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페예그리니의 레알은 어떤 모습일까요?.. part2..

NANAKO 2010.01.23 22:33 조회 1,973 추천 8

음.. 지난 몇경기 우리에게는 또 많은 변화가 있었죠. 12월 한달간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라피와 우리의 구세주 이과인을 부상으로 잃었고 그 반대급부로 호날두와 카카가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라피와 카카가 동시에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되었던 마요르카전에서 전반 20분만에 라피가 근육부상으로 눈물과 함께 피치를 떠나는것을 보며 정말 마음이 아팠네요.

 

 

지금부터 우리의 가용 선수들을 어떻게 조직해나가서 베르나베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4-2-2-2포메이션을 브라질국대로 교과서적인팀을 예를 들어 드렸었는데요. 우리가 그렇게 나아갈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고싶어요..

 

1.레알의 정체성?

카카가 부상으로 이탈해있는동안 레알은 4-3-1-2라는 변형된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와서 쏠쏠한 재미를 봤었습니다.

모두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왼쪽 미드필더로 마르셀로가 아르벨로아의 수비보조와 함께 드리블로 왼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휘저으면서 수비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맡았었는데요.

이것이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수비수의 레벨이 올라가게되면 공격수가 고립되거나 라피를 막으면 경기자체가 답답해지는 양상을 점점 노출하게 되었습니다.

그이유를 제나름대로 생각해보자면 수비라는 것이 무엇인지 또 공격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무엇인지 축구란 어떻게 해서 이기는 경기인지 생각해보면 될거 같아요.

1)수비란?

상대의 골을 넣을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막는다.

이런 전제하에 레알의 몇경기들을 살펴보죠.

만일 상대 수비수가 우리의 주공격수인 호날두와 이과인을 1.5명(즉 한명의 전담수비수와 또한명의 수비가담)의 수비능력으로 봉쇄가 가능한 챔스레벨의 팀이거나 라리가 정상급 팀과의 경기에서는 이 두명을 제외한 또다른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야합니다.

상대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간을 허락한다면 역습에 능한 우리 선수들이라면 쉽게 찬스를 노릴수가 있을테지만 빌바오전처럼 전반 이른 시간에 어웨이 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선제골을 허용하게 되면 상대는 언제나 매우 수비적으로 수비수의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빈틈을 허용하지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이과인과 호날두가 겹겹히 마킹당하고 라피마저 봉쇄당한 상황이라면 누가 슛을 노려야 할까요?

 

이역할은 4백을 보호해야할 더블보란치보다는 아무래도 하프공격수 역할이자 윙어인 마르셀로가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마르셀로는 드리블도 슛팅도 경기를 풀어주는 패스 능력도 아직은 어리죠.. 원래 사이드백에서 출발한 선수이기때문에 그자리에서의 슛팅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윙어로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당연히 마르셀로는 레알이 추구하는 주도권을 쥐는 아름다운 축구를 구현하려면 계속 슛을 때려줘야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요. 상대 수비는 알고 있죠.. 저선수는 중거리슛의 정확도가 낮아서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서는 마음을 놓을수 있다..

 

2)공격작업이란?

레알은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합니다. 역습이 아닌...

결국 선수들의 짧은 패스플레이 특히 원터치패스나 2:1패스등은 필수불가결한데요. 이것은 사실 개인기뿐만 아니라 경기를 읽는 눈과 엄청나게 넓은 시야, 창조적인 상상력등을 필요로 합니다.

즉 이런 역할을 할수 있는 선수는 어떻게 보면 플레이메이커라고 볼수도 있지요.

지금의 레알에서 큰 밑그림을 그릴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은거 같아요. 상대와의 1:1상황에서는 극강의 힘을 발휘하지만 우연의 찬스를 노리는것이 아니라 팀플레이로 만들어가는 경기를 위해서 혜안을 발휘해줄수 있는 선수는 아무래도 미드필더들일것이고 그런 힘이 있는 선수라면 카카, 라피, 구티, 그라네로,알론소등을 떠올릴수 있을겁니다.

