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포메이션 카카 페예그리니(펌)
좋은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호날두---------------이과인-------
------------------카카------------------
-------마르셀로--------------라스-------
---------------사비 알론소--------------
아르벨----알비올---------페페------라모스
-----------------카시야스---------------
엘클라시코를 2-3경기 앞두고부터 페예그리니가 카카의 폼을 살리기위해 시즌초 선발이던 라울을 벤치로 돌려버리는 강수를 두죠. 카카를 위한, 카카에 의한 포메이션. 모양새가 좀 익숙하죠? 바로 밀란시절 카카를 써먹었던 안첼로티의 전술과 흡사한 형태.
레지스타 사비알론소가 피를로 역할을 좀 더 후방에서 해주고 라쓰가 가투소와 같은 청소부 역할. 여기에 마르셀루가 시도로프가 맡았던 공수에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있죠. 필요하면 돌파도 하고 카카나 호날두와 왼쪽에서 연계플레이도 하라는 역할.
실제로 카카의 경기력이 이때부터 살아났습니다. 중거리슛도 터뜨렸고, 수비에 대한 부담없이 보다 공격진영에서 활약했죠. 엘클라시코에선 바르셀로나 수비진들을 단숨에 붕괴시키는 파괴적인 무브먼트를 과시하기도 했구요.
이렇게 될 경우 부동의 주전이자 핵심전력인 호날두를 붙박이로 두고 벤제마/이과인/라울/반니스텔루이 넷 중 하나만 써야하는 문제에 봉착하죠.
결국 카카를 살리기위해 라울/벤제마가 희생해야하는 포메이션. 신임 감독으로 레알의 역사인 라울을 과감히 제외하는게 정말 어려웠을텐데 페예그리니가 용단을 내렸음.
궁극적으로 이 포메이션이 현재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고 챔스에서 그 강력함이 발휘될거라고 봅니다. 후안데라모스의 공격적인 442의 경우에 에이스인 로벤이 막혀버리면 답이 없는 전술이었죠. 부상병동이긴 했지만, 리버풀과의 챔스16강에서 좌초한 이유도 로벤이 상대 마쉐라노에게 완전봉쇄 당했음에 연유했구요.
지금의 4312는 선수 개인의 클래스에 의존하는 전술이 아니라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찬스를 '많이' 만드는걸 목표로하죠. 밀란의 카카라는 트레콰르티스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전술과 가장 큰 차이기도 하구요.
왜 같은 포메이션인데 그런 차이가 발생하냐면 밀란의 당시 크레스포/인자기/질라드리노같은 포워드들에 비해서 현재 레알의 포워드들이 빠릅니다. 호날두, 이과인, 벤제마 모두 엄청난 순간속도를 자랑하죠. 빠르다는건 경기장을 전후좌우로 휘저으며 왕성한 압박을 통해 수비시에도 공헌도가 높고 상대의 밀집된 진형을 파훼하는데 일조함은 물론이요, 상대의 공격작업을 방해하는 효과도 거두죠.
거기에 레알의 경우 전통적으로 윙백들이 공격에 최전선까지 올라오는 팀인지라 밀란의 상대적으로 수비적이었던 포백에 비해서 카카 자리의 공미에게 공간이 많이 열려요. 상대 수비진이 카카만 전담마크하기 어렵단 소리죠. 최근 반데바르트가 보다 압박이 느슨한 상태에서 볼을 받고 원활하게 전개시킬 수 있는건, 반데바르트의 공미로서의 재능과 키핑력의 상승도 요인이지만 윙백들의 과감한 공격작업으로 인해 상대의 미들진이 압박이 헐거워지는 반사이익을 누리더군요. 카카는 압박이 헐거워질때 상대를 단독으로 넉다운 시켜버릴 수 있는 크랙임은 두말 할 나위 없겠구요.
