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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구티의 미련한 충성심

구티세영♡ 2010.02.04 01:13 조회 1,833 추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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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는 레알마드리드 유스가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중 하나.

구티가 인정받고 빛나기까진 엄청난 고난이 있었다.

마치 조개진주가 진주를 만들어내는 과정처럼.

우리가 보는 아름답고 값비싼 진주, 이 아름다운 진주가 생성되기까진 아주 오랜시간과 고통이 따른다.

조개속에 이물질이 들어가게되면 분비물을 뿜어서 감싸려들고, 그러면서 수년간 수천수만

겹의 분비물이 층을 이루어 진주가 만들어진다. 그동안 조개는 많은 고통을 느끼게 되고 이 고통은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낸다.

 

오랜기간 긴 고통을 견디고 나온 눈물이 지금 진주가되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마드리드를 빛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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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디스타'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단연 '구티' 일것이고,

구티를 가장 잘 묘사할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그 단어 또한 '마드리디스타' 일것이다.

구티는 그의 삶 대부분을 레알마드리드와 함께해왔다. 또한 구티는 레알마드리드의 거의 모든 유스팀에서 뛰었다. 그의 나이 9살, 구티와 레알마드리드의 인연은 시작된다.

구티는 모든 코치들에게 특별한 선수로 각인되어 왔고, 20세이하 팀에서 매시즌 30골을 몰아치며 스타덤에 오르게된다.

항상 열심히 하려는 모습과 그의 뛰어난 패싱력은 발다노의 주목을 받게되고

그는 1995년 12월2일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를 하게되고, 팀은 4:1로 승리한다.

당시 감독이었던 델보스케는 구티에 대해 이런말을 했다. “여지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 본 적이 없는 재능이다. 같은 나이대 선수들을 뛰어넘는 소년”

구티는 어느 포지션에나 뛸 수 있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지만 쉐도우 스트라이커, 왼쪽윙,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냈기때문에 레알마드리드를 거쳐간 수많은 감독들은 항상 구티에대해 흥미로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0/2001시즌 모리엔테스가 부상당했을때, 모리엔테스 대신 라울의 짝으로 18골을 넣으며 팀의 28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99년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데뷔했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화려한 앞날을 상상하게끔 했지만 그 후로 부상, 팀에서 후보, 스페인선수들의 엄청난 경쟁 등의 이유로 그가 스페인의 빨간유니폼을 입은 횟수는 15번에 그치고 만다. 만약 구티가 레알마드리드가 아닌 다른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면 지금 우리는 그가 빨간유니폼을 입고있는 모습을 쉽지않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구티의 천재성은 충분히 그럴만한 재능이기에.

 

어떻게 보면 그의 미련한 레알마드리드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에 국가대표와의 인연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 여러차례 구티에대한 오퍼가 들어왔지만 구티는 항상 레알마드리드에 남길 바랬고, 또 그래왔다.

 

세계최고의 팀인 레알마드리드인 만큼, 유럽의 큰대회에서 여러번 높이 올라 가고 정상에 올라갈 기회가 많았다. 그렇지만 언제나 이런경기의 선발라인에서 구티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구티의 경력에는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이 3차례나 기록되어 있지만 한번도 결승전에서 뛰어본적이 없다. 유로와 각종 큰대회들, 그리고 모든 축구선수들이 뛰길 꿈꾸는 월드컵에서도 단 한번도 뛰어보지 못했다.

 

스타플레이어들의 줄지은 영입으로 최고의 재능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던 천재가 크지못하고 항상 벤치에서 교체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버린 것이다.

갈락티코라는 그늘에 가려 빛을 못받던 구티는 2007/2008시즌 슈스터감독의 위임과 함께 선수생활 최고의 황혼기를 맞는다. 구티의 천재성에 반한 슈스터는 구티를 위한 전술을 구사했고, 구티는 그에 응해 마법같은 킥과 패스들을 맘껏 펼치기 시작한다.

구티는 자신만이 보는 공간으로 예측불허의 패스들을 찔러넣고, 이 패스들은 여러번 팀을 구한다.

그렇게 구티는 2007/2008시즌 레알마드리드의 리그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큰 신임을 얻는다.

2008/2009시즌 중에 이적설이 돌며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언제나 그랫듯 구티는 팀에 남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더이상 구티에게 '양날의 검','애증의 구티'라는 말은 괘씸해 보였다.

 

2008/2009시즌 중간에 사임된 슈스터는 구티를 향해 옹호하고 이런말을 남긴다.

"구티는 제가 많이 의지했던 선수였고 그는 그가 할수 있는 플레이들로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그가 레알의 키 플레이어가 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었습니다만, 그는
감독으로부터의 절대적인 신뢰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은 그를 의심할수 없습니다.
그는 확실한 주전이 됐을때 그가 많은 면에서 빼어나다는걸 보여줘왔습니다"

 

 

그렇지만 2009/2010시즌 페레즈와 갈락티코라는 어두운 그림자는 다시 구티를 드리우며,

구티의 잔류가 불투명해 보였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이 구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거라고 남길 바래 세컨드주장의 자리를 지키게된다.

감독의 신임과 함께 구티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피치위에서 마법을 보였지만 그의 꼬여왔던 인생처럼 또다시 부상과 감독과의 불화설로 입지의 불안이 보였다.

그렇지만 부상에서 복귀 후 모든 의혹들을 뒤로한채 구티는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구티의 활약은 스페인을 들썩이고, 스페인 국가대표 델보스케 감독은 최근 구티의 경기력에  국가 대표팀의 문이 그에게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구티가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많은 재능을 갖췄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풍부하다. 다른 선수들과 다른, 아름다운 플레이를 구사한다. 구티에게도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 그의 나이가 몇이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난 오로지 현재만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다.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구티의 플레이는 나이가 거꾸로 가고있는듯 하다.

구티의 점점더 날카로워지는 킥과 예리한 패스는 레알마드리드를 더욱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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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알맨. 스스로 떠나는 일은 없다, 이곳에서 은퇴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 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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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테크닉에 감동했다. 그는 자신의 발로 강하고 특별한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카카

구티를 보고 가장 놀랐다. 그는 엄청난 재능과 훌륭한 테크닉을 가지고있다.
-호나우두 (브라질)

모든 선수가 놀랍다. 그렇지만 구티는 매일 놀라움의 연속을 보여준다.
-알론소

레알마드리드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 구티에 능력에 놀라며 입모아 말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 그 재능을 모두 터뜨렸다.

 

 
누군가에 가려져 선수생활동안 항상 조연으로만 활약하던 구티가 그의 선수생활 마지막을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써 화려하게 막내리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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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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