 

레알처럼 언제나 10백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나오는 상대팀을 맞이해야할때는 한명의 플레이메이커로는 역습을 제외한 전체적인 경기를 지배하고 포제션 자체를 늘리면서도 아름다운 이기는 축구를 하기에는 그 지휘관 한명이 봉쇄당하게 되면 경기를 잃고 말겠죠.

 

결국 우리는 2명이상의 플레이메이커를 가져야할 운명이었던 겁니다.. (라고 라피의 중요성을 외쳐보네요..^^)

 

지금 더 아랫선에서 플레이메이커를 맡아줄수 있는 후보자인 가고의 임대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명의 보란치가 확실한 역할분담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플레이메이커에게 부담이 가중되는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3.축구란 어떻게 이기는 경기인가?

상대편 진영의 가장 깊숙한 정중앙의 작은 골대안으로  골을 성공시켜야합니다.

엄청 간단해보이죠?^^

 

그런데 4-3-1-2는 이것이 마르셀로에게 결정력을 과중하게 요구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것을 조금전에 말씀드렸죠..

그렇다면 더 결정력이 좋은 누군가를 기용할수 밖에 없겠네요..

 

우리는 미드필더이면서 어떤 스트라이커보다 결정력이 좋은 카카를 데리고 있죠..(호날두는 이미 스트라이커로 페예그리니가 분류를 한듯해서 아예 제외했어요^^)

 

앞에 제가 우리는 두명의 플레이메이커를 둘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씀드렸고 그중 한명은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가 될겁니다.

 

자 나머지 한명의 미드필더에게 어떤역할을 부여할지 생각해봅시다.

 

2.그러고보니 윙어가 없네...!!!

이미 유럽 선진축구에서는 클래식한 윙어를 두지 않는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윙어를 두지 않는다..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아 생각만 해도 답답하네요..

중앙에 선수들이 바글바글 모여있고 완전 진흙탕 미식축구처럼 선수들끼리 얽히고 설켜서 공은 없어지고 패싸움만 할지도 몰라요...^^

 

사이드를 이용하면서 수비를 끌어내야 중앙의 선수에게 공간이 열린다는 당연한 진리를 브라질 국대의 경우는 돌아오지 않는 사이드백과 세계최고의 공수가담능력을 가진 보란치를 통해 보완하려 했었죠.

 

우리는 그런 사이드백이 한쪽밖에 없죠..ㅠㅠ.. 그리고 알론소와 라스역시 공수조율의 완벽체라고 보기에는 힘들고요.. 그리고 우리가 리버풀처럼 언제나 중앙을 옭아매서 상대를 목졸라죽이는 축구를 하면 베르나베우팬들이 또 하얀손수건 흔들고 상대 공격수에게 기립박수 하고 할것이기때문에 닥치고 공격을 할수밖에 없는 운명이죠..

 

하지만 빌바오전을통해서 어느정도 희망도 볼수 있었네요..

 

사이드로 빠지기를 엄청 좋아하는 스트라이커들과 카카가 부상이전 즉 3-4년전에 보여주던 드리블 능력을 어느정도 보여줄수도 있을거라는 가능성 말이죠..

 

즉 사이드 공격은 4명의 공격수(카카와 호날두, 벤제마(혹은 이과인), 라모스..^^)중 2명이 사이드로 빠져주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거라는거죠.. 특히 왼쪽을 선호하는 카카, 호날두, 벤제마, 라피를 고려한다면 아르벨로아가 공격가담하려는 의지만 보여주는것으로도 어느정도 분산이 가능할거로 생각되더라고요..(이것은 빌바오전과같은 운동량을 카카가 보여준다는것이 전제가 되어야겠죠.. -_-..)

 

이렇게 사이드로 풀어주면 나머지 2명이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골을 노려준다면,좀더 섬세한 컨디션만 되찾은 다음이라면,그리고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은 뒤라면 더 완벽한 골들을 만들어낼수 있을거 같더라고요..(팬심인가...ㅠㅠ..)

 

3. 보란치 그럼 당신들은 뭐하는 사람들?

이건 너무 길어져서 읽기 힘드실까봐 다음에 쓸게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1

arrow_upward 설기현 풀럼에서 마지막까지 푸대접? UK (개소문펌) arrow_downward [오피셜]센데로스 에버턴 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