좋았음. 조금 더 경험만 쌓으면 잘 될 자질이 보임 - 6

 

이동국 : 내가 이동국 평가하기는 조심스러운데, 오늘은 좀 짱. 오늘 수비스페셜 나와도 될 정도로 슬라이딩 태클이랑 압박 좋았음. 뭐라고 하시면 내가 오늘 이동국 한 경기 스페셜 만들어드리겠음 ㅇㅇ 골대가 1cm만 높았다면 - 7

 

이승렬 : 내 친구랑 똑같이 생겨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놈. 골 넣은 것과 별개로, 지난 중국전만큼의 임팩트는 가져다 주지 못했음 - 6.5

 

 

 

오늘 한국이 딱히 잘했다고는 보기 힘든 경기였던거 같아요.

 

일본이 못했고, 또한 일본의 무적 수비 콤비 중 하나인 수비의 기둥 툴리우가 나간게 컸네요. 툴리우-나카자와 콤비는 일본의 넘버원+넘버투 센터백들이 뭉친 진정한 벽이죠. 논쟁의 여지가 있는 한국 센터백의 수준과 다른, 일본에서 공인된 존재들. 크게 나카자와가 뒤치닥거리 해주고, 툴리우가 제공권이랑 공격전개 맡는 형국인데 그 중 앞에서 쓸어담아주는 빗자루가 나갔으니, 쓰레받기 혼자서 뭐함?

 

 

일본은 오카자와 신지가 안 살아나는 게 좀 걱정되네요. 아시아 예선 통과때 여러모로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말이죠.(일본에서는 오카자와 신지랑 이천수랑 같은 타입의 선수로 치더라구요. 활발하면서 요소요소에 꽂아주는 모습)

 

 

 

뭐 그래도 오카다가 경질되는 무식한 일은 없을 거에요. 일본은 우리나라만큼 낙후된 '냄비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오카다 정도면 충분히 일본 최고의 멤버를 이끌고 월드컵에 나갈 권리가 있죠. 또 결정적으로 축구는 '수비 잘하는 놈'이 '압도적으로' 토너먼트에서 유리합니다. 적어도 일본의 수비력은 충분히 강했고, 한국 공격수가 일본 공격수였다면 일본은 세계적인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매번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

(월드컵 4개월 남겨놓고 경질 드립 나온다는 것 자체가 멍청한 일. 중동, 아프리카 같은 주먹구구식 축구나 하는 곳에서 하는 짓거리죠.)

 

 

그리고 오늘 느낀 건, 주전으로 이동국 쓰기는 힘들거 같네요. 이동국의 수준을 떠나서 패스가 너무 안 오네요. 오늘 이동국 슈팅 '겨우' 2개 시도했는데 1개는 PK골, 1개는 골대 맞고 나왔죠. 지난 중국전때도 한 2개 했나요?

 

아마 3월 3일 베스트 일레븐이 모일텐데, 그때 이동국을 실험해보고 이동국이 잘 융화된다 싶으면 박주영의 파트너로. 아니다 싶으면 데리고 가되 박주영을 중심으로 하는 4-5-1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봐요. 이그노어는 그냥 시망수준이네요. 이천수라도 컴백한다면 모를까.

 

 

혹시나~~~ 레매질 눈팅하는 앞으로의 축구 유망주여러분. 국가대표팀과 K리그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팬으로써 한말씀 하겠습니다.

 

당신이 '스트라이커'라면 20대후반이 되기전에는 일본 가지 마세요 ^^.

20대 초중반에 일본 갔던 김은중, 조재진, 이근호 등등. 거의 다 폼 말아먹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역사적 사실 정도입니다. 왜인지 아세요?

 

일본에 절대적으로 부족한건, 대표팀에서도 드러나듯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얼쩡거리다가 한방 넣어줄' 얼라입니다. 반대로 조재진, 이근호는 그런 것보다는 활발하게 공격전방에서 돌아댕기면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선수들이였죠. 그런데 일본에 갔다가 제자리에 짱박혀서 골 넣는 걸 요구받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된겁니다. 어머나.. 김은중은 팀 수준이 최악이였죠. 김은중이 자기가 살다 살다 이렇게 볼 못 차는 팀은 처음 봤다라고 할 정도니 ^^

 

 

 

 

여튼 승리해서 기분은 상당히 좋은 밤입니다.

남은 설날. 잘 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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