레알마드리드의 최근 호조의 원인은 곤잘로 이과인의 순도높은 결정력과 더불어 안정세로 접어든 풀백들의 역할이 여러모로 크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라모스의 경우 공격진과 함께 2:1패스를 해주고 과감하게 공간을 잠식해들어가니 상대의 수비라인이 자연스레 라모스쪽 측면으로 쏠리게되고 중앙의 공간이 엷어지게되죠. 그 공간쏠림의 반사이익을 마르셀로가 톡톡히 누리고있구요. 실제 페예그리니가 선호했으며 재미를 많이 봤던 윙백을 통한 상대 포지션밸런스 붕괴작업입니다.(당시 비야레알은 과거엔 레프트 스페셜리스트 파블로 소린이, 후에는 스페인 국가대표 윙백 카프데비야가 그 역할을 담당)
어쨌든 레알마드리드는 지금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질 여지가 많다고 봐요. 보다 완벽한 경기력을 뿜어내려면 카카나 호날두가 더 라리가템포에 적응해 월드스타의 면모를 과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레알마드리드 팬들이 진정 원하는 '엘레강트한' 경기력이 구사되려면 현재 아직까지 최고조에 못이른 사비알론소에 그 열쇠가 있을거에요. 상대가 가장 취약한 공간을 패스로 찔러대고 공격시 팀의 템포를 능수능란하게 킥으로만 조절도 가능했던 피를로의 밀란에서의 베스트 역할을 구현해줄 수 있다면, 아마 카카는 훨씬도 열린 공간에서 최고의 패스를 공급받으며 공격포인트를 우걱우걱 챙길 수 있을겁니다.
그것이 레알팬들이 꿈꿨을, 페레즈 회장이 꿈꿨을 판타스틱 마드리드일겁니다. 트로피는 부수적일 뿐.
출처 : 싸커라인 카카in레알
------------------카카------------------
-------마르셀로--------------라스-------
---------------사비 알론소--------------
아르벨----알비올---------페페------라모스
-----------------카시야스---------------
엘클라시코를 2-3경기 앞두고부터 페예그리니가 카카의 폼을 살리기위해 시즌초 선발이던 라울을 벤치로 돌려버리는 강수를 두죠. 카카를 위한, 카카에 의한 포메이션. 모양새가 좀 익숙하죠? 바로 밀란시절 카카를 써먹었던 안첼로티의 전술과 흡사한 형태.
레지스타 사비알론소가 피를로 역할을 좀 더 후방에서 해주고 라쓰가 가투소와 같은 청소부 역할. 여기에 마르셀루가 시도로프가 맡았던 공수에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있죠. 필요하면 돌파도 하고 카카나 호날두와 왼쪽에서 연계플레이도 하라는 역할.
실제로 카카의 경기력이 이때부터 살아났습니다. 중거리슛도 터뜨렸고, 수비에 대한 부담없이 보다 공격진영에서 활약했죠. 엘클라시코에선 바르셀로나 수비진들을 단숨에 붕괴시키는 파괴적인 무브먼트를 과시하기도 했구요.
이렇게 될 경우 부동의 주전이자 핵심전력인 호날두를 붙박이로 두고 벤제마/이과인/라울/반니스텔루이 넷 중 하나만 써야하는 문제에 봉착하죠.
결국 카카를 살리기위해 라울/벤제마가 희생해야하는 포메이션. 신임 감독으로 레알의 역사인 라울을 과감히 제외하는게 정말 어려웠을텐데 페예그리니가 용단을 내렸음.
궁극적으로 이 포메이션이 현재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고 챔스에서 그 강력함이 발휘될거라고 봅니다. 후안데라모스의 공격적인 442의 경우에 에이스인 로벤이 막혀버리면 답이 없는 전술이었죠. 부상병동이긴 했지만, 리버풀과의 챔스16강에서 좌초한 이유도 로벤이 상대 마쉐라노에게 완전봉쇄 당했음에 연유했구요.
