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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기분이 좋네요.

자유기고가 2010.01.19 10:30 조회 1,618
핀란드 감독의 경기 후 코멘트

 “한국에서 2~3명의 선수들이 아주 인상적. “20번 공격수 는 공중볼을 아주 잘 처리했다. 공중전에서 그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을 줄 몰랐다”

“미드필드에서 8번 선수 의 경기를 이끄는 능력도 탁월했다”

20번과 8번은 이동국과 김정우.. 2-3명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한명은 아마도 김두현일듯?

어제 핀란드와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것은..

아무리 남아공 무대가 낯설고, 유럽파들이 없고, 국대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도 많은 불안한 대표팀 전훈명단이지만, 이제 남아공에서 훈련을 한지가 꽤 되었고, 손발을 맞출 기회도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경기초반엔 지난 경기들과 다를바 없는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허정무 감독은 전반에 김두현을 교체투입하는 카드를 썼는데, 그것은 경기 흐름의 전환에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김두현이 투입되자 마자 한국팀의 움직임이 좋아졌거든요. 김정우도 자신의 역활을 충실히 해냈고, 차두리의 국대복귀로 긴장하게된 오범석도 어제 경기에선 골도 넣고, 뭔가 해보이겠다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공격진이었는데, 어제 골은 모두 수비선수에게서 나왔죠. 그런데 공격진의 움직임이 그렇게 나쁜건 아니었어요. 아니, 이동국의 움직임은 훌륭했습니다. 공중볼을 따낼때는 따내고, 옆으로 빠져나와 동료에게 연결하는 플레이도 좋았습니다. 다만, 그 움직임에 동료들이 반응하지 못했던것이 아쉬워요. 어제 손발이 잘 맞았다면 이동국이 어시스트 2개정도는 챙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

또한, 허정무 감독도 어제 이동국에게 90분 풀타임을 주면서, 정검을 했죠.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생각되네요. 이동국이 어제 경기처럼만 한다면 허정무가 바라는 포워드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부합될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파들이 합류한다면, 어제 이동국이 만들어준 공간에 이청용이나, 박지성, 박주영 같은 선수들이 파고들어서 골을 얻기에 용이할것이예요. 허정무가 원하던 움직임을 어제 이동국이 잘 파악하듯 하네요. 그것도 유럽팀을 상대로 했기때문에 더 플러스 요인이구요.

어찌되었건 저는 이동국-박주영 조합을 밀고 있기에, 어제 이동국의 플레이엔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만족할만한 경기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엔 남아공 전훈의 의도는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는게 문제가 아닌, 과연 허정무 축구에 부합하는 선수들이 몇이나 되는가? 그런 옥석들을 찾는거겠죠. 이제 설기현과 조원희도 K리그에 복구했고, 이천수도 사우디에서 다시 칼을 갈고 있고.. 정말 주전경쟁이 더 심해질거라 보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훈에서 선수들이 허心을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터인데, 확실히 눈도장 찍은 선수들이 몇 보이네요.



PS 리트마넨 하악하악. 이제 40줄인데도 아직도 볼을 차는 센스가 살아있네요. ㅠ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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