지금의 4312는 선수 개인의 클래스에 의존하는 전술이 아니라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찬스를 '많이' 만드는걸 목표로하죠. 밀란의 카카라는 트레콰르티스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전술과 가장 큰 차이기도 하구요.
왜 같은 포메이션인데 그런 차이가 발생하냐면 밀란의 당시 크레스포/인자기/질라드리노같은 포워드들에 비해서 현재 레알의 포워드들이 빠릅니다. 호날두, 이과인, 벤제마 모두 엄청난 순간속도를 자랑하죠. 빠르다는건 경기장을 전후좌우로 휘저으며 왕성한 압박을 통해 수비시에도 공헌도가 높고 상대의 밀집된 진형을 파훼하는데 일조함은 물론이요, 상대의 공격작업을 방해하는 효과도 거두죠.
거기에 레알의 경우 전통적으로 윙백들이 공격에 최전선까지 올라오는 팀인지라 밀란의 상대적으로 수비적이었던 포백에 비해서 카카 자리의 공미에게 공간이 많이 열려요. 상대 수비진이 카카만 전담마크하기 어렵단 소리죠. 최근 반데바르트가 보다 압박이 느슨한 상태에서 볼을 받고 원활하게 전개시킬 수 있는건, 반데바르트의 공미로서의 재능과 키핑력의 상승도 요인이지만 윙백들의 과감한 공격작업으로 인해 상대의 미들진이 압박이 헐거워지는 반사이익을 누리더군요. 카카는 압박이 헐거워질때 상대를 단독으로 넉다운 시켜버릴 수 있는 크랙임은 두말 할 나위 없겠구요.
레알마드리드의 최근 호조의 원인은 곤잘로 이과인의 순도높은 결정력과 더불어 안정세로 접어든 풀백들의 역할이 여러모로 크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라모스의 경우 공격진과 함께 2:1패스를 해주고 과감하게 공간을 잠식해들어가니 상대의 수비라인이 자연스레 라모스쪽 측면으로 쏠리게되고 중앙의 공간이 엷어지게되죠. 그 공간쏠림의 반사이익을 마르셀로가 톡톡히 누리고있구요. 실제 페예그리니가 선호했으며 재미를 많이 봤던 윙백을 통한 상대 포지션밸런스 붕괴작업입니다.(당시 비야레알은 과거엔 레프트 스페셜리스트 파블로 소린이, 후에는 스페인 국가대표 윙백 카프데비야가 그 역할을 담당)
어쨌든 레알마드리드는 지금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질 여지가 많다고 봐요. 보다 완벽한 경기력을 뿜어내려면 카카나 호날두가 더 라리가템포에 적응해 월드스타의 면모를 과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레알마드리드 팬들이 진정 원하는 '엘레강트한' 경기력이 구사되려면 현재 아직까지 최고조에 못이른 사비알론소에 그 열쇠가 있을거에요. 상대가 가장 취약한 공간을 패스로 찔러대고 공격시 팀의 템포를 능수능란하게 킥으로만 조절도 가능했던 피를로의 밀란에서의 베스트 역할을 구현해줄 수 있다면, 아마 카카는 훨씬도 열린 공간에서 최고의 패스를 공급받으며 공격포인트를 우걱우걱 챙길 수 있을겁니다.
그것이 레알팬들이 꿈꿨을, 페레즈 회장이 꿈꿨을 판타스틱 마드리드일겁니다. 트로피는 부수적일 뿐.
출처 : 싸커라인 카카in레알
댓글 20
-
dogma01 2010.02.04냉정하게 말하면 카카 때문에 라울이 벤치로 갔다기보다는.. 이번 시즌 레알의 대대적인 영입 계획과 함께 이미 라울은 1.5군 역할이 내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비슷한 취지의 얘기도 흘러나왔었고 라울 역시 이를 알고 있던 듯 합니다.
-
M.Torres 2010.02.04이거 읽고 공감했었던 글이네요 ㅎㅎ 굳 . 잘봤습니다
-
[솔로]닭면 2010.02.04저도 동감하는데, 전 알론소보다는 알론소의 파트너가 그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파트너는 알론소가 수비부담을 좀 줄이고 후방에서 경기를 크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알론소가 수비 하느라 정신이 없으니.. ㅠㅠ
-
San Iker 2010.02.04개인적으로는 밀란에서의 시도르프 자리. 즉 카카와 알론소의 연결고리 역할과 볼전개 도우미 역할을 해줘야하는 자리에서의 선수가 중요해보이네요. 그런 면에서 구티의 부활은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ㅋ
-
레알빠카딩파 2010.02.04셰도르프가 정말 천재인게 공을 배급해주는 역할은 정말 창조적이고 가끔 보면 저게 사람인가 싶었음;; ㅋㅋㅋ 카카가 밀란에서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득점에 가담하게 된 이유도 셰돌이가 있기에 가능했죠 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10.02.04@레알빠카딩파 2222
-
subdirectory_arrow_right 안주와산사춘 2010.02.04@레알빠카딩파 이제 그역할을 구티가..
-
subdirectory_arrow_right 태연 2010.02.05*@안주와산사춘 222222222 구티구티
-
subdirectory_arrow_right El Diez 2010.02.07@안주와산사춘 구티는 셰돌처럼 다재다능하진.. 수비의지 박약이란 문제도 있구 ㅠㅠ
-
벗은새 2010.02.04마드리드에도 쇠돌이 같은 롤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오길 바랄 뿐이네요 ㅋ
-
압둘라 2010.02.04드렌테가 생긴 것만 보면 시도르프 롤을 정말 잘 소화할 것 같아보이죠
-
축구는몰러 2010.02.044-2-2-2에서 4-3-1-2전환으로 젤 아쉬운 선수는 벤제마겠져...만약 이과인이 밀렸따면 이과인일테구...공격수자리 하나가 비게 됐으니깐여...라울보단...
-
모스케라 2010.02.04엄청 공감가는 글입니다.
(라울도 자주 출장 좀 시켜주면...) -
히카르도 카카 2010.02.04가고 불쌍해 죽겠는데.. 페예그리니, 가고 좀 쓰자..
-
꿈을꾸는소년 2010.02.04가고와 라울 제마가 희생되는 전술...ㅠㅜ아아..ㅠㅜ슬프다..
-
해적 그라네로 2010.02.04좋은글이네요.
그러나 엘클 치룬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많은변화가 우리팀에 있었죠.. 그 이후로 카카의 장기 부상과 함께 라피의 선발출장과, 좋은 경기력.. 요즘 구티까지 좋아지는 폼을 볼때.
우리팀칼라의 흐름은 확실히 다시 변했죠. 바로 더블플매체제..
비록 더블플레이메이커 시도 첫 경기날 라피가 이른 부상으로 빠져서 첫 시험을 제대로 못이루었지만
제 생각으론 챔스서 강팀을 상대한다면
마르셀로 보단 패싱플레이가 더 뛰어난
라피나 구티를 쓴 더블 플메체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G.Higuaín 2010.02.05공감!!
-
아흠훼 2010.02.05불세출 형님은 그저 천재라는 말밖에는..
공격적인 미드필더의 능력이야 말할것도 없고
수비적인 능력도 괴물이죠 -
아흠훼 2010.02.05밀란의 3미들을 생각하면서 선수영입을 원하면 안될것같네요
그시절의 밀란3미들은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축구역사상\'이라고 표현될만큼 강했다고 생각되서요 -
C.Ronaldo 2010.02.05전 마르셀로는 윙백으로 꾸준히 키웠으면... 비록 수비를 실수하더라도 경험을 쌓다보면 발전하리라 믿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